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실탄 2조원 넘는데 살 게 없네" 엔씨소프트의 M&A 딜레마

(왼쪽)김택진엔씨소프트공동대표와박병무공동대표./사진=엔씨소프트성장동력의둔화로새먹거리를찾고있는엔씨소프트가M&A(인수합병)대상을물색하고있지만마땅한매물이나오지않아고민에빠졌다.대표IP(지식재산권)'리니지'의외연을넓힐매력적인게임개발사를찾아글로벌IB(투자은행)업계까지총동원하고있지만,당분간엔씨의마음에쏙드는대상은나타나지않을것으로보인다.17일게임업계에따르면엔씨소프트는국내외투자업계등에지난해말부터'게임사수배령'을내려놓고,인수가치가있는업체의정보를광범위하게검토하고있다.지난해까지홍원준CFO(최고재무책임자)가주도하던M&A검토는올해3월부터새로취임한박병무공동대표에게최종결정권이넘어간것으로알려졌다.엔씨의M&A추진배경은명확하다.더이상리니지만으로국내에서먹고살수있는환경이아니기때문이다.지난해연결기준매출1조7798억원,영업이익1373억원으로각각전년대비31%,75%씩감소하며역성장했다.올해역시매출역성장이불가피할전망이다.한때100만원을넘어섰던주가도최근에는10만원대를전전하고있다.이러한상황에서엔씨는게임파이프라인을확장하고부족한장르의IP를수혈하기위한목적으로국내외게임사를M&A최우선순위에두고있다.지분투자와더불어게임의퍼블리싱권을확보하는데주력하고있다.박병무공동대표는취임을앞둔사전간담회및주주총회자리등에서수차례엔씨의M&A기조를밝혔다.비게임부문은현재의주주가치를훼손하지않도록즉시수익을낼수있는업체를찾고,게임부문은당장수익이나지않더라도미래가능성이높은업체를찾겠다는것이었다.게임부문의M&A문턱을보다낮춰놨지만,여전히제대로된M&A협상을펼치지못하고있다.제대로된미래가치를보여주는중소형개발사들이눈에띄지않는상황에,과거유망기업으로꼽히던곳들은이미시장에서성과를인정받고체급을올려놓은상태이기때문이다.엔씨의투자여력은충분한상태다.사업보고서에따르면지난해말기준단기금융상품1조1675억원,현금및현금성자산3652억원등총2조3368억원의유동자산을보유하고있다.다만충분한실탄만믿고과거처럼'묻지마투자'를할가능성은적다.2001년엔씨자산의절반수준인480억원을들여인수했던미국데스티네이션게임즈(현엔씨인터랙티브)로별다른재미를보지못했다.2015년넥슨과함께추진했던EA(일렉트로닉아츠)인수전역시무산되긴했으나사운을걸고진행했었다.하지만인수무산이후넥슨으로부터경영권공격을받는등회사전체가휘청거린전례가있다.게임업계관계자는"엔씨소프트가주력인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겹치지않는장르,시장과고객이중복되지않는업체들을위주로들여다보는것으로안다"며"국내에서하나의장르가된'리니지라이크'양산업체들은엔씨의눈에들리가없다"고전했다.또다른업계관계자는"엔씨가가진강남부동산만팔아도중소개발사서너곳에투자할수있는여력이나올정도"라며"엔씨의M&A가진척이없는건그야말로게임사매물이씨가마른상황이라는방증이기에,당분간가시적인결과물이나오긴쉽지않을것"이라고내다봤다.최우영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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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中 'AI 초거대 모델'로 우주 관측·분석도 자동화

행성관측및분석자동화(지디넷코리아=유효정중국전문기자)중국에서천문학연구에초거대인공지능(AI)모델을접목한다.16일중국언론IT즈자에따르면중국과학원국가천문대인공지능TF는차세대천문초거대AI모델'싱위(星语)3.0'을발표했다.싱위3.0은알리바바클라우드의'퉁이쳰원'오픈소스모델을기반으로만들어졌다.이미중국국립천문대싱풍관측소의망원경'미니쓰톈'에연결됐다.최근망원경갯수가증가하면서대형망원경의배치를제어하는방법은천문학계가직면한공통과제로꼽힌다.과거천문관측은주로관측보조원과과학연구자들의협력에의존해왔다.과학연구진이관측장소의기상조건에따라관측계획을수정하고,관측실에데이터가피드백될때까지기다렸다가실시간으로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갖고관측계획을수정했다.중요한관측목표물각각에대한수동적인제어가필요해동시에여러망원경을제어하기어렵고효율도낮았다.최초로AI초거대모델을천문망원경에접목했다고밝힌중국(사진=중국과학원국가천문대)싱위3.0은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30만명이상의전문가교정데이터를바탕으로훈련을완수했다.이를통해중국국립천문대싱룽관측소망원경미니쓰톈에연결돼,이망원경을독립적으로제어하면서관측을수행하고관측결과를분석할뿐아니라지능적으로다음관측계획을제안할수도있다.예컨대'특정행성관찰'임무를받으면,먼저특정행성의좌표정보를조사하고확인해관측자에게피드백한다.확인을받으면,관측자가입력한계획에따라자동으로관측을한다.한번노출이이뤄지고나면,초거대모델이데이터를회수및처리하며목표물의관측가치를판단해다음관측계획을추천한다.쓰톈은중국천문학자들이국가차원의천문인프라프로젝트로,2030년까지미터급망원경수가72개에달하고매일밤약140TB의처리데이터를생성한다.초거대AI모델도입을통해과학연구진은지루한관측에서벗어나연구에더집중할수있을것이라고매체는전했다.유효정중국전문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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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공사비 인상 불똥…제약바이오, R&D센터도 차질

