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파리 올림픽에서 성사된 남·북한 메달리스트의 ‘셀카’…북한 김금용은 웃었다[파리는 지금]

임종훈(왼쪽)이30일프랑스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열린파리올림픽탁구혼합복식시상식에서나머지메달리스트(왼쪽부터리정식김금용왕추진신유빈쑨잉사)과셀카를촬영하고있다.파리|황민국기자한국탁구가12년만의올림픽메달을되찾은30일혼합복식시상식에선한가지기대되는장면이있었다.남·북한선수들이나란히포디움에서면서‘셀카’를찍을지가관심사였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공식스폰서인삼성전자는2024파리올림픽에서과거찾아보기힘들었던풍경을만들어냈다.지금껏올림픽시상식에휴대폰을포함해모든개인소지품반입을금지한것과달리자사의신제품(갤럭시Z플립6)홍보를위해시상식에서선수들의셀카를유도하고있다.삼성전자가홍보효과와함께메달리스트들의훈훈한분위기를이끌어냈다는평가를받았으나북한선수들도이를받아들일지는미지수였다.코로나19로도쿄올림픽을건너뛰었던북한은리정식과김금용이혼합복식에서따낸은메달이이번대회첫메달이었다.시상식셀카는은메달혹은동메달리스트가셀카용휴대폰을들고찍는데,북한선수들이한국산핸드폰을거부하거나한국선수들과사진을같이촬영하는걸거부할가능성도열려있었다.다행히괜한우려가됐다.임종훈(한국거래소)이셀카용휴대폰을잡은채포디움좌우를오가면서셀카타임을즐겼다.리정식은다소굳은표정이었으나김금용은미소를지으며촬영에임했다.그뒤에선왕추친과신유빈(대한항공),쑨잉사의환한미소가어우러지며하나의그림을만들어냈다.임종훈은셀카촬영을마친뒤북한선수들과어떤대화를나눴냐는질문을받고“은메달리스트를소개할때악수하면서‘축하한다’고말한게전부였다”고전했다.

24-07-3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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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이탈리아, 프랑스 꺾고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사상 첫 우승

결승전승리확정되고기뻐하는이탈리아선수들[AP=연합뉴스](파리=연합뉴스)최송아기자=이탈리아가올림픽펜싱여자에페단체전에서사상첫우승을차지했다.이탈리아는31일(한국시간)프랑스파리의그랑팔레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여자에페단체전결승에서개최국프랑스와연장접전끝에30-29로이겨금메달을획득했다.1996년애틀랜타올림픽에서부터열린여자에페단체전에서이탈리아가우승한건처음이다.이탈리아는애틀랜타대회결승에서프랑스에져은메달을땄고,2021년열린2020도쿄올림픽에서동메달을가져간뒤이번엔첫금메달을거머쥐었다.이번대회에서이탈리아는8강에서이집트(39-26),준결승에서중국(45-24),결승에서프랑스를연파했다.8강전에서한국을37-31로꺾었던프랑스는준결승에선폴란드를45-39로제압하며결승에올라28년만의정상탈환을넘봤으나단한점차로은메달에만족해야했다.프랑스오리안말로-브레통(왼쪽)과이탈리아알베르타산투초의경기모습[EPA=연합뉴스]9라운드가모두끝날때까지29-29로팽팽했던결승전은연장전33초를남기고이탈리아의알베르타산투초가이번대회개인전은메달리스트인프랑스의오리안말로-브레통을상대로마지막한점을뽑아내며승부가갈렸다.동메달결정전에서는폴란드가중국을32-31로따돌려올림픽여자에페단체전에서처음으로입상하는기쁨을누렸다.송세라(부산광역시청),이혜인(강원도청),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최인정(계룡시청)으로팀을구성해이번대회에나선한국은이탈리아에이어세계랭킹2위를달려메달후보로꼽혔으나첫판에서프랑스에덜미를잡혀입상이불발됐다.한국은이어진순위결정전에서미국,우크라이나를차례로꺾어5위로마쳤다[email protected]

24-07-3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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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항저우AG 때 응원만 했던 김우진… 올림픽 3연패 새역사 쐈다

