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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일 안은 '고사', 분열에 합동 기자회견도 못 여는 의사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1 10:04: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의협, 비대위-차기 회장 사이 갈등 가시화 <br>'총선 이후'였던 의료계 합동 브리핑 연기 <br>의협 비대위 "정부와 물밑협상 없다" 일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t2ubQbYB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4oMikiBb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 사이의 의견 차이가 계속 생기며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이 연기되는 등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 테이블 마련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moneyweek/20240411092018646elja.jpg" data-org-width="600" dmcf-mid="uurNElEQb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moneyweek/20240411092018646elj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 사이의 의견 차이가 계속 생기며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이 연기되는 등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 테이블 마련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NhDOYOJbq" dmcf-ptype="general">
           의과대학 증원과 관련해 통일된 안을 내려던 의료계의 시도가 불발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 갈등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의 의견 차이 때문이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예고됐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도 잠정 연기되며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div>
          <p dmcf-pid="BVnQdAdzbz" dmcf-ptype="general">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가능하면 모든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 내용을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11일과 12일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합동 기자회견 성사 여부를) 기다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 측에서 총선 이후로 예고했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연기한 것이다.</p>
          <p dmcf-pid="bMcnNsNfq7" dmcf-ptype="general">이는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측이 의협 비대위에 퇴진을 요구하며 의협 내부에서 갈등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8일 비대위에 공문을 통해 "임 당선인이 의협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운영 과정에서 당선인의 뜻과 배치되는 의사 결정과 대외 의견 표명이 여러 차례 이뤄졌고 이로 인한 극심한 내외의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KJwakhkPbu" dmcf-ptype="general">이에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에 주어진 활동기간은 오는 30일로 길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반박하며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직 인수를 거부했다. 현재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임 당선인이 비대위 회의 석상에서 발언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를 밝힌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p>
          <p dmcf-pid="9EyOS5SgBU" dmcf-ptype="general">의협 비대위 측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럽게 인수위와 당선인이 비대위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비대위를 언론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와의 물밑 협상 의혹에 대해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도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p>
          <p dmcf-pid="2NhDOYOJKp" dmcf-ptype="general">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의협 비대위 측과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택우 의협 비대위 위원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p>
          <p dmcf-pid="VQjJgrg2q0"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김성근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비대위 회의에서 합동 기자회견 발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며 "박 위원장이 대전협의 입장을 확인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고 그 과정이 아직 조율이 덜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fRkLjOj423" dmcf-ptype="general">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8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000명 증원 계획 변경 가능성을 남겨놨다. 박 차관은 "이미 학교별로 배정해서 발표했기 때문에 되돌릴 때는 또 다른 혼란도 예상돼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신입생 모집 요강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p>
          <p dmcf-pid="45Kpq6qyfF" dmcf-ptype="general">의료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경우 의정 갈등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달을 넘기면 협상 주도권이 의협 비대위에서 임 당선인으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의협 비대위는 의대 증원 1년 유예와 논의를 제안하고 있다. 반면 임 당선인은 저출산 등을 이유로 의대 정원 축소를 강경하게 주장하고 있다. </p>
          <p dmcf-pid="8p8BVeVZKt" dmcf-ptype="general">임 당선인은 박 위원장과도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을 이후 박 위원장에 대해 "그 사람(박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지도 않다" "(박 위원장은) 내부의 적"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유감을 표하고 "(자신은) 언제든 대화 환영"이라며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하시죠. 제가 사겠다"고 첨언했다.</p>
          <p dmcf-pid="6kTslZloV1" dmcf-ptype="general">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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