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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히딩크 “1년 반 만에 한국 방문, 천안 새 축구센터 설립·서울시향 홍보대사 맡아”(아침마당)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9 08: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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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거스 히딩크/KBS 1TV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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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거스 히딩크/KBS 1TV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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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권미성 기자]
 '아침마당'에 히딩크 감독이 출연했다.
 4월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오는 9일 방송하는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찾았다. 히딩크 전 감독은 '아침마당'에서 내한할 때마다 반겨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히딩크는 "긴장이 된다. 사실 긴장되지 않고, 우먼 파워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히딩크는 "1년 반 전에 (한국에)방문했었다"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 친구들이 많아서 친구들을 보는 게 첫 번째 목적이고 축구 연맹에 초대받았다. 이번에 천안에 새 축구센터 설립했다고 초대받아서 방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가 된 소감에 대해 히딩크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 츠베덴 음악감독이 오래된 친구라서 정말 큰 영광이다. 너무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히딩크는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실제로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고 감독님이 축구 팬이다. 연주하는 리허설 현장을 가보니까 정말 대단하다. 사실 축구랑 별다를 게 없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22년이 지났는데 한국에 올 때면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히딩크는 "사실 2002년도 정말 큰 월드컵 신화를 이뤘는데 2~3년이 지난 후 관심이 시들 것 같았는데 여전히 알아봐 주고 관심을 가져주더라"며 "그때 당시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이 알아보면 '그때 태어나지도 않은 네가 나를 어떻게 알아?'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집안 곳곳을 한국 소품으로 장식한 이유는 "저도 좋아하지만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저의 아내가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도록 뒀다"고 답했다.
 한국과 한국인의 매력에 대해 히딩크는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 선수들에게서 느껴지는 열정이 좋았다"며 "일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 다른 아시아 일본, 중국도 방문했는데 한국은 남미에 라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은 기쁜 일이 있으면 다 같이 기쁘고, 슬프면 다 같이 슬픈 게 느껴진다"며 "술도 잘 마신다"고 이야기했다.
 히딩크는 감독으로 일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나라에 대해 "한국 정말 좋아하지만 호주, 러시아 있을 때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딱 꼬집어보면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도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히딩크는 "무릎이 안 좋은데 지금은 축구 선수의 고질병일 수 있는데 무릎, 연골 부상이 많은데 8년 전 수술받았고, 1년 전에도 수술받았다. 젊은 시절로 돌아간 거 같지만 지금은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또 무릎 수술 후 현재 상태에 대해 "수술해 준 박사님과 친해졌고 수술 후 몸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21년 공식적으로 감독 자리에서 은퇴해 54년의 축구 경력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까지 이끌며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히딩크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해서 내한하며 한국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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