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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4월14일!] "빙산이다!" 37초 후 '쾅'… 오만한 인간에 경고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4 08:02: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역사 속 오늘] 타이타닉호 침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uUvVNRu2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jN8sFyj9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12년 4월14일 RMS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했다. 사진은 1912년 4월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출항해 아일랜드 퀸즈타운을 거쳐 뉴욕으로 향할 당시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타이타닉호. /사진=로이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16037qvnu.jpg" data-org-width="620" dmcf-mid="F8anYK3Ib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16037qvn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12년 4월14일 RMS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했다. 사진은 1912년 4월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출항해 아일랜드 퀸즈타운을 거쳐 뉴욕으로 향할 당시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타이타닉호.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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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7vSN547v2Z" dmcf-ptype="general">
           1912년 4월14일. 초호화 여객선 RMS 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을 떠다니는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div>
          <p dmcf-pid="zt1Oqi8tBX" dmcf-ptype="general">북대서양 횡단 여객선인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10일 첫 항해를 시작했다. 영국 사우스샘프턴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4월14일 빙산과 충돌해 서서히 가라앉았다. 타이타닉호는 결국 다음날 오전 2시쯤 바다 아래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p>
          <p dmcf-pid="qDEMluXD2H" dmcf-ptype="general">이 사고로 1513명이 사망했다.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는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해양 참사 중 하나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p>
          <div dmcf-pid="BOsiWbFO2G"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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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절대 가라앉지 않는 '불침선'… '일각'의 빙산에 무너지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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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타이타닉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로 가라앉지 않는 '불침선'으로 불렸다. 사진은 타이타닉 영화 속 한 장면. /사진=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17512zzre.jpg" data-org-width="680" dmcf-mid="3HsiWbFOq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17512zzr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타이타닉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로 가라앉지 않는 '불침선'으로 불렸다. 사진은 타이타닉 영화 속 한 장면. /사진=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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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KhCoH2phbW" dmcf-ptype="general">
           조선업체 화이트 스타 라인사는 RMS 올림픽호를 시작으로 세 척의 올림픽급 여객선을 운용했는데 타이타닉호가 그 중 하나였다. 타이타닉호는 1909년 건조를 시작해서 1911년 5월31일 진수됐다.
          </div>
          <p dmcf-pid="9lhgXVUlBy" dmcf-ptype="general">타이타닉호는 영국 초호화 여객선으로 4만6000t급에 길이 270m, 폭 28m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다. 심지어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만들었다. 이중바닥, 16개의 방수격실, 특정 수위가 되면 자동으로 닫히는 문 등이 설치돼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 '불침선'으로 불렸다. </p>
          <p dmcf-pid="23FCbLP3VT" dmcf-ptype="general">출발 당시 승선 인원은 2223명으로 매우 부유한 사람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들이었다. 선내에는 체육관, 수영장 그리고 호화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p>
          <p dmcf-pid="V03hKoQ0bv" dmcf-ptype="general">전속력으로 항행 중이던 타이타닉호는 다른 선박으로부터 '빙산이 떠다니니 조심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수차례 받았다. 그러나 이 전보들은 타이타닉호의 무전실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p>
          <p dmcf-pid="fLn9EXhL2S" dmcf-ptype="general">사고 이틀 전 고장났던 전산장비 탓에 통신기사가 판독해야 할 메시지가 쌓여 있었고 무선 통신기사는 승객의 메시지를 중계국을 통해 타전하느라 바빴기 때문이다.</p>
          <p dmcf-pid="4P60nhkPfl" dmcf-ptype="general">선원들은 인근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파도가 잔잔하다는 이유로 경고 메시지를 무시한 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p>
          <div dmcf-pid="8P60nhkPVh"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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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빙산 발견 후부터 충돌까지 '37초'… 아수라장된 갑판</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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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KbHQDLK9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갑판선원이 빙산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어 타이타닉호의 빙산 충돌을 막을 수 없었다. 사진은 영화 '타이타닉' 속 한 장면. /사진=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19204helt.jpg" data-org-width="680" dmcf-mid="0GpS2aMUb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19204hel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갑판선원이 빙산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어 타이타닉호의 빙산 충돌을 막을 수 없었다. 사진은 영화 '타이타닉' 속 한 장면. /사진=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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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niKkHCnVI" dmcf-ptype="general">
           1912년 4월14일 오후 11시40분. 당직을 서던 갑판선원 프레드 플리트는 전방 450m에 높이 20m 미만의 빙산을 육안으로 발견했다. 그는 즉시 기관실에 '전속 후진' 신호를 보내고 조타수에게 "최대한 우현"으로 배를 돌리라고 지시했다.