리우·도쿄대회이어파리서쾌거이번엔개인전·혼성전까지출전3관왕오르면한국올림픽최다金한국양궁대표팀김우진(왼쪽)이29일(현지시간)프랑스파리앵발리드경기장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남자양궁단체전프랑스와의경기에서김제덕(가운데),이우석(오른쪽)이지켜보는가운데활시위를당기고있다.파리=윤웅기자2016리우데자네이루와2020도쿄,2024파리올림픽에이르기까지한국양궁의남자단체전우승순간에는늘김우진(청주시청)이있었다.막내와중간,맏형선수의위치를모두경험한그는단체전최정상에오르는과정에서핵심역할을수행했다.항상팀을먼저생각하던그는한국양궁사상최초로올림픽3연패를달성한선수가됐다.김우진은지난해항저우아시안게임당시남자대표팀엔트리에포함되고도경기를치르지못했다.랭킹라운드에서한국선수4명중4위에그친탓이다.상위3명이단체전,상위2명은개인전까지소화한다는게대표팀의방침이었다.베테랑선수라고봐주는건없었다.그럼에도김우진의‘원팀스피릿’은빛났다.이우석(코오롱인더스트리)김제덕(예천군청)오진혁(현대제철)등동료들의경기가열릴때마다현장을찾아열심히응원했다.그는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근처에서인터뷰를마치고나오는동료들을기다리곤했다.숙소나훈련장에선조언을아끼지않았다.이번파리올림픽에선‘맏형’으로팀을이끌며직접주인공이됐다.김우진은29일(현지시간)이우석,김제덕과함께나선대회남자단체전결승에서개최국프랑스를꺾고금메달을차지했다.남자대표팀은8강과4강,결승전까지단한세트도내주지않고정상에오르는완벽한경기력을선보였다.직전두차례올림픽단체전우승을경험했던김우진은대회3연속금메달을따내며새역사를썼다.세계최강실력을지닌태극궁사들간의치열한내부경쟁을세번이나뚫어내고연거푸올림픽최정상에선것이다.단체전10연패를달성한여자양궁에서도3회연속올림픽금메달을차지한선수는없었다.이번에도김우진이강조한건‘팀워크’였다.그는동료후배들의부담을덜어주고자마지막세번째순서에서활을쐈다.김우진은경기를마친뒤“3명이다고르게잘쏘면좋겠지만그렇지않을수도있다.앞에서실수하면뒤에서더잘해주면된다”며“(후배들에게)‘내가만회해야지’라는생각을하지말고,‘서로나눠가지면된다’는말을많이했다”고전했다.지난해아시안게임에서의실패를완벽히씻어낸김우진은또다른역사를쓸준비를하고있다.파리올림픽랭킹라운드전체1위에올랐던그는남자단체전에이어개인전,혼성단체전까지나서게됐다.혼성단체전에선임시현(한국체대)과호흡을맞출예정이다.김우진은최대3관왕까지바라볼수있는상황이다.아직까지올림픽양궁3관왕에오른남자선수는없다.김수녕(양궁)과진종오(사격)가보유한한국선수하계올림픽개인최다금메달기록(4개)경신에도도전한다.김우진은“머리는가볍게,가슴은뜨겁게남은경기에임하겠다”며각오를다졌다.

24-07-3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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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도쿄 불발’ 이우석·전훈영 금빛 시위

