(서울=연합뉴스)이정훈기자=이정우문화체육관광부체육국장이31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대한배드민턴협회조사결과를발표하고있다[email protected]<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서울=연합뉴스)이정훈기자=이정우문화체육관광부체육국장이31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대한배드민턴협회조사결과를발표하고있다[email protected]<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스포츠조선최만식기자]정부가안세영(22·삼성생명)의'작심발언'을계기로배드민턴계와진천선수촌에대해대대적인혁신을단행한다.특히대한배드민턴협회수장김택규회장에대해'해임요구'극약처방도내려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31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배드민턴협회사무검사및보조사업수행점검'최종결과를발표했다.문체부는"배드민턴협회가최종조사에따른요구를실행하지않으면자정능력상실로판단하고관리단체지정,선수지원외예산지원중단등특단조치를하겠다"면서5개분야,26개사안의개선과제를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신준희기자=22일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국정감사에서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왼쪽)과민경국스포츠에이전시대표가안세영선수와관련의원질의에답하고있다[email protected]<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해임·사법처리직면한김택규회장문체부는보조금법위반등의혐의로김택규회장에대한수사의뢰와함께해임을요구했다,사무처장에대해서는중징계를요구했다.김회장은국가보조금사업(승강제리그+유청소년클럽리그)을추진하면서'페이백'물품을부정처리해배임·횡령의혹을받는가하면나라장터누락등으로보조금법을위반했다.이에문체부는보조금환수절차에착수했고,10월29일송파경찰서에수사의뢰했다.김회장의'직장내괴롭힘'도사실로드러났다.문체부조사단에참여한노무법인이협회사무처워크숍(4월)에서발생한김회장의욕설등'갑질행위'에대해사무처직원들을대면조사한결과김회장을근로기준법위반으로신고했다.특히김회장은조사과정에서불성실대응을한것으로나타났다.지난9월26일대면조사를거부한김회장은이후전국체전,국정감사준비등을이유로응하지않다가11월4일에조사받겠다는입장을밝혔다.직장내괴롭힘사건에대해서도김회장은대면조사를당일취소하는등회피로일관했다.결국문체부는조사기간계속연장을더수용하기어렵다고판단,1개월의이의신청기간이있는만큼대면조사없이사무검사를종료했다.▶안세영바람대로선수권익확대배드민턴협회의불합리한제도는물론진천선수촌운영도대폭혁신된다.배드민턴계에만존재하는국제대회출전제한을없앤다.선수자비로국제대회출전허용,비국가대표선수의국제대회출전규제가폐지된다.안세영이호소했던라켓,신발에대한선택권을주고,국가대표유니폼에노출하는후원사로고의선수권리도보장한다.여기에선수징계요건에'협회의정당한지시에불응시'조항을폐지하고,단·복식맞춤훈련을위한코치진과의무트레이너증원,국제대회출전후휴식보장등이실시된다.선수촌에서는진료공간확대,물리치료사증원,진료시간연장과함께선수촌입촌시메디컬체크가신설된다.부상진단·치료·재활과정에서도선수의의료기관선택을허용한다.국가대표선수개인트레이너의훈련참여도가능해졌다.이밖에외출·외박규제완화,외출시보고등부조리한문화를철폐하는한편,내년부터반기별로전체선수단을대상으로점검할예정이다.(밀양=연합뉴스)김동민기자=9일경남밀양시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열린'제105회전국체육대회'배드민턴부산삼성생명안세영과인천인천국제공항심유진경기종료후안세영이취재진과인터뷰하며눈물을흘리고있다[email protected]<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협회부실운영도철퇴맞는다문체부는전무이사등일부임원이정관을위반해지급받은성공보수의반납을요구했다.특히전무이사김모씨가수령한회의참가비중1785만원에대해원천징수를하지않은것으로드러나국세청에신고했다고문체부는설명했다.이사가감독으로재직중인업체(요넥스)의용품을공인구로지정한정관위반에대해서도공인구지정해제와함께관계자(사무처장,담당과장)의경고조치요구가내려졌다.또협회스포츠공정위원회일부위원이불공정한결정을주도한사실도밝혀짐에따라해당위원들을해촉하도록했다.문체부이정우조사단장은"당연한것들을이제야개선하겠다고발표하는것이선수들에게미안하다"라며"다른종목선수들도문제가있다고생각하면언제든지이야기해달라"고당부했다.
