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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中 주재 외신기자 80% “메신저 등 감시당하고 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9 19: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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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kSQbK3IuL">
          <p dmcf-pid="1xNUHXhL7n" dmcf-ptype="general">중국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 10명 중 8명은 취재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간섭이나 괴롭힘,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tvFNReVZ0i" dmcf-ptype="general">중국외신기자클럽(FCCC)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신기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취재환경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zPymsNfu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egye/20240409180353076cxla.jpg" data-org-width="680" dmcf-mid="ZyflEDLKF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egye/20240409180353076cxl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9eXhlEQ7d" dmcf-ptype="general">
            북미,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 각국에서 파견된 중국 주재 외신기자 157명 가운데 101명의 응답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는 ‘마스크는 벗었지만 장벽은 여전하다’라는 제목이 붙었다.
          </div>
          <p dmcf-pid="0tKOjAdz3e" dmcf-ptype="general">응답자 81%는 취재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간섭, 괴롭힘, 폭력을 경험했고 현장에서 취재하는데 제한받았다고 밝혔다.</p>
          <p dmcf-pid="pU4SDwo90R" dmcf-ptype="general">외신기자 2명 중 1명 이상(54%)은 중국 공안이나 다른 관리들로부터 취재 제지를 당했다. 신원이 불분명한 누군가로부터 취재를 방해받았다는 응답자는 45%로 나타났다.</p>
          <p dmcf-pid="UNI47z5r7M" dmcf-ptype="general">중국 관리들로부터 제지당한 경우는 전년(56%)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신원 불상의 누군가로부터 방해받은 경우는 전년(36%)보다 크게 뛰었다.</p>
          <p dmcf-pid="u5BmaNRu3x" dmcf-ptype="general">외신기자들은 휴대전화와 메신저를 중국 당국이 감시하고 있다는 우려에 시달리고 있었다.</p>
          <p dmcf-pid="7rWeVfuSuQ" dmcf-ptype="general">응답자 81%는 자신의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이 중국 당국 감시를 받고 있다고 믿었고, 휴대전화나 집·사무실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각각 72%와 55%나 됐다.</p>
          <p dmcf-pid="zsGJ48zT0P" dmcf-ptype="general">유럽에서 파견된 한 외신기자는 “기후변화 관련 취재를 하던 도중 사복 관리들의 미행을 당했고 드론까지 떠서 감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p>
          <p dmcf-pid="qZqrgaMUF6"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가 지난해 7월 ‘반간첩법’을 강화하면서 외신기자들의 취재 환경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dmcf-pid="B9eXhlEQp8" dmcf-ptype="general">응답자 37%는 확정됐던 현장취재나 인터뷰 일정이 중국 당국 압력 탓에 갑자기 취소되는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p>
          <p dmcf-pid="bpflEDLK04" dmcf-ptype="general">아울러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취재를 추진했던 외신기자의 85%가 어려움을 겪는 등 중국 내 민감한 지역 취재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p>
          <p dmcf-pid="KQapGHCnFf"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9%가 중국 내 취재환경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면서 중국 당국을 향해 취재 제한과 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보다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p>
          <p dmcf-pid="98LFyWsd7V" dmcf-ptype="general">‘국경없는 기자회’가 지난해 180개 국가를 대상으로 평가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중국은 179위를 기록해 북한(180위) 다음으로 낮았다.</p>
          <p dmcf-pid="2nwK30Yc72" dmcf-ptype="general">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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