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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총선톡톡] 관련 없는 번호 / 지국비조 유행어 / "차렷, 절" 구령에 / 국회 온 안동 유림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9 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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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국회팀 김도형 기자와 총선톡톡, 시작합니다.
 【 질문 1-1 】 관련 없는 번호라, 뭐가 관련이 없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를 하루 앞두고 말한 내용인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 "8번(자유통일당)은 국민의미래와 아무 관계없는 번호입니다. (국민의미래는) 두 번째 용지, 긴 용지의 두 번째가 4번입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죠.
 비례정당 8번인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미래 모두와 관련이 없으니 유권자들이 헷갈리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 질문 1-2 】 이걸 헷갈리는 유권자가 있나 보네요?
 【 기자 】 네, 실제 '28청춘'이라는 구호를 자유통일당 측에서 내세웠는데요.
 지역구는 2번 국민의힘, 비례대표는 8번 자유통일당이라는 겁니다.
 국민의미래는 이 구호를 문제 삼으며 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미래가 4번인데 혼선을 주는 전략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2-1 】 비례대표 명단이 너무 많다보니, 헷갈릴 수도 있겠군요. 지국비조요? 조국 대표가 말한 '지민비조'는 들어봤는데, 지국비조는 생소한데요?
 【 기자 】 네, 풀이해 보면 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뜻이겠죠.
 좀 특이한 조합이죠.
 재미있는 건 이 말이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의 입에서 나온 건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국비조다' 이러면서 지역구는 그냥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약도 좋고 준비도 많이 돼 있으니 뽑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자고 해서 지국비조라는 말이 유행어로 돼 있다고…."
 【 질문 2-2 】 아니, 설마 나경원 후보가 조국혁신당을 찍으라는 말은 아닐테고, 숨은 의미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무래도 지역 일꾼론을 강조하다보니 나온 말인 거 같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이 열세라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여당 수도권 후보들이 읍소하고 나섰죠.
 정권 심판 여론도 있는 걸 인정하지만, 총선은 결국 인물과 정책을 봐 달라는 걸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 3-1 】 그렇군요. 선거 앞두고 누가 절을 시켰나요?
 【 기자 】 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식입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절을 시킨 건데요.
 (현장음) - "차렷, 절!"
 김 씨의 구령에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가 일제히 절을 여러 번 하는 모습이 뒤늦게 이슈가 됐습니다.
 【 질문 3-2 】 이게 이슈가 된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네, 여권에서는 "기괴하다"는 반응입니다.
 방송인 김 씨의 말에 후보들이 일제히 절을, 여러 번 하는 게 이상하다는 건데요.
 여권 관계자는 "세 후보 모두 연고도 없는 지역에 '친명 공천'을 받지 않았냐"며 "절은 강성 지지층들이 모인 유튜브가 아니라 지역 유권자에게 향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간절함이 보여서 좋다"며 "시청자와 지지층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인사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 질문4 】 지지층에 따라 보는 시각이 이렇게 다르네요. 안동 유림들이 국회를 왜 왔나요?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후보가 자신의 책에서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해 '성관계 지존' 등의 표현을 한 것에 분노한 건데요.
 ▶ 인터뷰 : 이충섭 /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 회장 - "(김준혁 후보는) 있지도 않은 사실로 낯 뜨겁게 엮어내 선현을 욕보이는 지경까지 이르고 말았다."
 이어 "고향이 퇴계 선생과 같은 안동시 예안면인 이재명 대표가 악랄한 모독을 수수방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김준혁 후보는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유독 많이 하셨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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