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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쿠팡 멤버십 인상에 반응 냉담 "막강한 시장 지배력 내세워 횡포"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4 09:41: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I64ROj4iZ">
          <p dmcf-pid="94TSHfuSLX" dmcf-ptype="general"><strong>'와우멤버십' 월 4990원→7890원, 58.1% 인상<br>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 대응 '출혈경쟁' 비용 전가<br> 한국경제 "총선 직후 올린 것도 눈총 받는 대목"</strong></p>
          <p dmcf-pid="20kAm3WAdH"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박재령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5924" data-type="photo" dmcf-pid="VxHYtQbYL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쿠팡 배송 차량.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ediatoday/20240414094130021updy.jpg" data-org-width="600" dmcf-mid="BrdRoTrRM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ediatoday/20240414094130021up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쿠팡 배송 차량.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Jt5Udf5iY" dmcf-ptype="general">
           <p>14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두고 있는 쿠팡이 유료멤버십(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자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와의 '출혈경쟁'을 회원에 전가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p>
          </div>
          <p dmcf-pid="4EKB4kiBRW" dmcf-ptype="general">지난 12일 쿠팡은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58.1% 인상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먼저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적용받는다.</p>
          <p dmcf-pid="8VShY2phLy" dmcf-ptype="general">쿠팡은 “넷플릭스·티빙(월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디즈니플러스(1만3900원) 등에 견줘 절반 가격에 OTT 이용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멤버십 비회원 대비 회원의 연평균 비용 절약액은 회비를 제외하고도 87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6PYy56qyRT" dmcf-ptype="general">그러나 언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13일 중앙SUNDAY &lt;쿠팡, 출혈경쟁 비용 회원 전가 멤버십, 4990원→7890원 인상&gt; 기사에서 “와우 멤버십은 배송으로 충성고객을 모았고 OTT는 부가 혜택이었는데, 최근 가격을 올린 넷플릭스 등과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PCP8eIA8dv" dmcf-ptype="general">13일 조선일보는 &lt;쿠팡, 中 '알테쉬' 출혈경쟁 비용을 회원에게 떠넘겼다&gt;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여기서 '알테쉬'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으로 쿠팡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를 뜻한다.</p>
          <p dmcf-pid="QSMQilEQRS" dmcf-ptype="general">조선일보는 “'알테쉬'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실탄'을 마련하는 목적의 월 요금 인상이란 분석도 있다”며 “쿠팡은 올해부터 3년간 3조 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 센터를 짓고 로켓 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p>
          <p dmcf-pid="xpEcs0Ycil" dmcf-ptype="general">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알·테·쉬 공세에 맞서기 위해 쿠팡도 출혈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이제는 감당이 어렵다고 판단해 회원에 '공동 부담'을 요구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조선일보는 “쿠팡이 쿠팡이츠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8일 만에 와우 회원비를 올린 것도 결국은 '비용 전가'와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했다.</p>
          <p dmcf-pid="yxHYtQbYeh" dmcf-ptype="general">회원을 시장에 가둔 후 요금을 올리는 건 아마존 등 플랫폼 기업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전략이다. 13일 &lt;총선 끝나자마자… 쿠팡, 멤버십회비 58% 인상&gt; 기사에서 한겨레는 “저가 공세로 시장을 장악한 뒤 가격을 인상하는 플랫폼 기업의 전형적인 전략”이라며 “거대 플랫폼 기업이자 유통업계 1위인 쿠팡이 제일 먼저 인상에 나선 것에 대한 소비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5925" data-type="photo" dmcf-pid="WJt5Udf5n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13일자 한국경제 칼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ediatoday/20240414094131823vglh.jpg" data-org-width="800" dmcf-mid="bKp3qLP3e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ediatoday/20240414094131823vgl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13일자 한국경제 칼럼.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e5X0R2XeI" dmcf-ptype="general">
           <p>경제신문조차 우려 목소리를 냈다. 주용석 한국경제 논설위원은 &lt;쿠팡의 구독료 배짱 인상&gt; 칼럼에서 “국내 온라인 시장의 80%에 달하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며 “쿠팡의 가격 인상은 네이버쇼핑 등 다른 플랫폼 업체로까지 파급될 수도 있다. 여러 쇼핑앱에 동시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커지게 된다”고 했다.</p>
          </div>
          <p dmcf-pid="GpEcs0YcJO" dmcf-ptype="general">이어 “쿠팡이 총선이 끝나기 무섭게 가격을 올린 것도 눈총을 받는 대목이다. 정부 압박에 숨을 죽이고 있던 소비재 기업들이 여당의 참패에 편승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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