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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공보물 쥐고 투표소 향한 마음…“일하는 국회” “내 삶의 대변”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0 1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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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부속중학교 1층 강당에 마련된 흑석동 제5투표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김채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0/hani/20240410114508735vjed.jpg" data-org-width="800" dmcf-mid="5B92waMU6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0/hani/20240410114508735vje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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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부속중학교 1층 강당에 마련된 흑석동 제5투표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김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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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1zqAi8txD" dmcf-ptype="general">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곳곳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갈등하는 국회’ 대신,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br><br>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 투표소에는 10분에 2∼3명꼴로 시민들이 방문했다. 후보들의 선거 공보물을 옆구리에 끼고 투표하러 온 젊은 남성부터, 투표 안내문을 돌돌 말아 손에 꼭 쥔 백발노인까지. ‘내 표가 귀중한 한 표’라는 마음은 같았다.<br><br> 박신옥(90)씨는 “나라가 안정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후보를 뽑았다. 지금은 서로 화합이 안 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주부인 박명순(63)씨는 “요즘 물가도 오르고 경제가 어려우니 잘 이끌어줄 수 있는 당이 많은 표를 받았으면 했다”고 말했다.<br><br>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시민들의 기대감도 엿보였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주민센터에서 부모와 쌍둥이 자매, 친구와 함께 투표한 이소원(18)양은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어떤 후보를 뽑을지 많이 얘기했다. 청소년이나 노인 모두를 전부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br><br> 시민들은 ‘내 삶과 맞닿아있는 정책’이 있는지 각 후보의 공약집도 꼼꼼하게 살폈다고 했다. 신혼부부인 정우현(33)씨와 신주은(30)씨는 “모든 정책을 펼쳐놓고 비교했다. 생각보다 육아나 출산에 관한 정책이 많이 없더라. 후보나 당의 정책이 나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가 중요했다”고 말했다.<br><br> 과도한 정쟁을 벌였던 여야에 대한 피로감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김하영(41)씨는 “이번 총선은 피로감이 상당히 있었다. 정파 싸움은 그만하고 제 할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 부속중학교에서 만난 홍숙현(74)씨도 “서로 싸우지 않고 나라를 편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14.5%를 기록했다. 11시 투표율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15.3%)와 비교하면 0.8%포인트 낮다.<br><br>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고나린 기자 me@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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