이,결승서6발모두10점명중전,결승슛오프첫사수로10점파리=윤웅기자한국양궁대표팀이파리올림픽단체전남녀동반3연패를이뤄낸데에는전훈영(30·오른쪽사진)과이우석(26·왼쪽)의활약을빼놓을수없다.2020도쿄올림픽대표팀탈락의아픔을가진두선수는대표팀‘해결사’를자처하며생애첫올림픽에서금메달을따냈다.이우석은‘2전3기’도전끝에힘겹게올림픽무대에올랐다.이우석은인천선인고시절인2013년전국체전에서5관왕을달성하며‘한국양궁의대들보’로불렸다.2014난징유스올림픽에선17세이하세계신기록을달성했다.하지만올림픽과는유독인연이없었다.2016년리우올림픽국가대표선발전에서최종4위를하며상위3명에게주어지는올림픽행티켓을놓쳤다.2020년도쿄올림픽때는국가대표로선발됐지만코로나19가발목을잡았다.대회가1년연기되면서최종선발전을다시치르게됐고,도쿄행이불발됐다.하지만그는포기하지않았다.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혼성단체전과남자단체전2관왕을차지했고,올림픽국가대표선발전을통과해파리무대에섰다.‘삼수’끝에꿈의무대를밟은그의활끝은날카로웠다.8강일본전에서첫3발을10점에꽂았고,4강중국전에선6발중5발을9점에꽂았다.특히개최국프랑스와의결승전에선자신에게주어진6발을모두10점에명중시켰다.이우석은“사람일이라는건어떻게될지모르는거고,사람마다시기가다른거라고생각한다”며“나는파리올림픽에서금메달을딸운명이었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여자양궁단체전10연패달성에결정적역할을한전훈영도‘도쿄탈락’의아픔을겪었다.2014년세계대학선수권대회2관왕출신인그는2020년선발전에서2위를하며태극마크를달았다.하지만대회연기로선발전이다시열렸고,결과는탈락이었다.3년간기다린그는올해파리대회선발전에선2위로통과했다.만30세늦은나이에올림픽에처음나선전훈영은여자단체결승전에서9발중6발을10점에꽂았다.특히화살3개로금메달이결정되는슛오프에서첫사수로나서서10점을맞히며10연패를이끌었다.생애첫대회에서금메달을따낸이우석과전훈영은개인전에나서서대회2관왕에도전하게된다.전훈영은“단체전10연패를목표로하고왔고이뤘다”며“개인전은마음편하게경기에임할것같다”고말했다.

24-07-3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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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42세 농구 전설 “작별? 금 따러 왔다”

美터라시,6연속금메달도전美여자농구올림픽최고령출전일본상대15분간2득점힘보태“지난20년아닌다음20년걱정”다이애나터라시.AP연합뉴스불혹을넘긴미국여자농구대표팀의다이애나터라시(42)가최고의무대인올림픽에서6회연속금메달에도전하고있다.터라시는30일(한국시간)프랑스릴의스타드피에르모루아에서끝난2024파리올림픽여자농구C조조별리그일본과의첫경기에서102-76으로이기는데힘을보탰다.터라시는이날15분간출전해2점을넣고리바운드3개를잡았다.그는올림픽통산39경기에서416득점을기록했다.터라시는이날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뛰면서차지했던최우수선수(MVP)시절의역량을보여주지는못했다.하지만득점으로보다는‘맏언니’로서정신적지주역할을하는팀의리더였다.그는“올림픽무대에작별인사를하러온것이아니다.금메달을따는데도움을주겠다”며“등이약간아프지만처음출전할때와같이설렌다”고말했다.그는이날출전으로올림픽무대에서활약한최고령미여자농구선수로기록됐다.남녀통틀어역대최고령올림픽출전농구선수는로런잭슨(호주)이다.그는43세79일이던지난29일스페인전에출전했다.터라시는미남자농구의‘전설’르브론제임스(39)와함께2004년아테네에서올림픽무대에데뷔했다.제임스에겐올림픽금메달이2개이지만터라시는금메달5개를목에걸었을정도로압도적이다.그는미여자농구팀의구기종목사상최장인올림픽8연속금메달도전에주춧돌이됐다.미국은일본에대승을거두면서1992년바르셀로나올림픽이후56연속승리를이어갔다.바르셀로나에서동메달을차지한미국은이후금메달을놓치지않았다.그는“지나간(선수생활)20년을걱정하지않는다.다음20년을걱정할뿐”이라며“20년경험을스포츠와여성의전진을위해사용하고자한다”고말했다.

