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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국군수도병원에 전해진 9살 소녀의 편지…“저도 어려운 사람을 도울 거예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8 2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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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otRbbFOTl"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8QT2FFyjCh" dmcf-ptype="general">공사 현장에서 눈을 다친 30대 아빠가 10곳이 넘는 병원에서 치료를 거절당하고 결국 국군 수도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p>
          <p dmcf-pid="6xyV33WAyC" dmcf-ptype="general">의료 공백 속에서 아빠의 실명을 걱정했던 9살 딸은 국군수도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습니다.</p>
          <p dmcf-pid="PMWf00YclI" dmcf-ptype="general">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QRY4ppGkyO"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xRY4ppGkTs" dmcf-ptype="general">"선생님처럼 저도 제가 도울 사람이 생기면 꼭 도와줄 거예요."</p>
          <p dmcf-pid="yYRhjje7Tm" dmcf-ptype="general">실명 위기에 처했던 아버지를 응급 수술한 의사에게 보낸 9살 윤서 양의 편지입니다.</p>
          <p dmcf-pid="WGelAAdzhr" dmcf-ptype="general">[조윤서/9살 :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마음으로 빌게요."]</p>
          <p dmcf-pid="Yh4wii8thw" dmcf-ptype="general">편지를 받은 건 국군수도병원의 김윤택 교수.</p>
          <p dmcf-pid="Gl8rnn6FWD" dmcf-ptype="general">아버지 34살 조민수 씨의 퇴원일인 지난달 29일, 윤서 양은 분홍색 봉투에 담긴 감사 편지를 조심스레 전했습니다.</p>
          <p dmcf-pid="HS6mLLP3SE" dmcf-ptype="general">[조민수/조윤서 양 아버지 : "딸 아이는 딸 아이대로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해서 편지를 써야겠다. 편지를 자주 쓰거나 그런 적이 없었는데 쓴다고 하니 좀 놀랐죠."]</p>
          <p dmcf-pid="XUA5CCc6Ck" dmcf-ptype="general">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조민수 씨는 지난달 18일 사고를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었습니다.</p>
          <p dmcf-pid="Zuc1hhkPhc" dmcf-ptype="general">공사 현장을 살피다가 오른쪽 눈에 미세한 물질이 박힌 겁니다.</p>
          <p dmcf-pid="57ktllEQCA" dmcf-ptype="general">[조민수/조윤서 양 아버지 : "(동네 병원에서) 안구가 터졌다. 이거 오늘 수술 안 하면 큰일 난다. 바로 지금 대학병원을 빨리 가라…."]</p>
          <p dmcf-pid="1RY4ppGkTj" dmcf-ptype="general">당장 응급 수술이 필요한 급박한 상황.</p>
          <p dmcf-pid="teG8UUHESN" dmcf-ptype="general">하지만 수술 장비가 없다,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10곳이 넘는 병원이 치료를 거절했지만 김 교수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p>
          <p dmcf-pid="FdH6uuXDTa" dmcf-ptype="general">[조민수/조윤서 양 아버지 : "병원까지 가는 내내 울고 그랬죠. 안도감과 감사함과."]</p>
          <p dmcf-pid="37ktllEQSg" dmcf-ptype="general">결국 조 씨는 12일 동안의 입원 치료를 마쳤고, 가족들은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p>
          <p dmcf-pid="0zEFSSDxWo" dmcf-ptype="general">[김윤택/교수/국군수도병원 : "매우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치료하는 환자들 뒤에 이분들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책임을 지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p>
          <p dmcf-pid="pqD3vvwMSL" dmcf-ptype="general">환자 곁을 지킨 김 교수와 국군수도병원 의료진 덕에 조 씨는 딸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p>
          <p dmcf-pid="U4hBZZlohn" dmcf-ptype="general">KBS 뉴스 이예린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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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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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76SK11valJ" dmcf-ptype="general">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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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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