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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끔찍한 마피아식 살인"…석기시대 유럽서 만연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3 0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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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PeHgTrRY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QdXayme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석기시대 유럽에서 인간 희생 의식이 널리 행해졌다는 유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A. Beeching/Science Advance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3/dongascience/20240413080051987zgfs.jpg" data-org-width="680" dmcf-mid="W0i5jYOJ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3/dongascience/20240413080051987zgf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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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기시대 유럽에서 인간 희생 의식이 널리 행해졌다는 유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A. Beeching/Science Advanc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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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Rn1AGIitC" dmcf-ptype="general">프랑스 연구팀이 석기시대 유럽에서 널리 행해진 희생 의식의 흔적을 발견했다.</p>
          <p dmcf-pid="XeLtcHCnHI" dmcf-ptype="general"> 에릭 크뤼베지 프랑스 폴사바티에 툴루즈3세대 푸르팡의학부 교수팀은 유럽 전역에서 석기시대 인간 희생 전통의 흔적을 발견하고 연구 결과를 1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p>
          <p dmcf-pid="ZdoFkXhLZO" dmcf-ptype="general"> 크뤼베지 교수는 1984년 프랑스 론 계곡 석기 시대 구조물에서 5600년 전 묻힌 세 여성의 해골을 발견했다. 이들 중 두 명의 뼈는 부자연스럽게 배열돼 있어 그동안 해석이 어려웠다.</p>
          <p dmcf-pid="5rC4WK3IGs" dmcf-ptype="general"> 40년 지난 뒤 크뤼베지 교수는 이탈리아 마피아의 잔인한 살인 방법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나서 뒤틀린 채로 묻힌 여성 두 명이 '인카프레타멘토(Incaprettamento)'와 비슷한 방법으로 질식해 죽은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카프레타멘토는 희생자의 발목과 목에 밧줄을 감은 채 엎드리게 해 다리의 무게로 자기 목을 스스로 조르도록 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살인 방식이다.</p>
          <p dmcf-pid="1mh8Y90Ctm" dmcf-ptype="general"> 희생된 여성들이 묻혀 있던 곳에 주거 흔적은 없었지만 동물 뼈 더미와 깨진 맷돌,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가져온 도자기 등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깨진 맷돌과 동물 제물은 농경 사회의 공통적인 집착인 '다산'과 관련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tWZnpR2XXr"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론 계곡 유적지를 포함해 폴란드에서 이베리아반도까지 기원전 5500년부터 3500년 사이 약 2000년에 걸친 유적지 14곳을 조사했다. 수백 킬로미터와 수 세기에 걸쳐 남성 9구, 여성 7구, 어린이 4구 등 총 20개의 유골에서 비슷한 희생 의식 흔적이 나타났다.</p>
          <p dmcf-pid="FY5LUeVZZw"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모든 유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행이었다"며 "희생자들은 유럽 전역에 농업이 확산하던 신석기 시대에 매장된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3G1oudf51D" dmcf-ptype="general"> 유적지에서 발견된 도구와 도자기에서 나타난 문화권은 다양했다. 연구팀은 "일관된 희생 의식은 신석기시대 여러 문화권에서 공유되는 믿음이 반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0NEqIpGkHE"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희생자 일부가 약물을 복용하거나 구타를 당했는지, 해당 위치에 놓이기 전에 살해되었는지 확실히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pjDBCUHEXk" dmcf-ptype="general"> 한편 일부 고고학자들은 유골의 위치만으로 희생 의식의 증거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유골 해석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p>
          <p dmcf-pid="UAwbhuXDHc" dmcf-ptype="general"> 희생 의식의 흔적은 기원전 3500년경 신석기시대 농경 사회에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일어나며 차츰 사라졌다. 크뤼베지 교수는 "스톤헨지 등 거대한 거석 무덤이 등장하며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유적지의 시대가 끝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uwIfybFOXA"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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