‘월드클래스’손흥민(토트넘)이태극마크를가슴에달고글로벌메가이벤트월드컵무대에섰다.그가입은한국축구대표팀유니폼에서새겨진브랜드는글로벌스포츠브랜드나이키.그리고축구화에는강력한경쟁사아디다스의로고가새겨져있다.2024파리올림픽금메달리스트안세영이22일오후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을통해귀국하고있다.안세영은지난15일부터20일까지덴마크에서열린세계배드민턴연맹(BWF)월드투어슈퍼750덴마크오픈여자단식에서준우승을차지해세계랭킹1위를탈환했다.사진=뉴시스“경기력과직결된용품에대한선수의선택권을보장하고,국가대표유니폼에선수의후원사로고를노출할수있도록허용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30일대한배드민턴협회사무감사및보조사업수행점검결과브리핑에서배드민턴올림픽금메달리스트안세영의손을들어줬다.선수가라켓과신발등경기에필요한장비를선택할수있는자유를보장하라고요구한것이다.현행배드민턴협회규정에따르면국가대표선수가사용하는라켓,신발등은후원사(요넥스)의제품만사용할것을강제했다.안세영은2024파리올림픽배드민턴여자단식에서금메달을차지한뒤“선수가신고싶은신발을신게해달라”고요청했다.안세영은아식스브랜드의신발을신었을때경기력에긍정적인영향을미친다고주장했다.여기에물집이잔뜩잡힌사진이공개되면서공분이일었다.9일오후부산광역시대표로105회전국체육대회에출전한안세영이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경기를마치고취재진의질문에답하다눈물을흘리고있다.사진=뉴시스모든용품을후원사제품으로강제하는규정은선수개인의선택권을침해한다.실제이러한규정은올림픽·아시안게임종목가운데배드민턴과복싱에만적용되고있다.규모가훨씬큰단체종목에도없는규정이다.앞서언급한축구의경우국가대표를관리하는대한축구협회는나이키의후원을받고있다.다만축구화의경우경기력과직결되기때문에각자선택에맞긴다.선수들은나이키,아디다스,미즈노등다양한브랜드의제품을신는다.후원사가다르지만,문제될것이없다.명확하게개인과단체의후원이구분돼있기때문이다.대한민국농구협회도이전까지나이키로부터후원을받았다.팀스포츠이기때문에선수개개인의타사용품사용을보장하기더어려웠을터.그럼에도농구협회는타사의마크를가리거나,로고가드러나지않는용품사용을허용해선수개인의경기력을보장할수있도록노력했다.한체육계관계자는“소통문제라고생각한다.후원사로부터용품을지원받을때,한선수가후원사용품이불편해타사용품을사용하고싶어했던적이있다.후원사와협의를통해예외적으로허용할수있도록허락한적이있다”며“과도한계약조항이아니라면,충분히소통으로해결할수있는일”이라고말했다.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24일오전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축구협회등에대한현안질의에서의원질의에답변하고있다.사진=뉴시스협회나연맹이모든선수의기호를맞춰줄수없는것역시현실이다.개인종목선수출신김씨는“과거맞지않는유니폼을입어불편했던적이있다.그럼에도참고뛰었던기억이있다”고말했다.선수들도후원사의의미를잘알기에참고뛰는것이다.다만부당함을참는것이옳은일이라고생각하진않는다.문체부는국가대표선수의견을청취한결과“대부분안세영선수와같은생각이었다”고밝혔다.김씨역시안세영과마찬가지로개인후원사와국가대표후원사가달라문제가됐었던경험이있다.그는“당시후원사문제로장비선택에어려움이있었는데,개인후원사의로고를가리고출전할수있도록협회의배려를받았다.덕분에더편한장비를사용해경기를뛰었다”고전했다.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24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축구협회등에대한현안질의에서의원질의에답하고있다.사진=뉴시스후원사와의관계는협회나연맹이풀어야할숙제지선수가나서서해결해야할일이아니다.경기력에만신경써도모자란시간에후원사와관련한계약조항으로선수들이피해를봐선안된다.후원사용품문제는협의,시스템구축으로충분히해결할수있는문제인것을확인할수있다.스폰서십은스포츠의발전을위해꼭필요한부분이다.다만과도한계약으로인해선수의목을옥죄어선안된다.협회와연맹은선수를지원하기위해존재한다.선수가더나은경기력을펼칠수있는환경을조성하는것이최우선과제다.배드민턴협회는안세영의작심발언을계기로시스템을다시구축할필요가있다.최서진기자[email protected]
