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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종말의 날' 빙하 얼음벽 녹이는 이유는 해저 소용돌이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2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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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MWCuVUlH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ZiQrvwMY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종말의 날' 빙하라 불리는 아문젠해의 스웨이츠 빙하. 한국과 일본 연구진이 스웨이츠 빙하의 빙붕이 사라지는 현상의 원인을 규명했다. NAS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dongascience/20240412103817932qxqe.jpg" data-org-width="680" dmcf-mid="23Glz47v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dongascience/20240412103817932qxq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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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말의 날' 빙하라 불리는 아문젠해의 스웨이츠 빙하. 한국과 일본 연구진이 스웨이츠 빙하의 빙붕이 사라지는 현상의 원인을 규명했다.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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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5nxmTrR59" dmcf-ptype="general">한국과 일본 연구진이 남극의 빙하가 사라지는 현상을 막는 얼음벽이 무너지는 원인을 규명했다.</p>
          <p dmcf-pid="81LMsymeGK" dmcf-ptype="general">극지연구소는 박태욱 책임연구원과 일본 홋카이도대, 서울대 국제 공동 연구팀은 바다를 컴퓨터로 재현하는 최신 해양 모델링 기법을 이용해 스웨이츠 빙붕을 녹이는 핵심 기작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문젠해에 있는 스웨이츠 빙하는 녹으면 지구 해수면을 최대 3ｍ까지 높일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이를 남극 빙상의 마지노선으로 본다.</p>
          <p dmcf-pid="6UAnSZloGb" dmcf-ptype="general">빙붕은 빙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뒤에도 떨어지지 않고 빙하와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 수백 미터 두께의 ‘얼음벽’을 가리킨다. 대륙 위 빙하가 바다로 유입되는 속도를 늦추고 외부에서 오는 따뜻한 바닷물을 막는다. 기존 연구에서 남극해 표층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 빙붕에 따뜻한 바닷물을 유입시켜 녹인다고 알려져 있다. </p>
          <p dmcf-pid="PucLv5SgGB" dmcf-ptype="general">이와 달리 연구팀은 해저에서 발생한 소용돌이를 빙붕을 녹이는 원인으로 꼽았다. 해류의 방향, 심층의 따뜻한 수온, 수심 등이 반영된 아문젠해 해류 모식도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북쪽에서 남극 연안으로 유입된 따뜻한 심층수를 소용돌이가 빙붕 하부로 올려보내 녹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p>
          <p dmcf-pid="Q7koT1vaXq" dmcf-ptype="general">빙붕을 녹일 수 있는 수온이 0.5℃ 이상의 따뜻한 해수인 심층수가 계곡면을 따라 아문젠해 대륙붕으로 유입된다. 심층수가 스웨이츠·파인 아일랜드 빙붕 부근에서 돌아 나가는 과정에서 소용돌이가 발생한다. 이때 소용돌이의 용승 작용으로 심층수가 빙붕 하부 가까이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용승 작용이란 해양에서 비교적 찬 해수가 표층해수를 제치고 올라오는 현상이다. </p>
          <p dmcf-pid="xwB0RaMUH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스웨이츠 빙붕 주변의 해저면이 빙하에 의해 깎인 계곡 형태를 보이는데 해류가 이 위를 지날 때 지형의 영향을 받아 소용돌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yBwNY3WA17"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를 통해 해류와 해저 지형의 상호작용이 빙붕에 따뜻한 물을 공급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해류가 강했던 해에 빙붕이 더 빠르게 녹는 현상이 발생했다. 유속이 빨라지면서 소용돌이가 강해졌고 고온수를 빙붕에 더 가깝게 상승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p>
          <p dmcf-pid="WbrjG0Yc5u" dmcf-ptype="general">박 연구원은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남극해는 핵심 고리다"라면서 "이번에 확인한 스웨이츠 빙붕의 붕괴 기작을 바탕으로 남극의 미래를 예측하고 인류에 대한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
          <p dmcf-pid="Y2OkZuXD5U"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급격한 남극 빙상 용융에 따른 근미래 전지구 해수면 상승 예측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 4월호에 게재됐다.</p>
          <p dmcf-pid="GVIE57ZwZp"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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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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