SCM·대웅제약·차바이오등준공지연대웅제약,휴온스,차바이오텍,SCM생명과학등국내제약바이오기업들이의약품생산과신약연구개발(R&D)역량강화를위해신규시설을건설중인가운데최근들어시설투자비용증가와준공일지연등의문제로골머리를앓고있다.국내제약바이오기업들이의약품생산과신약연구개발(R&D)역량강화를위해신규시설을건설중인가운데최근들어시설투자비용증가와준공일지연등난항을겪고있다.SCM생명과학은지난2022년10월1일부터217억원을들여신규cGMP(강화된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시설을짓고있다.회사는신규cGMP시설을지난해12월29일준공할예정이었지만오는2026년12월29일로준공일이3년연장됐고투자비용도315억원으로약100억원이증가했다.투자비용증가원인은원자재가격과인건비상승때문이었고건설업경기불황과시공업자선정에어려움을겪으면서건설기간도늘었다.SCM생명과학은오는2025년개발중인치료제상업화를대비해cGMP시설을짓고있었지만공사기간이연장되면서목표대로2025년치료제상업화에성공하더라도생산에는차질이빚어지게됐다.대웅제약도오픈이노베이션등신약R&D파이프라인기반을조성하기위해지난2019년5월31일부터마곡에설립중인마곡C&D(connectedcollaboration&Development)센터의투자비용이큰폭증가하고준공일도연기됐다.대웅제약은당초지난해7월31일마곡C&D센터공사를완료할계획이었지만2024년7월31일로1년연장했다가최근준공일을2026년7월31일로미루면서총3년이나지연됐다.최근제약바이오기업들의신규시설투자변동사항./그래픽=비즈워치특히대웅제약의마곡C&D센터투자비용은705억원에서1637억원으로2배이상늘었다.이유는SCM생명과학과마찬가지로인건비와건축비상승때문이었다.차병원·바이오그룹계열사인차바이오텍,CMG제약등이컨소시엄형태로판교에신규건설하고있는글로벌세포유전자치료제CDMO(위탁개발생산)시설및바이오뱅크도완공일이10개월가량늦춰졌다.해당시설은오는12월1일완공을앞두고있었지만시설투자기간을오는2025년9월30일로변경했다.해당시설은차바이오텍지분50%(552억5000만원),CMG제약지분40%(442억원),차케어스지분10%(110억5000만원)등총1105억원을투입해건설중이며투자비용변동은없다.휴온스는지난2021년9월7일부터712억1300만원을들여경기도과천지식정보타운에신규R&D센터건립을시작했다.휴온스의신규R&D센터는올해5월31일준공예정이었지만약4개월미뤄진오는9월30일로준공일을변경했다.이밖에분자진단과리보핵산(RNA)전문기업인제놀루션은생산인프라구축을위해인천송도2사옥의리모델링과증축공사를진행중이었지만설계변경을이유로투자비용은128억3000만원에서139억5100만원으로늘었고준공일도지난3월19일에서오는7월30일로4개월가량연기됐다.국내제약바이오기업들의신규시설투자비용과기간이늘어난이유는코로나19여파와더불어주52시간근로제와중대재해법시행으로건설인력의주당투입시간이감소하면서다.이에따라건설기간은지연되고투입인력이늘면서인건비증가로이어졌다.또러시아와우크라이나전쟁으로원자재수급이불안정해진데다에너지요금상승으로건축비도늘어난것으로파악된다.업계관계자는"의약품생산시설은제약바이오기업들의수익성과직결되고R&D시설은신약개발역량을좌우하는만큼신규시설투자계획이변경되면자금적으로도부담되지만계획중인세부사업에도차질이빚어질수있다"면서"코로나19여파에건설업불황등까지겹치면서제약바이오기업들의시설투자계획이많이변동된것같다"고했다.권미란([email protected])ⓒ비즈니스워치의소중한저작물입니다.무단전재와재배포를금합니다.Copyright©비즈워치.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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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단독]"카카오T벤티로 오세요"…카카오택시 스카우트 경쟁에 업계 '논란'