안세영이세계배드민턴연맹(BWF)월드투어슈퍼750덴마크오픈여자단식을마치고22일인천국제공항을통해귀국했다.사진=뉴시스“대한배드민턴협회가드러난문제점을고치지않으면모든임원해임등관리단체지정,선수지원외예산지원중단등특단의조치를내리겠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2024파리올림픽배드민턴금메달리스트안세영의손을들어줬다.31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열린배드민턴협회사무검사및보조사업수행점검결과최종발표에서김택규회장해임을포함한대대적인개선을요구했다.그러면서“스스로문제를바로잡을수있는마지막기회”라며“이번에고치치않으면자정능력상실로판단하고특단의조치를추진하겠다”는강력한메시지도전달했다.안세영은지난8월5일파리올림픽에서금메달을목에건뒤배드민턴협회의부실한선수관리시스템과아쉬운운영방식등에대해비판의목소리를냈다.국민적공분을샀고,이에문체부는조사위원회를꾸려관련자료를취합하고조사했다.이과정에서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현안질의,국정감사등을통해배드민턴협회의수많은문제점이드러났다.문체부는김회장의조사거부로어려움속에서약2개월이넘는장기간감사를진행했고,이날최종브리핑에나선것이다.문체부가발표한최종발표는5개분야,26개사안으로크게는▲국가대표지원과관련한낡은관행혁신및지원확대▲배드민턴협회에만있는불합리한제도개선및선수권익보장▲보조금법위반액환수절차착수및수사의뢰▲협회부적절한운영실태시정요구▲김택규배드민턴협회회장의직장내괴롭힘에대한관계기관신고조치등을골자로한다.이정우문화체육관광부체육국장이31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대한배드민턴협회사무검사및보조사업수행점검결과를발표하고있다.사진=뉴시스문체부는특히후원물품배임및유용과보조금법의혹이제기된김회장에대한해임을요구하고수사기관에의뢰를하기로결정했다.문체부는“후원물품횡령·배임혐의로김회장에대한고발장이접수된송파경찰서에지난29일수사를의뢰했다”고했다.보조금법위반의직접적책임이있는김회장에대해서는해임과사무처장에대해선중징계를배드민턴협회스포츠공정위원회를통해요구했다.이어보조금환수사전절차도밟는다.지난30일대한체육회를통해의견제출을요청했다.이후보조금부정수급위원회의심의를거쳐반환액과제재부가금을최종확정할예정이다.기존에국가대표활동기간5년을충족하고일정연령(남28세,여27세)이상인비국가대표선수만국제대회를출전할수있도록한규제도폐지추진된다.문체부가지난달배드민턴협회에시정권고를했으나미온적인입장으로나오자시정을명령하기로했다.앞서안세영은“대표팀에서나갔다고올림픽에못나서는건야박하지않나싶다”라고지적한바있다.국가대표선수가소속팀지원을포함한자비로해외리그나해외초청경기에참가하는것에대한제한도폐지된다.문체부는“선수의국제대회출전제한은기존‘직업행사자유권’을침해한다”며“미래국가대표가자비로국제대회를경험하고경기력을강화할기회조차금지하고있다”고했다.이어“국가대표선발전에서떨어진선수가세계랭킹관리를불가능하게만든다는문제점이중간브리핑이후드러났다”고했다.문체부는조사결과중협회운영실태와불합리한제도개선및관계자징계요구상황에대해위법하거나부당하다고판단한경우1개월이내이의신청을받을예정이다.국가대표관리지원강화와보조금법위반빛직장내괴롭힘등은대한체육회협의및관련법령에따라처리된다.이정우문체부체육국장은“이제야개선하겠다고발표하는것이선수들에게미안하다”며“다른종목선수들도문제가있다고생각하면언제든지얘기해달라”고말했다.김진수기자[email protected]
9일오후부산광역시대표로105회전국체육대회에출전한안세영이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경기를마치고취재진의질문에답하다눈물을흘리고있다.사진=뉴시스안세영이작심발언을한지벌써두달여가흘렀다.문화체육관광부가31일협회와대표팀운영문제와관련한개선방안을발표하는등변화가조금씩일어나고있으나,전문가들은아직도회의적으로바라본다.체육계협회들이반성하지못하고있으며,곪아있는단체도드러나지않게쉬쉬하고있을뿐이라는것이다.어른답지못한모습이반복된다.책임을져야할자리에있는윗선들은여전히선수나무라기에바쁘다.지난22일국회에서열린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체육회등에대한국정감사에증인으로참석한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발언은국민의분노를샀다.김회장은“안세영이세계적인스타여서그런지선수촌장이나협회장에게인사를하지않는다”며“이번에덴마크(오픈)대회에가서도선배나코치들한테인사를하지않았다는연락이왔다”고말했다.선수를대하는태도가얼마나권위적이었는지엿볼수있는대목이다.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24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축구협회등에대한현안질의에서의원질의에답하고있다.