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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무르익는 10만전자의 꿈과 찬물 끼얹는 재료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1 13:18: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더스쿠프 이슈 아카이브 깜짝 실적 기록한 삼성전자 증권가 실적 전망치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0만원대로 상향 10만전자 머지않아 보이지만… 오너 일가 블록딜 매각 찬물 주가 10만원까지 변수 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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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할 거란 기대감이 크다.[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thescoop1/20240411131025110hgyc.jpg" data-org-width="800" dmcf-mid="xnOIhAdz8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thescoop1/20240411131025110hgy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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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할 거란 기대감이 크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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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전자'를 향한 증권가의 열망이 뜨겁다. 삼성전자의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는 10만1400원(9일 기준)이다. 지난 3월엔 이 수치가 10만원을 밑돌았는데, 4월 들어 증권가에서 목표가 상향 리포트를 여럿 냈다.
 4월에 쏟아진 20건의 기업분석 리포트 중 목표주가를 10만원 아래로 설정한 곳은 현대차증권(9만5000원)과 상상인증권(9만5000원), 하이투자증권(9만9000원)뿐이다. 이들 증권사 역시 9만원 중후반대를 제시하면서 10만전자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가 10만원'은 삼성전자와 한국 증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숫자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2021년 1월 9만6800원까지 오르면서 마의 1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지만 실제로 넘진 못했다.
 그 이후엔 잘 알려져 있듯 '반도체 혹한'이 불어닥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내려갔고, 주가도 주저앉았다. 지난해엔 5만원대까지 추락하면서 삼성전자에 베팅한 수많은 개인투자자를 절망에 빠뜨렸다. 
 증권가가 최근 10만전자를 낙관하는 이유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조원,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견줘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931.3%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기록한 건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끌어올린 건 반도체 사업이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내내 적자를 냈던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분기가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도 반도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면 메모리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이 다시 도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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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자료 | 증권사 종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thescoop1/20240411131026676ybpj.jpg" data-org-width="700" dmcf-mid="yrsOCje7Q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thescoop1/20240411131026676ybp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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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증권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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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변수는 있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블록딜 리스크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524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블록딜은 대량으로 주식을 팔 때 살 사람을 미리 정해놓고 거래하는 걸 뜻하는데, 주가엔 악재로 통한다. 일반적으로 블록딜을 할 땐 현 주가 대비 할인한 가격으로 파는 데다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자체가 '고점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어서다.
 실제로 블록딜 소식이 알려진 이튿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7% 하락했다. 이처럼 10만전자에 닿기까지 변수는 무수히 많다. 실제로 8만3600원(9일 종가)인 현 주가 수준과 비교하면 간극이 상당하다. '10만전자'는 과연 달성 가능한 꿈일까.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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