카카오모빌리티·택시기사조합,상생프로그램진행중1000만원위약금대출및이자85만원·계약금지원카카오"조합이먼저요청…어려운기사도움주는것"경쟁업체"독과점강화로서비스다변화·혁신저해"[이데일리김가은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경쟁사인타다계약택시의위약금대출과이자지원을제시하며‘카카오T벤티’가입확장을시도하는것으로확인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서울개인택시조합의요청으로‘상생프로그램’을마련한것이라는설명이지만경쟁업체들은그나마얼마되지않는시장점유율마저빼앗아가는시도라며반발하고있다.[이데일리문승용기자]16일택시업계에따르면카카오모빌리티는지난해하반기부터카카오T벤티외다른택시플랫폼에서대형승합차량으로운송서비스를제공하는고급택시조합원중카카오T벤티로가입을희망하는경우위약금대출과이자를지원하는상생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이데일리가입수한상생프로그램신청서에따르면해당프로그램을신청한고급택시기사는서울개인택시조합새마을금고로부터최대1000만원을대출받을수있다.이는경쟁업체인타다와맺은가맹계약을해지할경우기존에지원받은상품화비와정착지원금등을포함한위약금이약1000만원정도이기때문인데,여기에대출이자85만원과가맹계약시부담해야하는약100만원(차량부착카카오띠및모니터비용)을함께지원한다.상생프로그램신청권유를받은한고급택시기사는카카오모빌리티와조합이개별문자와설명회를통해주기적으로플랫폼전환을권유하고있다고설명했다.그는“카카오모빌리티가상생프로그램설명회를강동구,강서구등에서매달열고있다”며“주로카카오모빌리티로옮길경우더많은매출을낼수있다는내용이다.보통월평균800만원정도의수입을올릴수있다고말한다”고언급했다.서울개인택시조합이적극적으로카카오모빌리티가입권유에나서다보니기사들사이에서는내부유착관계에대한의혹도제기된다.지난2022년차순선조합이사장이카카오모빌리티협력사블랙핀에서설립한자회사‘한국택시발전연구소(현한국모빌리티연구소)’의이사를겸직했다는점때문인데,차이사장은논란이일자이사직을내려놓은것으로전해졌다.카카오모빌리티와서울개인택시조합이운영중인‘상생프로그램’신청서(사진=김가은기자)모빌리티플랫폼업계에서는독점적시장점유율을보유한카카오모빌리티가위약금에대한대출과이자까지지원해주며계약해지를유도하는이같은방식이공정한경쟁을저해하고있다고비판중이다.공정거래위원회조사에따르면지난2021년기준카카오모빌리티의일반호출시장점유율은94.46%에달한다.같은기간택시가맹서비스시장내‘카카오T블루’의점유율또한73.7%로집계됐다.업계관계자는“플랫폼개방을외치던카카오모빌리티가타택시플랫폼사의기사에게대출이자와계약금을지원해주며스카우트해가는것은1위사업자로서바람직한방식은아닌것같다”며“다른업체들은자금력이충분하지않기때문에이런방식의경쟁을시도조차할수없다.이렇게되면국내택시업계의서비스다변화와혁신을가로막아택시기사들은물론승객모두에게손해로돌아갈것”이라고불만을토로했다.카카오모빌리티측은억울하다는입장이다.회사관계자는“지난해7월타다넥스트개인택시기사들이콜수요감소에따라타다운영사인브이씨엔씨(VCNC)를대상으로생존대책마련을촉구하면서벤티로전환하고싶지만위약금문제로불가능한상황이라며지원을요청했던것”이라며“이에도움을드리고자택시기사조합과함께새마을금고에서최대1000만원(타다위약금)대출시발생하는이자를지원한바있다”고주장했다.그러면서“1000만원이라는현금지원을통해기존타다넥스트기사들을대상으로영업했다는것은기존업계상황에기반하지않은무리한해석이다.사실과전혀다르다”고덧붙였다.김가은([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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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이통 3사 분기 영업익 1조 회복에도…"투자 여력 없다" 울상

ARPU·5G가입자감소세…"향후수익악화전망"수익방어위해마케팅비등영업지출줄이기나서22일오후서울의한휴대폰매장앞으로시민이지나가고있다.2024.2.22/뉴스1ⓒNews1장수영기자(서울=뉴스1)서장원기자=이동통신3사의올해1분기합산영업이익이1조원을회복할전망이다.다만시장이포화상태가되면서향후영업이익이줄것으로예상됨에따라마케팅비등영업지출에소극적인모습을보이고있다.17일증권정보업체에프엔가이드에따르면올해1분기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등통신3사합산영업이익은1조2555억원으로추산된다.통신사별로는SK텔레콤이5014억원,KT가5039억원,LG유플러스가2502억원으로집계됐다.SK텔레콤과KT는전년동기대비1.34%,3.65%증가했고,LG유플러스는3.84%감소했다.통신3사는지난해합산영업이익1조2411억원을기록했다.같은해2분기와3분기에도연속으로1조원을돌파했는데,4분기7582억원으로1조원을밑돌았다.그러다1분기만에다시1조원대를회복한것이다.업계에서는1분기영업이익상승요인이영업비용을제한한영향때문이라고분석한다.통신시장이포화상태에접어들면서가입자유치를위해막대한금액을투입할이유가줄어들었기때문이다.통신3사의전망도밝지않다.