사진=뉴시스스포츠칼럼니스트정윤수성공회대교수는“안세영선수가인사를했는지,안했는지여부를떠나서공개적인자리인국감에서한개인의인성탓으로모든문제를몰고가는것은굉장히위험한일”이라며“책임이있는사람이무책임하게말하는태도가문제”라고꼬집었다.이어그는“대회중계화면에잡힌코치진과대화하지않는모습,귀국을코치진과따로한모습등이런단편적인조각들을모아안세영의태도논란을지적하는건해선안되는일”이라며“인사를안한이유는조직전체를돌아봐야할문제”라고지적했다.작심발언이인성문제로변질될판이다.2024파리올림픽에서금메달을딴안세영은직후협회의각종부조리를폭로했다.“용기있는발언으로봐야맞다”는정윤수교수는“이와같은일은배드민턴협회만의문제거나안세영선수의독특한캐릭터문제는절대아니다”라며“안세영선수의발언은거꾸로말하면,성적이나기여도가없는선수들은억울해도말할수없는분위기라는것”이라고목소리를높였다.이어“한국사회는아직훈련환경이나인권,보상,처우등이런것에대해선수가말을하면오히려피해를입고,왕따가되는것이고질적인상황”이라며“대한체육회산하의거의모든종목에걸처져있는문제가안세영선수를통해두드러지게나타났을뿐”이라고짚었다.2024파리올림픽금메달리스트안세영이22일오후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을통해귀국하고있다.안세영은지난15일부터20일까지덴마크에서열린세계배드민턴연맹(BWF)월드투어슈퍼750덴마크오픈여자단식에서준우승을차지해세계랭킹1위를탈환했다.사진=뉴시스선수와협회의갈등은어제오늘일이아니다.종목별로다양한이유로계속돼왔다.정용철서강대교육대학원전임교수는“안세영선수가누구도하지못한일을해서대단하다고생각한다”며“메달을따면선수와협회모두좋아야하는데,대부분협회가이득을모두취하고선수는유명세를얻을뿐이다.안세영선수는할건다했다.그다음은어른들의책임이다.그런데,책임있는어른들이없다는것이너무부끄럽다.체육계가아니더라도이런어린선수들의고충을귀기울여들을사람이필요하다”고전했다.얼마나한국스포츠계의전망이어두우면,전문가들은안세영의발언이후에도변화가없을것이라볼까.정용철교수는“안세영의발언이화제가되면서변화의기회라고볼수도있으나,이제껏협회가해온행보를보면바뀔것같지않다.조직자체가워낙폐쇄적이고,위기감도느끼지못할수있다”고지적했다.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24일오전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축구협회등에대한현안질의에서의원질의에답변하고있다.사진=뉴시스체육인이체육단체의회장에오르지않아야한다는주장도나온다.“무조건체육인이자리를차지해야한다는것은반대”라는정윤수교수는“대부분의체육단체의회장은선수들이나그경기종목의발전여건형성,선수들의보상체계개선에대해선거의신경을안쓴다”며“빛나는자리에참석할뿐이다.김회장의행동을보면선수들을위에서내려다보며존중이나예우없이하나의사물처럼여기는모습을볼수있다.이런구조는우리나라스포츠계의고질적인문제”라고비판했다.최서진기자[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지난9월24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축구협회등에대한현안질의에서의원질의에답하고있다.“스스로문제를바로잡을마지막기회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칼을빼들었다.31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대한배드민턴협회사무검사및보조사업수행점검결과브리핑을발표했다.강도높은조치를추진할방침이다.김택규배드민턴협회장해임과더불어사무처장중징계를요구했다.문체부는“마지막기회”라고고지하며“이번에고치지않으면자정능력을상실했다고판단하고관리단체로지정,모든임원을해임하고예산지원중단등특단의조치를추진하겠다”고밝혔다.문체부는지난달초조사단을꾸렸다.특히수장인김회장에게날카로운화살이쏟아졌다.대표적인부분이횡령·배임의혹이다.협회가운영하는승장제리그와유·청소년클럽리그서보조금법을위반한정황또한다수발견됐다.협회는지난해정부지원사업으로셔틀콕등을구입하는과정서구두계약을통해약1억5000만원규모의후원물품을받았다.올해는1억4000만원상당의물품을받기로서면계약된상태다.공식절차없이지역에임의배부됐다.사진=뉴시스/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지난9월24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축구협회등에대한현안질의에서의원질의에답하고있다.부적절한운영실태도도마위에올랐다.협회가정관을위반하고일부임원에게보너스를지급한사실이드러났다.부회장과전무이사에게후원사유치에대한성공보수로총6800만원을지급했다.회장과전무이사에게2024년설날명절상여금으로각각100만원,50만원을입금하기도했다.