24-07-3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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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애국가 외워왔는데… 다음 올림픽땐 꼭 부를래요”

유도여자57㎏급서생애첫값진은메달획득한허미미석연찮은판정패…4년후기약“다시태어나도유도하겠다”2024파리올림픽유도여자57㎏급에서2위를차지한허미미가29일(현지시간)프랑스파리아레나샹드마르스에서열린대회시상식에서은메달을들고웃음을지어보이고있다.파리=윤웅기자“애국가를미리외워왔는데못불러서아쉬워요.다음올림픽에서는꼭부르고싶습니다.”독립운동가의후손허미미(21·경북체육회)가태극마크를달고할아버지허석(1857∼1920)선생의묘소에올림픽메달을바치겠다는꿈을이뤘다.생애첫올림픽에서은메달을획득하며침체기에빠진한국여자유도계에반등의계기를마련했다.허미미는29일(현지시간)프랑스파리샹드마르스경기장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여자57㎏급결승전에서세계랭킹1위크리스타데구치(캐나다)에게반칙패해준우승을거뒀다.정규시간안에승부를보지못해연장전(골든스코어)에접어든뒤지도3개누적으로아쉽게고배를마셨다.한국여자유도은메달은2016리우데자네이루대회48㎏급정보경이후8년만이다.허미미는재일동포3세로2022년할머니의유언에따라일본국적을포기하고태극마크를달았다.소속팀경북체육회에입단하는과정에서독립운동가허석선생의5대손이라는점도밝혀져이목을끌었다.경기후다시할머니를떠올린허미미는“(할머니에게)오늘까지유도열심히했고앞으로도열심히하겠다고말하고싶다”고4년뒤를기약했다.4년뒤그의활약을기대하는건지도자들역시마찬가지다.김미정유도대표팀감독은“허미미는이제막피어나기시작한꽃”이라며“보완할점이보이긴하지만조금만다듬어나가면다음올림픽에선금메달도충분히딸수있을것”이라고내다봤다.타고난골격과근력이가장큰강점이다.동체급선수들보다체구가작지만쉽게지치지않아장기전에접어들수록유리하다.이날치른4번의경기중3차례나연장전을겪었음에도허미미는지친기색을내비치지않았다.김감독은“다른선수들의경우골든스코어에접어들면숨이헐떡헐떡넘어가는데미미는그런게없다”며“평소에훈련량이많은데도잘따라온다”고말했다.성격도모난곳이없어힘든일은훌훌털어내고좋은건빨리흡수한다.태극마크를단뒤2년째일본에사는가족들과떨어져지내고있지만얼굴에그늘한번진적없다.김감독은“올림픽에오기전에선수들을대상으로자체심리검사를진행했는데미미는불안,우울수치가0이나왔다.의사도‘이런사람이없다’고깜짝놀랄정도였다”며“항상밝고무언가성취하면긍정적인방향으로풀어낼줄안다”고말했다.무엇보다유도를즐긴다.취미도아닌엘리트체육을‘좋아서’하기란쉽지않은데도허미미를움직이게하는힘은오직그것뿐이다.은메달을따고선수촌에복귀하는길,김감독은허미미와면담중에“다시태어나면무얼하고싶을것같냐”고물었다고했다.허미미는망설임없이“유도”라고답했다.이유는멀리있지않았다.그는“유도가정말좋다”는말만거듭하며은메달을만지작거렸다.

24-07-3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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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임애지, 54㎏급 8강 진출…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 보인다

경기중상대선수를몰아붙이는임애지(파란유니폼)[촬영이대호](파리=연합뉴스)이대호기자=2024파리올림픽한국복싱대표팀에서마지막으로남은선수인임애지(25·화순군청)가16강의벽을넘고한국복싱12년만의올림픽메달에성큼다가섰다.임애지는30일(현지시간)프랑스파리노스아레나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복싱여자54㎏급경기에서타티아나레지나지헤수스샤가스(브라질)를상대로4-1로판정승했다.한국복싱은앞서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32강전에서우스이(대만)에게패했지만,임애지가살아남아서자존심을세웠다.한국복싱은2012런던대회한순철(남자라이트급은메달)이마지막올림픽메달이다.임애지는한국시간으로다음달2일오전4시4분에열릴8강전에서승리하면한국복싱에12년만의메달을선사한다.또한한국여자복싱사상최초의메달에도도전한다.한국복싱은2016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한명도올림픽출전권을따지못했다가다른나라선수가출전을포기하면서극적으로함상명이나섰다.함상명은빅터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와32강전에서승리했으나16강전에서장자웨이(중국)에게패했다.2020도쿄대회는임애지와오연지두명이출전했으나둘다첫판에서탈락했다.이번대회왼쪽어깨와왼쪽다리부상에도이를악물고이번대회를준비한임애지는노련한브라질선수를판정으로제압하고승전고를울렸다[email protected]