          </div>
          <p dmcf-pid="QIOnYK3I2O" dmcf-ptype="general">타이타닉호는 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배의 회전반경이 너무 크고 빙산과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충분한 회전과 감속을 하지 못했다.</p>
          <p dmcf-pid="xJdBAYOJKs" dmcf-ptype="general">결국 타이타닉호는 빙산과 충돌했다. 플리트가 빙산을 발견한 지 37초 뒤였다. 곧바로 주갑판이 함몰되고 우현에 구멍이 났다. 그 구멍으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타이타닉호는 방수용 격벽이 설계돼 있었고 문들도 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낮은 수온에 노출되면서 내구성이 악화됐다.</p>
          <p dmcf-pid="y03hKoQ0Bm" dmcf-ptype="general">갑판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은 긴급탈출 명령을 내렸다. 승객들은 서로 탈출하기 위해 구명정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구명정은 단 20척밖에 없었고 최대 정원은 1178명이었다. 탑승 인원의 절반은 사고가 발생해도 애초에 구명정에 탑승할 수 없었던 것이다. </p>
          <p dmcf-pid="W7uTfje7Br" dmcf-ptype="general">바이올리니스트 월리스 하틀리와 그가 이끄는 7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은 아수라장이 된 배에서 동요하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갑판이 기울어 서 있을 수 없을 때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이 단원 가운데 구조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p>
          <p dmcf-pid="Y683iCc69w" dmcf-ptype="general">기관사들과 화부들은 승객을 탈출시키기 위해 전기를 작동시키는 작업을 하다 최후를 맞았다. 스미스 선장도 끝까지 남아 배와 운명을 같이 했다. 구명정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영하 3도인 바다에 뛰어들었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p>
          <p dmcf-pid="G29ZMrg2VD" dmcf-ptype="general">무전기사는 긴급 구조 신호를 계속 타전했다. 하지만 근처에 있던 캘리포니아호의 무전기사는 자고 있었기 때문에 구조 신호를 수신하지 못했다. 뒤늦게 달려온 RMS 카르파티아호가 구명정에 탄 706명만을 구조할 수 있었다.</p>
          <div dmcf-pid="HFtIBn6FfE"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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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타이타닉호 침몰… "절대안전"의 중요성 깨닫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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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p0l9gxpK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타이타닉호는 2시간40분만에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 사진은 북대서양 약 3800m 해저로 가라 앉은 타이타닉호 선체 일부. /사진=로이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20584zcoo.jpg" data-org-width="680" dmcf-mid="pFn9EXhLb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moneyweek/20240414071720584zco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타이타닉호는 2시간40분만에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 사진은 북대서양 약 3800m 해저로 가라 앉은 타이타닉호 선체 일부.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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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ZDEMluXD9c" dmcf-ptype="general">
           타이타닉호는 2시간40분만에 두 동강이나 3800m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1500여명 이상이 차디찬 물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div>
          <p dmcf-pid="5IOnYK3IbA" dmcf-ptype="general">역사상 최악의 해난 사고로 꼽히는 타이타닉호의 침몰. 이 사고는 산업혁명에 따른 문명의 진보에 낙관적인 희망을 갖고 있던 서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인류가 자연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 것이다.</p>
          <p dmcf-pid="184FJIA8Vj" dmcf-ptype="general">이 사고를 계기로 선박·항해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조약 형태의 국제적 결성 움직임이 일어났다. 1914년 1월 "해상에서 인명의 안전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어 13개국이 참가했으며 해상에서 인명의 안전을 위한 국제조약이 채택됐다.</p>
          <p dmcf-pid="tQPpLlEQKN" dmcf-ptype="general">영국은 구명보트 구비 기준을 톤수에서 총 정원으로 변경했다. 그 후로 여러 배가 조약에 따라 구명보트를 늘렸다.</p>
          <p dmcf-pid="FDEMluXD9a" dmcf-ptype="general">긴급 상황을 의미하는 통신용어 메이데이가 이때 등장했다. "구해 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인 'venez m'aider' 의 뒷부분에서 몬더그린 현상이 일어나면서 정착된 단어다.</p>
          <p dmcf-pid="3CILG90CBg" dmcf-ptype="general">차화진 기자 hj.cha9@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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