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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거세지는 대중 반도체 제재… ASML, 中에 판 반도체 장비 수리 못하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8 15:54: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네덜란드 ASML에 ‘中 장비 수리 중단’ 요구<br>3년간 1조원치 ASML 장비 사들인 中, 진퇴양난<br>美, 구형 공정 반도체 속도 내는 中 철퇴 나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QWhuHCnF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taJCAdzU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8/chosunbiz/20240408155405710jmrg.jpg" data-org-width="1800" dmcf-mid="K7Cw1SDxp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8/chosunbiz/20240408155405710jmr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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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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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A7FQBts3q" dmcf-ptype="general">대중 반도체 장비 규제를 두고, 첨단 반도체 제조용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독점 공급하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발(發)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산 첨단 반도체뿐 아니라 구형 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까지 제재를 확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앞서 ASML이 중국 기업에 판매한 장비의 수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p>
          <p dmcf-pid="f1gdIje73z" dmcf-ptype="general">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8일 네덜란드를 방문해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 ASML 경영진과 회의를 열고 대중 반도체 장비 규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미 상무부는 중국 기업이 구매한 ASML 장비에 대한 서비스 중단과 추가 장비 판매 금지 조치 등을 언급할 전망이다. 작은 먼지에도 쉽게 고장이 날 만큼 민감한 반도체 장비는 관리가 필수적인데, 중국 고객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지난 3년간 ASML로부터 10억유로(약 1조4600억원) 규모의 장비를 사들였다.</p>
          <p dmcf-pid="4jutPq1m77" dmcf-ptype="general">잇따른 규제에 ASML과 중국 기업 모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ASML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9%로, 대만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ASML의 수리·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20%에 해당한다. 서비스 사업 자체는 큰 비중이 아니지만, 반도체 장비 가동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수리 서비스가 막히면 신규 장비 구매도 줄어들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앞서 네덜란드는 미 제재에 따라 2019년부터 ASML의 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고, 올 1월부터 이보다 하위 성능인 DUV(심자외선) 장비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p>
          <p dmcf-pid="8h69axKG3u" dmcf-ptype="general">ASML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장비 수리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면 당장 손쓸 방도가 없게 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규제 시행 전 대거 사들인 DUV 노광기는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담당 엔지니어가 아니면 사실상 수리가 불가능하다”며 “ASML이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중국 기업들이 들여온 장비의 기능 저하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p>
          <p dmcf-pid="61aJCAdz3U" dmcf-ptype="general">업계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중국의 구형 공정 반도체 자립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통상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공정으로 생산된 반도체를 구형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강도 높은 미 제재에 대응해 구형 반도체 자립에 집중하면서 장비까지도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한 장비업체 대표는 “미 규제로 중국의 반도체 자립 시도가 구형 공정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데, 중국 업체들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천문학적인 정부 지원금을 등에 업고 반도체 제조뿐 아니라 장비 현지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이 시장에 유통되는 구형 공정 반도체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엄청난 시장 왜곡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p>
          <p dmcf-pid="PbOEZhkP7p" dmcf-ptype="general">지난주 미 상무부는 유럽연합(EU)과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에 중점을 두고 시장 왜곡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일본과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 의존도를 줄일 방안을 합의할 전망이다.</p>
          <p dmcf-pid="QtNihcJqu0"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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