24-07-3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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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하를란,첫메달‘女사브르’銅“러에목숨잃은사람위한메달”올하하를란.AP연합뉴스“내가딴동메달이전세계에보내는메시지다.우크라이나는포기하지않는다.”우크라이나펜싱간판올하하를란(34)이30일(한국시간)프랑스파리그랑팔레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여자사브르개인전최세빈(24·전남도청)과의동메달결정전에서15-14로이겼다.이번대회에서나온우크라이나의첫메달이다.펜싱마스크와손톱에우크라이나를상징하는파란색,노란색을칠한하를란은극적인역전승을거둔다음러시아와2년넘게전쟁하고있는조국에메달을바치겠다고말했다.관중들은승리한뒤바닥에무릎을꿇고감격의순간을만끽한하를란을향해격려의함성을터트렸다.인터뷰실에대기하던각국취재진도하를란이입장하자이례적으로축하박수를보냈다.하를란은감격에찬표정으로“다섯번째메달인데이번에는의미가다르다”며“러시아에의해목숨을잃어파리에올수없는선수들을위한승리다.또우크라이나를대표해올림픽에출전한동료들을위한것”이라고말했다.하를란은우크라이나펜싱의상징적인선수다.2008베이징올림픽사브르여자단체전에서금메달을땄고4년뒤런던에서개인전동메달을차지했다.2016년리우대회에서는단체전은메달,개인전동메달을목에걸었다.그는지난해7월이탈리아밀라노에서열린세계선수권대회여자사브르개인전에서러시아선수안나스미르노바를15-7로꺾고악수하지않아실격되기도했다.국제펜싱연맹(FIE)규정에따르면경기를마치고두선수가손을맞잡아야한다.당시하를란은경기장을떠났고스미르노바는한참동안심판진에게항의했다.이어IOC는“하를란의특수한상황을고려해파리올림픽추가쿼터를할당하겠다”고밝혔다.16강전에서FIE세계랭킹1위에무라미사키(일본)를꺾은최세빈은마농아피티브뤼네(프랑스)와의준결승에서패배한다음동메달결정전에서6점우위를지키지못했다.한국펜싱도두번째입상을다음으로미루게됐다.최세빈은“메달을못따서아쉽지만성과가많은대회다.스스로믿으면서경기를풀어가야한다는걸배웠다”고말했다.

24-07-3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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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왼팔 총잡이와 10대 총잡이… 아쉬운 4위, 열정만큼은 金

