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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보아 악플 정신적 고통 심각, 은퇴 암시·추억 삭제→대규모 고소까지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1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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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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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보아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악플에 대규모 고소를 진행한 것.
 SM엔터테인먼트는(이하 'SM') 4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은퇴 언급 및 소셜 계정 게시글 삭제로 걱정을 자아낸 보아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SM은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권리 침해관련 법적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하여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M은 이미 다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M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보아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SM은 "이와 같은 행위가 개인의 명예와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 행위임을 분명히 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이러한 행위자들은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보아는 지난 6일 소셜 계정에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다음날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팬덤)들”이라는 글을 추가로 남겼다.
 이어서 9일 보아는 추억이 가득했던 소셜 계정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다. 은퇴 언급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보아는 최근 여러 차례 악플로 인한 고충을 호소해 왔다. 보아는 지난달 소셜 계정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찌우면 돼지같다 그러고.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달 말 채널A '오픈 인터뷰'에 출연해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여긴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아는 2000년 데뷔 후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보아는 올해만 해도 가수, 배우,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며 연예계 활동의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은퇴 언급은 여파가 제법 컸다. 일부 팬들은 SM 사옥에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티스트를 보호해달라'는 취지의 시위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팬들은 이번 대규모 고소를 계기로 악플러가 근절되길 바라며 보아를 향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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