수익을가늠할핵심지표인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감소세에있다.지난해4분기기준SK텔레콤과LG유플러스의ARPU는각각2만9562원,2만5195원으로전년동기대비3.1%,13.5%줄었다.KT만3만4302원으로선방했다.김홍식하나증권연구원은"올해통신3사평균이동전화ARPU하락률은2023년2%에서2024년4%이상으로확대될것"이라고말했다.5G가입자역시마찬가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따르면지난해5G가입자는3280만8121명으로전년대비16.9%증가했지만,이는2022년5G가입자증가율인34.1%의절반에도못미치는수치다.향후실적악화가확실시되는상황에서통신3사는수익방어를위해허리띠졸라매기에나섰다.대표적인게마케팅비용이다.대신증권에따르면올해1분기통신3사의합산마케팅비는1조9600억원으로전분기(1조9676억원)수준에머물것으로추산됐다.지난해1분기부터4분기까지상승곡선을그리던마케팅비가감소세로전환됐다.인공지능(AI)·클라우드등신사업에투자를확대한것도마케팅비감소요인으로지목된다.통신3사모두AI를미래먹거리사업으로점찍고AI컴퍼니전환을위해사활을걸고있다.통신사간경쟁효과도미미하다.중저가요금제및전환지원금이신설됐지만통신사가비용투입에소극적이다보니좀처럼경쟁의불씨가살아나지않고있다.한업계관계자는"지금은투자여력이없는통신사들이눈치싸움을펼치고있다"면서"새국회가들어서고통신정책에변화가생길수있어상황을예의주시하면서소극적기조이어갈것"이라고내다봤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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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자기부상열차 시험선로` 철거…낡고 수요 없어 27년만에 `역사 속으로`

기계연,20년넘게자기부상열차개발과실용화핵심인프라국내외실용화성과못내고연구수요감소..내년부터철거디지털트윈,자율제도등기계와디지털,AI접목연구공간탈바꿈대전유성구한국기계연구원에구축된1.3㎞구간의자기부상열차시험선로가27년만에철거된다.기계연제공한국기계연구원내구축된시험선로를운행하는자기부상열차모습.기계연제공한국기계연구원의대표연구성과중하나였던'자기부상열차'개발과실용화의핵심인프라인시험선로가철거된다.시험선로의노후화에따른안전문제와경관저해,추가연구수요전무등으로철거가불가피해졌기때문이다.이로써기계연의상징과도같은자기부상열차시험선로가27년만에역사속으로사라지게된다.한국기계연구원은원내에구축된1.3㎞구간의자기부상열차시험선로를올해예산확보이후내년부터철거작업에착수키로의견을모으고,구체적인철거계획과향후활용방안등을마련하고있다.기계연은1989년우리나라에서처음으로당시'미래의친환경교통수단'로불리는자기부상열차개발을시작했다.이어1997년연구소내에시험선로를구축하고,이듬해인1998년'중저속자기부상열차(UTM-01)'개발에성공했다.이후2006년까지지속적인기술개발과성능검증·보완등을시험선로에서실시해실용화모델인'UTM-02'를개발하고실용화에나섰다.자기부상열차개발사업은2006년부터2016년까지10년간'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으로이어져일본에이어세계두번째실용화국가진입을목표로탄력을받았다.이사업은시속110㎞급무인운전자기부상시스템열차개발과시험운행을위한6.1㎞시범노선건설을목표로추진됐다.이과정에서기계연이개발한UTM-02모델은2008년대전의국립중앙과학관과대전엑스포과학공원간995m구간에설치돼과학도시대전을상징하는랜드마크로자리잡기도했다.하지만,자기부상열차실용화는꽃을피우지못한채멈춰섰다.현대로템이제작해인천공항역에서용유역까지6.1㎞구간을시범운행하는자기부상열차'에코비'가잦은고장으로멈추면서안전문제가불거졌고,유지보수비용부담도컸다.더욱이코로나팬데믹에따라운행수요가급감하면서운행이중단된채방치돼있다.2014년대전시가도시철도2호선모델로자기부상열차를검토했지만경제성,도시경관훼손등의이유로막판에트램으로변경해고배를마셨다.대전국립중앙과학관을운행하던중저속자기부상열차(UTM-02)도고장에따른부품조달어려움,비용상승등으로995m노선이철거됐다.기계연이야심차게추진한러시아,유럽등해외수출노력도물거품이돼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은기간종료와함께중단됐다.이후에도기계연은후속연구와성능검증,방문객체험등을위해시험선로를운영해왔지만,코로나팬데믹이후관련수요가전무했다.기계연은올해중철거예산을확보하고내년부터본격적인철거작업에들어갈계획이다.철거비용은대략수억원으로예상된다.철거는2026년기계연창립50주년에맞춰정문공사와함께하겠다는게내부방침이다.철거한공간에는기계에디지털,AI등을접목한디지털트윈,자율제조,로봇등을위한새로운연구공간과친환경에너지설비,체험시설등이조성될전망이다.기계연관계자는"노후화로인한안전과외부고객의추가활용등을고려해철거하기로최종결정했다"며"철거후공간은내부논의를거쳐기계연의비전과대표연구성과를알리고국민들과소통하는공간으로활용할방침"이라고말했다.이준기기자[email protected]©디지털타임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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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공룡 200년] ① 세계 최대 티라노 ‘스코티’가 왔다