협회는2023년11월7일전무이사에게6000만원에대한원천징수후4680만원의성공보수를지급했는데,전무이사는11월22일다시회장의이름으로2300만원을협회계좌로이채했다.2300만원은김회장취임이래임원이협회재정에기여한유일한후원액이다.직장내괴롭힘정황또한포착됐다.앞서2024년4월김회장이소안도워크숍식사자리서욕설과폭언을하고운전수행등과도한의전을요구했다는보도가전해졌다.조사단은노무법인을통해협회사무처18명의직원중17명을대면조사했다.김회장에게도수차례대면조사를요청했으나당일취소,거부등으로불발됐다.조사결과김회장의행태는직장내괴롭힘에해당된다고판단했다.28일근로기준법에따라김회장을관계기관에신고했다.김회장은2021년2월제31대협회장으로취임했다.배드민턴협회창립후최초로경선을거쳤다.임기는내년2월예정돼있는정기대의원총회까지다.생활체육동호인출신인김회장은당초협회의엘리트스포츠분야엔크게관여하지않았다.하지만점점엘리트쪽에도영향력을과시하기시작했다.전방위적인전권을잡으면서강압적으로변했다는후문이다.임기는남아있지만이대로라면자리를보존하기쉽지않다.스스로물러날것인지,경찰조사가마무리될때까지버틸것인지귀추가주목된다.어느쪽이든세간의시선은이미싸늘하다.이혜진기자[email protected]
김택규회장직장내괴롭힘·선수들후원사용품사용강요등협회의제도개선여부에관심…미이행시예산지원중단까지[서울=뉴시스]배훈식기자=이정우문화체육관광부체육국장이31일오전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대한배드민턴협회사무검사및보조사업수행점검결과를발표하고있다[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박윤서기자=문화체육관광부의최종조사결과를통해대한배드민턴협회의어두운민낯이드러났다.김택규배드민턴협회장의후원물품횡령·배임의혹과배드민턴협회에만존재하는불합리한제도,김회장의직장내괴롭힘등만행이공개됐다.문체부는31일서울시종로구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배드민턴협회조사결과를최종발표했다.지난8월안세영이2024파리올림픽배드민턴여자단식에서금메달을목에건뒤협회에대한문제들을제기하자문체부는올림픽종료후협회를둘러싼각종의혹을조사했다.문체부는조사단을꾸려협회의국가대표관리와제도개선,보조사업수행상황점검,협회운영실태,직장내괴롭힘등을조사했다.지난달10일중간조사브리핑을통해협회의낡은관행을파헤친문체부는이날31일만에최종조사결과를공개했다.문체부에따르면협회는선수부상진단과재활치료에대한매뉴얼이없고,진천선수촌의료인력부족으로선수들이불편을겪었다.더욱이주말·공휴일외출·외박규제와후배가선배의빨래를담당하고외출시보고를하는부조리한문화가존재했다.지난해부터선수단은의무적으로새벽훈련과산악훈련을소화하기도했다.이밖에대표팀코치진부족,선수개인트레이너제도불허,과도한소집기간등에대한문제들이수면위로떠올랐다.문체부는안세영등국가대표선수들의의견에귀를기울여이러한관행을혁신하며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협회의불합리한제도역시문체부의지적을받았다.협회는선수들에게경기력에직결되는라켓과신발을후원사의용품만사용하도록강요했다.협회는지난14일안세영에게만자신이원하는경기화를착용할수있게자율권을부여했으나,이에문체부는'모든선수의보편적권리'를주장하면서원활하게진행되지않을경우직접조정하겠다는방침이다.[서울=뉴시스]조성우기자=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24일오전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대한축구협회등에대한현안질의에서의원질의에답변하고있다[email protected]이날문체부는협회의보조금법위반행위를중점적으로다뤘다.문체부는협회조사과정에서승강제리그와유·청소년클럽리그사업,협회임원의운영업체수수료지급등보조금법위반사항을적발하고환수절차에착수했다고전했다.또한보조금법위반에책임이있는김회장의해임을요구하고횡령과배임혐의로경찰에수사를의뢰했다.지난해협회는김회장의주도하에후원사와구두계약을맺고1억5000만원규모의후원물품을받았다.올해는1억4000만원어치의후원물품서면계약을체결했다.김회장이받은후원물품은명확한기준과절차없이지역에임의배분됐다.아울러협회는2022년부터올해까지후원사와총26억1000만원규모의수의계약을맺은것으로드러났다.지난4월김회장이내부워크숍에서갑질과폭언을했다는의혹은사실로밝혀졌다.문체부는17명의협회직원을대면조사한결과김회장이워크숍에서욕설과폭언을했고,운전수행등과도한의전을지시했다는사실을확인했다.문체부는협회가잘못된관행을바로잡을'마지막기회'를주겠다고했다.하지만협회가개선을권고한사안에관해이행하지않고변화의의지또한보여주지않으면,관리단체지정과예산지원중단이라는최악의상황과마주할수도있다.관리단체로지정되면협회의모든임원은자동해임된다.