‘공기권총혼성’이원호·오예진이,이번대회두번째불운‘한숨’오른팔병나‘왼팔사수’로전환한국사격대표팀이원호(왼쪽)가30일(한국시간)프랑스샤토루슈팅센터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10m공기권총혼성종목에서사격하고있다.지난28일공기권총10m남자개인전에서아쉽게4위를차지한이원호는이날혼성종목동메달결정전에서도인도에10-16으로패해4위로마쳤다.샤토루박지환기자경호원을꿈꿨던‘왼팔사수’이원호(KB국민은행)와무서운10대총잡이‘오예스’오예진(IBK기업은행)이공기권총혼성에서아쉽게4위를차지했다.이원호와오예진은30일(한국시간)프랑스샤토루슈팅센터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공기권총10m혼성경기동메달결정전에서인도의마누바커-사랍조트싱조에10-16으로졌다.이종목메달결정전은남녀선수가한발씩격발한뒤점수를합산해높은팀이2점을가져가고낮은팀은0점에그치는방식으로진행된다.지난28일공기권총남자10m결선에서4위(197.9점)로아쉽게메달을놓친이원호는이날도4위로메달을눈앞에두고놓쳤다.28일열린여자공기권총10m에서금메달을차지한오예진은이원호와함께혼성종목에서도메달을노렸지만인도의벽을넘지못했다.온천중재학시절사격부에체험을하러갔다가재능을알아본코치의권유로2012년사격을시작한이원호는재능과노력덕분에빠른속도로정상급선수로성장했다.하지만고교시절원인을알수없는이유로오른팔이떨려2018년부터왼손사격을시작해완벽한‘왼팔사수’로거듭났다.지난해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남자공기권총10m개인전에서은메달을따며왼손사격에대해확신하게됐다.시합당일꼭입는속옷이있다고밝힌이원호는사격하지않았다면경호원이됐을것이라고밝힌바있다.이원호는28일“아직끝난게아니다.공기권총혼성에서는꼭메달의꿈을이루겠다”고말했지만결국이런약속은지키지못했다.비록공기권총혼성에서메달을추가하지못했지만한국사격은여자공기권총10m의오예진이금메달을차지한것을비롯해반효진이여자공기소총10m에서금메달을따내는등이날까지금메달2개,은메달2개를수확했다.파리올림픽출전전한국사격대표팀은금메달1개,은메달2개,동메달3개를목표로내세웠는데금메달개수로는이미목표를초과달성한상황이다.

24-07-3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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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아들 소원에 은퇴 번복… ‘성소수자’ 데일리 또 메달 땄다

다이빙서銀…개인통산5번째성소수자191명출전역대최다토머스데일리.AP연합뉴스영국다이빙의전설이자성소수자로알려진토머스데일리(30)가2024파리올림픽에서은메달을목에걸었다.개인통산5번째(금1,은1,동3개)메달이다.데일리는지난29일(한국시간)프랑스파리아쿠아틱센터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수영다이빙남자싱크로나이즈드10m플랫폼결승에서노아윌리엄스(24)와함께1~6차합계463.44점을기록해2위에올랐다.1위는490.35점을기록한중국의롄쥔제-양하오조다.데일리는2021년에열린도쿄올림픽에서정상에오른뒤은퇴했다.그러나2018년대리모를통해출산한아들의부탁으로복귀를결심했다.데일리는은메달을확정한뒤“아이들에게최선을다하는모습을보여주고싶어복귀를결심했다”고말했다.2013년동성애자임을고백한그는도쿄올림픽에서금메달을따고“내가게이이고올림픽챔피언이라고말할수있어너무나자랑스럽다”고밝혔다.영국의일간가디언은“당시영국스포츠계에선드물게동성애자라는사실을공개해데일리는이런저런소동을겪었다”고전했다.최근데일리처럼올림픽무대를밟는성소수자는매년늘고있다.자신을성소수자라고밝히고파리올림픽에출전한선수는191명으로,전체1만1176명중1.7%에해당한다.도쿄올림픽(186명)보다5명늘어난역대최다기록이며,2012런던올림픽(23명),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56명)에비해서도크게늘었다.이런현상은스포츠부문에서성소수자를향한사회적편견이줄어들고있기때문으로해석된다.한편에서는성소수자의올림픽참여가여전히충분하지않다는지적도있다.출전선수의2%가안되고개선되고있다지만여전히편견이자리잡고있어성정체성공개를꺼리고있다는것이다.이번올림픽개회식에서도드래그퀸(여장남성),트렌스젠더모델등다양한성정체성을가진사람들이공연해논란이됐다.종교계를중심으로비난이쏟아졌지만성소수자지지자들은“이번공연은‘톨레랑스’(관용)의메시지”라며호응을보냈다.AP통신은30일“파리올림픽에서가장많은성소수자출전기록이나왔지만여전히국제사회가이들을용인하는사회로나아가는데갈길이멀다”고전했다.