국립과천과학관,공룡연구200주년맞아특별전열어캐나다서화석복제해지난달말한국들어와4일부터조립시작…특별전이후에도상설전시예정2016년도쿄에서공개된세계최대의티라노사우루스'스코티(Scotty)'레플리카./위키미디어,★Kumiko★지난4일부터경기도과천의국립과천과학관중앙홀은공사판이됐다.사람몸통만한뼈들이하나둘자리를찾더니어느새공룡의위용을갖추기시작했다.전체몸길이13m,골반까지의높이는4m에이르는세계최대티라노사우루스화석‘스코티(Scotty)’다.국립과천과학관은오는24일부터8월25일까지스코티의전신골격레플리카(복제본)를공개한다.1824년처음으로헉자들이‘공룡’이라는이름을사용한지200주년을맞아기획한특별전의일부다.전세계로보면캐나다와일본에이은세번째전시다.지난해과천과학관소속으로전시회를기획한‘공룡박사’박진영서울대고생물학연구실선임연구원은“원래미국필드자연사박물관에소장하고있는수우(Sue)라는공룡이가장컸었는데,최근연구에따르면스코티가더크다는것이밝혀졌다”며“국내에서세계최대티라노사우루스화석을볼수있는좋은기회”라고설명했다.스코티는1991년캐나다서스캐처원에서처음발견됐다.이름은당시발굴학자들이공룡을발굴하며기념으로마신스카치위스키에서따왔다.발견이후20년만인2011년전체의65%에달하는화석을얻는데성공했지만대부분작은조각인탓에전시는어려웠다.화석을보유한왕립서스캐처원박물관(캐나다자연사박물관)은대형골격을복제하는기업‘리서치캐스팅인터내셔널(ResearchCastingInternational,RCI)’에전신골격의레플리카제작을의뢰해전시하고있다.국립과천과학관특별전을위해제작한세계최대티라노사우루스'스코티'의레플리카./국립과천과학관이번에과천과학관에전시하는레플리카는한국에서직접RCI에제작을의뢰했다.캐나다에서보유한레플리카2개와일본에서전시되고있는1개에이은스코티의4번째레플리카다.완성된레플리카는3월말항공기를통해캐나다에서한국으로들어왔다.워낙크기가큰탓에제작과운송에2억원이들었다고한다.두개골,척추와목뼈,꼬리뼈,뒷다리의큰네덩어리와갈비뼈로나눠진상태로지난4일부터국내업체가국립과천과학관에서골격을조립했다.스코티전시를담당하는김선자국립과천과학관연구관은“미국에서들어오는레플리카보다골격부위의크기가커생각보다조립이일찍끝났다”며“24일본격적인특별전시작에앞서벌써부터과학관을찾는아이들의반응이뜨겁다”고설명했다.세계최대티라노사우루스화석답게화석제작부터운송,전시비용까지3억원에달하는돈이들었다.과천과학관은“최근컴퓨터단층촬영(CT)으로골격화석을분석해촉각,후각정도를추정하고공룡수명과성장속도를알아내고있다”며“이번전시에는스코티를비롯해티라노사우루스의복원도와최신모습을소개할것”이라설명했다.스코티는이번특별전이후에도국립과천과학관의상설전시관으로옮겨져계속대중을맞이할예정이다.국립과천과학관에서레플리카를조립하는모습과완성된스코티./국립과천과학관-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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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가죽점퍼 즐겨입는 ‘이 남자’ 또 삼성 띄워줬다…“투자 축하, 지원금 박수를”

‘HBM3E’테스트중인엔비디아삼성테일러공장에환영메시지AMD리사수도협력가능성시사“삼성은검증된파운드리기업”젠슨황엔비디아CEO[사진출처=엔비디아]젠슨황엔비디아창업자겸최고경영자(CEO)가삼성전자의미국텍사스주테일러공장추가투자와관련해“중요한투자”라고언급하며환영의뜻을전했다.엔비디아가삼성전자의고대역폭메모리(HBM)최신제품을테스트중인가운데황CEO가삼성전자와의협력관계를이어간다고직접거론한것이다.황CEO뿐아니라리사수AMDCEO도삼성테일러공장에대해파운드리협업가능성을시사하는등삼성전자의인공지능(AI)반도체시장공략에긍정적인전망이나오고있다.미국상무부산하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미국정부가삼성전자에대해최대64억달러(약8조9000억원)의반도체생산지원금지급계획을밝힌직후황CEO의축하메시지를15일(현지시간)공개했다.축하메시지에서황CEO는“삼성의중요한투자를축하하며미상무부의지원에박수를보낸다”며“삼성전자의테일러공장과함께삼성과오랜파트너십을지속하게돼기쁘다”고밝혔다.통상적인축하메시지로도볼수있지만,황CEO의메시지는엔비디아가삼성전자의5세대HBM인HBM3E8단과12단제품을테스트중인가운데나온것이어서관심이쏠리고있다.