대한항공'코스모존'[대한항공제공.재판매및DB금지](서울=연합뉴스)임성호기자=대한항공이일부항공기기종에서프레스티지(비즈니스)클래스로운영해온일등석좌석을추가요금을받고판매하기로했다.1일항공업계에따르면대한항공은현재프레스티지클래스로운영되는A380,747-8i,777-300ER의일등석좌석을오는13일출발편부터20만∼120만원의추가요금에제공하는'코스모존'서비스를적용한다.대한항공은현재좌석운영효율화차원에서이들3개기종이투입되는일부중·장거리노선의좌석등급체제를'일등석-프레스티지-이코노미'등3개등급에서'프레스티지-이코노미'2개등급으로변경해운영하고있다.다만좌석체제를바꾼경우에도기존의일등석좌석을해체해프레스티지좌석으로바꾸지는않고,좌석을그대로놔둔채프레스티지고객중일부에게배정하는방식으로제공해왔다.좌석배정기준은우수회원여부등다양한것으로알려졌다.이런'프레스티지클래스가된일등석'은좌석면적이일반프레스티지좌석의두배가넘으며,대형모니터가설치된데다칸막이등을갖춰독립적인개인공간을보장할수있다.이때문에이좌석배정을희망하는승객이많았고,유료판매요청도많았다고대한항공관계자는밝혔다.이에따라이좌석탑승을희망하는고객에게구매기회를제공,고객선택권을확대하는차원에서코스모존서비스를신설했다는설명이다.좌석판매는오는6일시작된다.A380,747-8i,777-300ER기종이투입되는노선가운데일등석을운영하지않는중·장거리노선의프레스티지탑승객중상대적으로높은운임을지불한J,C,D클래스구매고객만구매할수있다.구매자에게는일등석과동일한어메니티키트(편의용품)와수하물최우선처리서비스가제공된다[email protected]
5차투어우승자김가영의환호시즌반환점을돈프로당구PBA가시즌6번째투어를다음달3일개최한다.프로당구협회는11월3일부터11일까지9일동안경기도고양시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PBA-LPBA2024-2025시즌여섯번째투어인'NH농협카드PBA-LPBA챔피언십24-25'를개최한다고밝혔다.11월3일오전여자부LPBA1차예선(PPQ)라운드를시작으로4일2차예선(PQ)라운드와64강전이이어진다.5일에는대회개막식을치른뒤남자부PBA128강으로본격적인막을올린다.11월10일오후10시에는LPBA결승전,11일오후9시에는PBA결승전으로대회를마무리한다.이번대회관심사가운데하나는시즌두차례씩우승한강동궁(SK렌터카)과다비드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운데3승달성자가나올지여부다.올시즌최고의기량을뽐내는두선수가운데먼저3승을달성한쪽은최우수선수(MVP)경쟁에서한발앞서게된다.LPBA에서는김가영(하나카드)의독주를누가막을지가관심이다.김가영은올시즌치른5개투어가운데3개투어에서우승해프로당구최초로통산10승고지에올랐다.대회입장권은온라인과현장에서구매할수있고,자세한사항은PB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하면된다./연합뉴스
흑신진서9단vs백이지현9단패자조5회전[37]1보1도2도2021년재개된명인전은타대회와다르게패자부활전이존재한다.본선토너먼트에서탈락한선수에게패자조에서한번더기회를주는것.아이러니하게도그기회를가장잘살린선수는‘세계랭킹1위’신진서9단이다.신진서9단은2021년44기대회부터이번대회까지패자조에서만도합12전전승을달리고있다.명인전에한정해선‘패자조의저승사자’라는별명으로불린다.이번대회에서도준결승에서변상일9단에게패한후패자조에서김형우9단을꺾고5회전에진출했다.한편이지현9단은꾸준함의대명사로유명한기사.1992년생으로10년넘게랭킹10위권을유지하고있다.군복무를마친후에도변함없는성적을유지했고,지난항저우아시안게임한국대표로선발돼단체전금메달획득에기여하기도했다.신진서9단의흑번.흑5의생소한수가눈길을끈다.