24-07-3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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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유쾌·통쾌… ‘앙팡 테리블’의 반란

시상대맨위에선10대선수들16세반효진,한국최연소금메달19세오예진‘사격르네상스’견인14세요시자와스케이트보드정복‘한국사격의앙팡테리블’반효진이지난29일(한국시간)프랑스샤토루슈팅센터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사격공기소총10m여자결선에서금메달을확정한뒤손을올리며환하게미소짓고있다.샤토루박지환기자2024파리올림픽에서는대회초반부터어린나이에시상대맨위에서는‘앙팡테리블’(EnfantTerrible)들의활약이두드러지고있다.‘무서운아이’란뜻의프랑스어앙팡테리블은특정분야에서놀라운성과를보이며두각을나타내는신인을말할때주로쓰인다.이번파리대회의대표적앙팡테리블은한국의반효진이다.2007년생으로만16세10개월18일의‘여고생소총수’는지난29일(한국시간)사격공기소총여자10m에서금메달을거머쥐었다.이는1988서울올림픽여자양궁단체전금메달리스트윤영숙(만17세21일)이남긴역대한국선수하계올림픽최연소금메달기록을36년만에새로쓴것이다.반효진의금메달이더욱주목받은것은한국선수들이태극기를달고처음올림픽에도전한1948런던대회이후76년만에얻은100번째하계올림픽금메달이라는이유때문이기도하다.한국의또다른사격앙팡테리블은오예진으로,19세어린나이로공기권총여자10m에서금빛총성을울렸다.여자사격종목에서유독어린금메달리스트가많이배출됐다는점도눈길을끈다.1992바르셀로나대회공기소총여자10m에서여갑순이18세의나이로,2012런던에서는김장미가20세에여자권총25m에서세계정상에올랐다.최근국제무대에서다소주춤한한국사격은이들앙팡테리블들의활약덕분에이번파리올림픽에서대회사흘만에금메달2개,은메달2개를따내며화려하게부활했다.요시자와고코.AP연합뉴스일본에서도이번대회에서앙팡테리블이등장해눈길을끌었다.스케이트보드여자스트리트부문경기에서만14세10개월의나이로우승한요시자와고코가주인공이다.2020도쿄올림픽에서처음채택된스케이트보드는특히어린선수들의경쟁이두드러진다.그런가하면복수의메달을수확하며앙팡테리블의힘을제대로보여준선수도있다.캐나다의서머매킨토시는2006년생으로,지난28일수영여자400m자유형에서은메달을목에걸고다음날여자400m개인혼영에서는금빛레이스를펼쳤다.2021년도쿄대회여자다이빙10m플랫폼에서14세로금메달을획득하고대회2연패를노리는중국의취안훙찬도2007년생이다.한편역대하계올림픽최연소금메달리스트는1936베를린올림픽에서나왔다.당시미국의머조리게스트링은다이빙스프링보드종목에서13세8개월28일의나이로금메달을땄다.

24-07-3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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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민섭, 남자 접영 200m 결승 진출 실패…13위로 마감[파리올림픽]

한국수영남자접영사상처음으로올림픽준결승무대에오른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결승진출에는실패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김민섭은30일(현지시간)프랑스파리라데팡스수영장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수영경영남자접영200m준결승에서1분55초22로16명중13위를했다.결승행막차를찬8위마틴에스페른베르거(오스트리아)의기록은1분54초62으로,김민섭보다0.60초빨랐다.앞서김민섭은예선에서1분56초02로전체15위에오르며,한국남자접영선수로는처음으로올림픽준결승에진출했다.하지만결승의문턱은높았다.자신이보유한한국기록1분54초95로도올림픽결승에진출할수없다는걸확인했기때문이다.결승진출에는실패했지만,김민섭은2000년시드니대회의한규철(19위)을넘어이종목한국선수올림픽최고성적을냈다.김민섭은2020도쿄올림픽을앞두고,발을다쳐대표선발전을치르지못했다.올해3월열린파리올림픽대표선발전에서는한국신기록을세우며파리행을확정했다.김민섭은경기뒤"결과가아쉽다.준결승진출만으로는만족할수없다"며"더노력해서메이저대회결승에진출할수있는선수가되겠다"고다짐했다.

24-07-3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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