특히황CEO가‘파트너십’을직접거론한것은그만큼테스트통과가임박했다는의미로도해석이가능하기때문이다.삼성전자는테일러공장에HBM생산을위한패키징시설도추가할계획이다.이에앞서황CEO는지난달미국새너제이에서열린개발자콘퍼런스‘GTC2024’의삼성전자부스에서HBM3E에친필로‘젠슨승인’(JENSENAPPROVED)이라는글을남겨화제를모으기도했다.리사수AMDCEO[사진출처=AMD]시장에서는엔비디아를추격하고있는AMD의리사수CEO의축하메시지에도주목하고있다.수CEO는“고성능컴퓨팅과AI에대한미국첨단제조업의수요가확대되고있다”며“삼성전자는이를충족할수있는규모와전문성을갖춘검증된파운드리기업”이라고말했다.현시점에서엔비디아의‘유일한대항마’로꼽히는AMD는지난해데이터센터용그래픽처리장치(GPU)‘MI300’을출시한이후시장공략에속도를내고있다.수CEO의이같은발언은AMD가삼성전자테일러파운드리팹(생산시설)의주요고객이될수있다는점을시사한것이라는해석도나온다.삼성전자는테일러에서4nm(나노미터)와2nm공정을위한첨단파운드리팹2곳을운영한다는방침이다.15일(현지시간)텍사스주테일러시에서개최된미국정부의반도체생산지원금지급발표행사에서경계현삼성전자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대표이사·왼쪽둘째)이지나러몬도미국상무부장관(왼쪽셋쨰)등과기념사진을찍고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오스틴]한편이날텍사스오스틴에있는삼성전자반도체공장에서는미국정부인사들이참석한가운데미국정부의삼성전자에대한반도체보조금지원발표기념식이열렸다.삼성전자오스틴공장측은온라인엑스(X,옛트위터)계정에“바이든-해리스행정부와미국상무부,삼성은최대64억달러의직접자금을제공하는예비거래각서(PMT)체결에합의했다”고밝혔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24-04-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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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은행권 통신업 진출길 ‘활짝’...독과점 통신시장 흔드나

금융위,국민은행알뜰폰사업부수업무인정제4이통사유치이어경쟁활성화정책지속우리은행하반기시장진출...“차별화서비스준비”통신3사로고가있는간판.ⓒ연합뉴스정부가통신시장진입문턱을점차낮추고있다.이동통신사간경쟁활성화를위해제4이통사를유치한데이어KB국민은행의알뜰폰사업을부수업무로인정하면서은행의알뜰폰시장진출을위한통로를열어줬다.주요은행들이알뜰폰시장에잇따라진출하고이들의금융·통신결합상품이시장경쟁력을갖출경우이통3사독과점구조에균열이날것이란전망이나온다.17일금융업계에따르면금융위원회는이달5일국민은행의부수업무신고서를접수하고지난12일국민은행의알뜰폰서비스‘KB리브모바일’의은행부수업무지정을공고했다.금융위가국민은행의알뜰폰사업을부수업무로인정하면서다른은행들은별도인허가나신고절차없이알뜰폰시장진출이가능해졌다.기존에는금산분리규제에따라은행이알뜰폰사업을영위할경우금융위으로부터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샌드박스)승인을받아야했으나이제그럴필요가없어진것이다.금융위는작년4월알뜰폰서비스를은행의부수업무에포함시킨바있다.부수업무는은행고유업무를위해필요하거나은행의사회경제적기능을발휘하는데도움이되는업무를일컫는다.당시금융위는▲건전성훼손방지▲소비자보호▲과당경쟁방지▲노사상호업무협의등을부수업무지정조건으로걸었다.운영현황은매년금융위에보고해야한다.국민은행은알뜰폰사업자들과출혈경쟁을하지않기로했다.지난5일금융위에부수업무를신고할때과당경쟁방지차원에서새로운요금제가격정책을함께제출한것으로알려졌다.망도매대가대비90%수준에서요금제를책정하겠다는내용이다.중소알뜰폰사업자는통상망도매대가의80%이하수준에서요금제를결정하고있다.국민은행이기존요금정책을폐지하게된배경은금융위가알뜰폰사업을부수업무로인정하면서중소알뜰폰사업자가고사위기에처했다는지적이더욱커지면서다.2019년알뜰폰시장에진출한국민은행은풍부한자본력을바탕으로공격적인저가마케팅을펼쳐왔다.국민은행에이은제2의은행권알뜰폰사업자는우리은행이될전망이다.우리은행은지난해11월부터신사업추진부서산하에전담조직을구성하고인력을채용하는등알뜰폰시장진출을위한준비를해왔다.다른은행들도국민은행과비슷한수준의요금을책정할것으로예상된다.국민은행에뒤따라진출하는은행들이이보다낮은요금제를선보일경우중소사업자의반발이심해질수있기때문이다.소비자들이은행들의금융·통신결합상품이이통3사상품대비혜택이높다고판단할경우이번부수업무허용이통신시장독과점해소에기여할것으로보인다.우리은행은상반기내망을빌릴이통사를선정해금융과통신의결합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서비스를준비한다는계획이다.국민은행은그동안KB금융상품을많이쓸수록휴대전화요금이할인되고남는통신데이터를금융포인트로전환할수있는상품을제공해왔다.다만우리은행외다른주요은행들은아직알뜰폰사업계획을세우지않고있다.초기고객확보어려움등이유로진출에소극적인모습이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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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제2의 데이브 더 다이버' 나올까…넥슨 민트로켓에 힘 실어준다