최근신진서9단의대국특징인데,인공지능(AI)이제시한과정에서자신의수를녹여내는것을벗어나다른관점을시도해보는것같다.흑11까지무난한포석.이지현9단이백12로우상귀에걸쳤을때신진서9단은재차흑13이라는낯선수를선보인다.일반적인진행은1도백1의붙임.흑6방향으로공격한다면흑12까지의진행이예상된다.실전엔백이백14,16의수순으로반발하며비슷하면서도조금다른양상.백22로손을빼선수를잡았다는게백의장점이다.백24로좌변을벌렸을때흑25는치열한부분전을예고하는수.유연하게둔다면2도흑1의날일자가좋은행마법.흑3으로두텁게세력을쌓으며잔잔하게흘러간다.실전엔백이백26으로좌변을뛰쳐나오면서부분전이등장할수밖에없는형태가됐다.정두호프로4단(명지대바둑학과객원교수)
유도용어'절반'은일본어'와자아리(技有り)'를번역한말이다.'한판의반'을뜻하는말로'기술이있음'이라는일본어와는같은의미로국내에서쓰는데원뜻은다르다.사진은국내서열린국제유도대회경기모습.[연합뉴스자료사진]유도에서‘절반’은일본어‘와자아리(技有り)’를우리말로번역한말이다.‘절반(折半)’은한자어로중국,한국등에서오래전부터사용했다.인터넷조선왕조실록을검색해보면원문306회,국역21회등총327회나나온다.‘꺾을절(折)’과‘반반(半)’자를써하나를반으로가른다는의미인데,유도에서는한판의반을뜻한다.(본코너1240회‘유도에서왜’한판‘이라말할까)원래일본어‘와자아리(技有り)’자체는반이아니라‘기술이있음’이라는뜻이다.‘한판의반을준다’는‘절반’과는뜻에서차이가있다.하지만유도규칙상‘와자아리’두개를따내면한판과같이승리하기때문에우리말로‘절반’이라고했던것이다.우리나라에서는유도용어를종주국언어인일본어를그대로사용하지않고우리말로번역해사용하고있다.절반,한판이라는말도오래전부터써왔다.이말이처음등장한건일제강점기때이다.사실‘절반’이라는한자어도일본에서사용하는말이다.하지만일본유도에서이말을쓰지않았다.한국에서유도용어로‘절반’이라는말을언제부터사용했는지는확실하지않다.하지만국내유도인들이일본어느낌이강한‘와자아리’보다는우리나라에서도쓰는한자어‘절반’을채택해유도용어의‘왜색(倭色)’을줄이려한것이아닐었을까추정된다.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에따르면조선일보1933년9월13일자‘청년회주최(靑年會主催)·본사후원(本社後援)제오회전조선단체유도(第五囘全朝鮮團體柔道)’기사에유도규정사항등을소개하면서‘승빈(勝貧)는『단판(單判)』(일본(一本))으로로만정(定)하고『절반(折半)』(기유(技有))는일인(一人)에한(限)하야유효(有効)함만약쌍방대장(萬若雙方大將)이『븨임』이될때에는쌍방(雙方)에서대표일명식(代表一名式)선발(選拔)하야비양(比兩)저(著)로승부(勝負)를결(决)할때까지시(試)합(合)케하되일합(一合)의시간(時間)은칠분(七分)간(間)으로함.본대회심판용어(本大會審判用語)는하(下)와여(如)함『메여치기』『누르기』『조르기』『꺽기』『한판』『절반』『빅임』『좀잇스면빅임』『고만』『고만』’라고전했다.지금쓰고있는유도우리말이당시유도대회를전하는기사에등장했음을확인하게해준다.유도경기규정은그동안자주바뀌었다.과거한판-절반-유효-효과로세분화되어있던기술성공판정이2009년부터효과가없어졌고,2017년부터는한판과절반으로단순화됐다.또한연장전의경우과거에는제한시간동안만경기한후점수안나면판정에의해승패가갈렸지만,이제는누군가기술을성공시키거나지도패를당할때까지시간제한없이계속되는‘끝장승부’로바뀌었다.당초국제유도연맹(IJF)는절반은여러번해도경기가끝나지않고오직한판만경기를끝낼수있도록한다고발표했다가2018년1월부터절반두개면승리로인정하기로했다.절반은한판의기세에못미치게상대를메쳐상대의등전체가닿지않거나,상대를메쳤을때측면이나어깨부터땅에닿거나,상대방을바닥에서구르게해등이닿거나,상대의등이바닥에닿은상태로10~19초동안누르고있으면선언된다.경기가끝날때까지한판이나오지않았다면절반유무로판정한다.주심이절반을선언할때는한팔을가로로수평이되게든다.
