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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엑소 수호 첫 사극 ‘세자가 사라졌다’ 김수현♥김지원과 맞대결[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2 1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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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엑소 수호가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4월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진만 감독,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가 참석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참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서사로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성공으로 이끈 박철 김지수 작가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여기에 '킬미, 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스펙터클과 따스함을 모두 잡은 연출로 인정받은 김진만 감독이 합세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한다.
 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탄탄대로 세자의 삶을 살다 보쌈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뀐 이건으로 분한다. 첫 사극 주연으로 나서는 수호는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이건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또 홍예지는 어의 최상록(김주헌 분)의 고명딸이자 한양 최고의 상여자 최명윤 역으로 변신, 매 순간 톡톡 튀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날 수호는 처음으로 사극 주연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사극이라는 장르에 있어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사실 사극 톤도 있고, 조선시대를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담이 많이 됐지만, 글을 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며 "제가 '킬미, 힐미'라는 작품 팬인데, 김진만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담감을 이겨내서라도 꼭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호는 "20부작이다. 이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기 때문에 예전에 했던 작품과 비교했을 때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제가 원래 '상견례 프리패스상' 별명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세자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만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라인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수호 씨가 앞서 말한 것처럼 '세자상'이 필요했다. 이 드라마 제목 자체가 '세자가 사라졌다'다.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말 그대로 관상도 중요했고, 사명감이나 정의감이 수호라는 배우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또 김진만 감독은 "개인적으로 엑소의 음악 활동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는데, 수호 씨가 예전에 영화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쫓아왔다"며 "세자 역으로 가장 먼저 떠올렸고,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고, 좋은 배우의 탄생을 알리게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KBS 2TV '환상연가'에서 박지훈과 호흡했던 홍예지는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수호와 호흡하게 됐다. "우선 너무 영광이다. 두 분의 매력이 다르기도 해서 촬영장 분위기도 많이 달랐다"고 입을 연 홍예지는 "'환상연가'에 이어 연속으로 사극을 하게 됐다. 이번 대본을 받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가 다른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전작품과 지금 캐릭터의 성격이 다르기도 하고, 작가님의 필력과 감독님의 연출을 믿고 가면 다른 모습의 나를 끄집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별점을 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굉장히 밝고 말도 거침없이 하는 성격이라 전작과 겹쳐 보이지는 않을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시청률 18.9%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맞붙게 됐다. 수호는 "토, 일요일 너무 좋은 드라마가 방영하고 있고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너무 재밌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이제 제 드라마가 방영하면 다른 드라마는 OTT로 볼 것이다. 본방 사수는 꼭 MBN을 통해 할 예정"이라며 "저도 당연히 부담이 되지만, 다른 작품과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저는 늘 스스로와 싸움을 하고 있다. 저와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1년 동안 사극 열풍이라고 할 만큼 사극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다행인 건지 최근에는 사극이 없더라. 동시간대에 방영하는 작품들 중에 사극이 없기 때문에 사극을 원하는 분들께는 충족되는 작품이 아닐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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