서브게임브랜드에서별도본부로독립본부장에'데이브'개발황재호디렉터…'낙원'은빅게임본부로이전[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최은수기자=넥슨의게임서브브랜드민트로켓이별도개발본부로독립했다.넥슨이민트로켓흥행작‘데이브더다이버’를이을또다른차기작을발굴하기위해힘을실어주려는행보로분석된다.넥슨은전날기존신규개발본부산하서브브랜드'민트로켓'을별도의'민트로켓본부'로독립시켰다.본부장에는민트로켓흥행작‘데이브더다이버’를개발한황재호디렉터를선임했다.민트로켓이별도본부로격상및독립된것은넥슨이민트로켓지원을강화하겠다는것으로해석된다.넥슨은올해게임개발의주요방향성중하나로100억미만의프로젝트에대해선핵심성과지표(KPI)를보지않기로한것으로알려지기도했다.민트로켓은창의적이고실험적인도전을지향하는넥슨의게임서브브랜드다.첫작품은지난해출시한하이브리드해양어드벤처게임데이브더다이버로,국내싱글패키지최초로누적판매300만장을돌파하는등예상을뛰어넘는흥행성과를냈다.게임평론사이트메타크리틱에서국내최초‘머스트플레이(MustPlay)’타이틀을획득한바있다.데이브더다이버를이을민트로켓의차기작은‘낙원’이꼽혔다.낙원은서울을배경으로한포스트아포칼립스세계관의잠입생존게임이다.지난해11월프리알파테스트를진행한바있다.다만낙원은이번넥슨조직개편을통해신설된빅게임본부로이전됐다.민트로켓이개발중이던PC팀대전액션신작'웨이크러너'는지난2월개발중단을발표한바있다.약2년간개발했지만,최근테스트초기시장반응이예상보다저조해서다.이에따라현재까지공개된민트로켓의신작라인업은없다.조만간민트로켓이또다른차기작을공개할지관심이모인다.개발초기부터시장에빠르게공개해이용자피드백을받아함께게임을만들어가는게민트로켓의개발전략이기도하다.넥슨에따르면민트로켓은현재여러중소규모신작프로젝트를개발하고있다.앞서넥슨은지난해8월언리얼엔진5를사용해새로운기술,영상을게임에접목하는과정을연구한결과물‘프로젝트V’를공개한바있다.한국의건물,복식,설화를차용해독특한중세조선배경의게임플레이콘셉트를연출해이목을끌었다.한편,넥슨코리아는박용현넥슨게임즈대표를개발부사장으로겸임발령냈다.박용현신임부사장은신설조직'빅게임본부'본부장을맡아넥슨내대형신작게임개발프로젝트를진두지휘하게된다.이같은조직개편은넥슨의'빅앤리틀'전략에따른것으로해석된다.빅앤리틀은흥행이기대되는대형프로젝트와참신한중소게임을동시에선보이는전략이다.'빅'은빅게임본부가,'리틀'은민트로켓본부가이끈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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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중국 활로 다시 막히나…기습 판호에 한국 게임 ‘0건’

일본게임은14건중9건중국,한국게임제1수출국안정성낮고변동성큰시장쿠키뉴스자료사진중국이해외게임판호를기습적으로발급했다.외자판호명단에한국게임은한건도포함돼있지않다.일본게임은14건중9건이다.국내게임사의중국진출활로가다시금위축될수있다는우려가나온다.17일관련업계에따르면중국국가신문출판서가국외게임에발급하는외자2차판호를발표했다.지난8일갑작스럽게발표된것인데,2월2일1차발급후두달여만이다.지난1차발급때한국게임이3개나포함돼있던것과비교된다.당시넥슨‘던전앤파이터오리진’,네오위즈‘고양이와스프’,넷마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등이판호를발급받았다.총32건에무더기로판호를내줘막혀있던중국활로가뚫릴것으로기대감이높아지기도했다.이번한국게임‘0건발급’악재에게임사는촉각을곤두세울수밖에없다.중국정부는지난2017년3월이후2020년까지한국게임에한건도외자판호를내주지않은적도있다.업계관계자는“당시한한령으로게임등전방위분야가통제됐다.정부지침에따라변동성이큰편이라이후의존도를낮추고있긴하다”면서도“중국은미국과다툴정도로게임시장규모가크기때문에주의를기울이며살펴보고있다”고설명했다.국내게임사는다양한국가를공략하면서새로운시장개척을위해노력하고있지만,중국은여전히제1수출국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2023대한민국게임백서’따르면국내게임사의중국수출은30.1%를차지한다.일본(14.4%),동남아(14.2%)의두배이상이다.