김동현(31·용인특례시청)이민속씨름에서개인세번째백두장사(140kg이하)에올랐다.김동현은31일경기안산시에서열린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백두장사결정전(5전3승제)에서장형호(24·증평군청)를3-2로꺾고꽃가마에올랐다.김동현이백두장사에오른건2021년11월평창평화대회이후3년만이자개인통산세번째다.김동현은올6월메이저대회인단오대회에서는3위를했다.8강과4강에서각각2-0완승을거둔김동현은장형호를상대로두번째판을빗장걸이,네번째판을잡채기로가져왔고,마지막판은경고승으로따냈다.최근4개대회연속백두장사에올랐던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는이달말열리는천하장사대회준비를위해이번대회에불참했다.
‘횡령·배임의혹’경찰수사의뢰보조금위반환수·제재금부과방침뉴시스2024파리올림픽금메달리스트안세영의작심발언을계기로대한배드민턴협회조사에착수했던문화체육관광부가김택규(사진)협회장의해임처분을요구했다.김회장의후원물품횡령·배임의혹에대해선경찰수사를의뢰했다.문체부는협회가부적절하거나미흡했던국가대표관리및행정·사업전반에대한개선조치사항들을제대로시정하지않으면특단의조처를하겠다고밝혔다.문체부는31일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배드민턴협회사무검사·보조사업수행점검최종결과를발표했다.문체부는지난8월부터조사단을꾸려배드민턴국가대표선수단51명중36명의개별의견을청취하고협회관계자들을통해운영실태를들여다봤다.조사단장인이정우체육국장은“협회가스스로잘못을바로잡을수있는마지막기회”라며“고쳐지지않으면자정능력이없는것으로판단하고협회의모든임원을해임하는관리단체지정,선수지원을제외한예산중단등조치를추진하겠다”고강조했다.문체부는보조금법위반의직접적책임이있는김회장의해임과사무처장의중징계를협회스포츠공정위원회에요구했다.김회장은지난해정부지원사업진행과정에서협회직원들이모르게1억5000만원규모의후원물품을받는구두계약을맺은것으로드러났다.올해는1억4000만원상당의후원물품을받는서면계약이김회장과협회사무처주도로이뤄졌다.후원물품은공식절차없이임의배분됐다.문체부는지난29일서울송파서에김회장에대한수사를의뢰했다.후원사와수의계약을통한용품구매(26억1000만원),협회임원운영업체에수수료지급(825만원)등보조금법위반액에대해선전액환수조치하고관계법령에따라제재금을부과할방침이다.문체부는안세영이거론했던부실한국가대표관리·운영에대한개선조치도발표했다.문체부는국가대표활동기간5년에남자28세,여자27세로나이제한을둔국제대회출전규정과국가대표의자비출전규제를폐지하겠다고밝혔다.복식국가대표선발시공정성확보를위해주관적평가를금지할예정이다.현행규정에따르면경기력70%,평가위원점수30%가반영된다.개인트레이너의국가대표훈련참여허용,진천선수촌내물리치료공간확대및진료시간연장등부상관리방안도추진될전망이다.선수촌내부조리문화,구시대적대표팀운영개선도예고했다.주말·공휴일등의원칙적외출·외박허용,청소·빨래등사적용무지시금지,선수경기력과직결되는용품의선택권부여등이추진된다.국가대표유니폼의후원사로고5개중1개는개인후원사로고를노출토록조치하고,국가대표지도자를증원해맞춤형훈련방식을도입한다.실업팀우수선수에대한연봉인상제한폐지,학력에따른연봉차별,계약기간축소등도추진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