대표IP‘검은사막’판호를기다리는펄어비스역시지난달29일열린주주총회에서“중국에서정식서비스할수있을걸로기대하고있다”고강조한바있다.한국게임판호발급이위축되면출시시기를놓칠수있다.넷마블‘리니지2레볼루션’같은경우,지난2017년상반기내판호취득을기대했지만,유야무야마무리됐다.판호발급과정이장기화되며적절한때를잡지못해서다.반면,일본게임은이번2차외자판호발급에대거포함됐다.캡콤‘록맨11’,50만장누적판매량을기록한‘유니콘오버로드’를최근출시한세가의‘팀소닉레이싱’등이다.중국시장에서일본게임이강세이기도하다.한국무역협회청두지부가지난2019년발표한보고서에따르면일본IP가2018년중국내유통된2D게임IP71%를차지하기도했다.업계관계자는“중국은판호를발급할때,자국게임사의득실여부를가장중요하게생각한다”며“신규게임보다는검증된IP를선호한다.중국역시서브컬쳐게임이인기다보니일본게임판호발급이활발하다”고분석했다.유채리기자[email protected]©쿠키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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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세월호 10년…과기계 "재난 대응 R&D마저 '예산 삭감' 못 피해"

세월호참사10주기인16일서울중구서울시의회앞세월호기억공간을찾은시민이추모하고있다./사진=(서울=뉴스1)김민지기자16일세월호참사10주기가찾아온가운데과학기술계의재난관리전문가들은그간'재난시스템체계'확립은상당부분진전이있었다고평가했다.다만과기계현장에선'재난관리연구마저올해국가R&D(연구·개발)예산삭감을피하지못했다'는불만도나왔다.10년전,2014년4월16일여객선세월호가진도인근에서침몰했다.수학여행을떠났던안산단원고학생들을포함한승객304명이숨지거나실종됐다.이과정에서재난대응시스템의허점이돌출했다.당시단원고학생이"배가침몰중"이라며전남도소방본부에전화했지만,신고시스템에따라기관간소통이지연돼사고발생초기'골든타임'6분이허비된사실이뒤늦게드러난게대표적인사례다.정부와국회는재난안전법을개정해국가재난시스템을뜯어고치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국무총리급으로격상하는등대안을내놨다.하지만대형재난은끊이지않았다.2022년엔이태원한좁은골목에다수인파가몰리면서300여명이숨지거나다쳤다.관계당국의통제는없었다.지난해7월엔청주시흥덕구오송읍궁평2지하차도가폭우로침수돼14명이사망했다.세월호참사당시"재난을대비한'백서'를만들어후대에전수하는등위기관리시스템을정비해야한다"고제언했던백민호강원대재난관리공학과교수는10년이흐른지금,"지난시간동안재난시스템체계는상당히갖춰진편"이라고평가했다.다만그는"똑같은사고를반복하지않아야한다"며"사고로얻은재난대응의교훈을후세대에도전수할방법을마련해야할것"이라고말했다.━R&D예산일괄삭감에재난관리연구비50%깎이기도━예방,대비,대응,복구로이뤄지는재난관리의4단계/사진=STEPI국가적재난관리시스템은행정안전부의주관이지만,재난안전기술과재난관리체계기반을구축하는R&D는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책무다.안전긴급대응연구,재난안전플랫폼기술개발,'혁신도전형연구'중하나인상시재난감시용성층권드론개발등이대표적이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국가난제중하나로'파괴적재난대응을위한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꼽기도했다.STEPI는지난해발간한보고서에서"재난관리와국민안전을위한정부예산투입에는보다적극적일필요가있고,이에대해선성과중심의평가를지양해야한다"고제언했다.그러면서"적정수준이상의지속적인투자유지"를핵심정책과제로제시했다.그러나재난관리R&D는"대형사건이터질때만'반짝'관심을받는다"는게연구현장의지적이다.특히재난관리분야마저올해과학기술계R&D예산일괄삭감의칼날을피하지못했다.정지범UNIST(울산과학기술원)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안전정책및디자인연구실교수는"R&D예산삭감의여파로인건비를감당할수없어박사후연구원들을모두내보냈다"고말했다.그는"한국은미국,일본과비교하면태풍,지진등재난사고가뜸한편이다.그래서상대적으로재난대응·복구관련R&D예산도적은편"이라고설명했다.그는"대형사고가터지면사고를수습하는데예산을쏟는건어느나라나비슷하지만,재난의예방과대비등에도꾸준히관심을가질필요가있다"고말했다.또재난관리관련규제·법령에불필요할세부조항이많아오히려재난발생시신속대응의걸림돌이될수있다며"현장상황에맞는'스마트재난관리'에목표를두고정책과기술을다듬을필요가있다"고강조했다.박건희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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