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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중국 갑부'가 이끌던 대기업도 국영은행에 청산 소송 당해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8 15:33: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중국건설은행, 자국 부동산 재벌기업 스마오 그룹에 이례적으로 청산 소송 제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zbTtvwMV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kwPL6qyB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쉬룽마오 스마오 그룹 회장./로이터=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8/moneytoday/20240408150619715nsaj.jpg" data-org-width="875" dmcf-mid="zGlDSEnb2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8/moneytoday/20240408150619715nsa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쉬룽마오 스마오 그룹 회장./로이터=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KwsMaxKGqW" dmcf-ptype="general">중국 부동산기업 스마오 그룹이 자국 국영은행으로부터 청산 소송을 당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불거진 이후 비구이위안, 헝다 등 여러 기업이 청산 소송에 휘말렸으나 국영은행이 자국 기업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
          <p dmcf-pid="9H5ElkiBfy" dmcf-ptype="general">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은 이날 스마오 그룹을 상대로 한 청산 소송을 홍콩고등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 국영은행이 자국 기업을 상대로 청산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주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p>
          <p dmcf-pid="2uqS5lEQfT" dmcf-ptype="general">중국건설은행은 스마오 그룹이 2억175만 달러(2730억원) 채무를 불이행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 설명했다. 스마오 그룹은 "소송 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역외부채 117억 달러 중 60%를 감축하기 위한 채무 구조조정 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소송이 채권단과 전체 주주의 뜻을 대변한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p>
          <div dmcf-pid="VIlikJ419v"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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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한때 중국 최고 부동산 부자였는데…</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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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스마오 그룹은 2021년 기준 부동산 업계 14위에 오른 대기업이다. 스마오 그룹의 쉬룽마오 회장은 중국 재산 순위를 집계하는 후룬바이푸에서 2009년 기준 부동산 자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스마오 그룹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5%가량 떨어진 채 거래 중이다. 
          </div>
          <p dmcf-pid="fvWamgxpKS" dmcf-ptype="general">스마오는 2022년 7월 10억 달러 규모 역외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전체 역외채무 규모는 117억 달러에 이른다. 스마오 그룹이 채권단에게 채무 구조조정 안을 제시했으나 협의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오 그룹 측 제안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려면 스마오 그룹은 전체 채무액수의 75% 이상의 동의 표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25% 이상 지분을 가진 채권단이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lTowLP3b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스마오 그룹 사옥 전경./로이터=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8/moneytoday/20240408150623251wczn.jpg" data-org-width="1024" dmcf-mid="qd2Y0WsdB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8/moneytoday/20240408150623251wcz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스마오 그룹 사옥 전경./로이터=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8WHAIje7Vh" dmcf-ptype="general">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스마오는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채권을 신규 채권이나 새로 발행할 제로쿠폰(표면금리 0%) 의무전환사채로 전환, 계속 채권을 보유하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협의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고 한다. 제로쿠폰 사채는 이자가 없는 대신 이자만큼 할인한 금액을 만기에 지급하는 채권을 가리킨다. 이를 의무전환사채로 발행하면 투자자는 일정기간 후 채권증서에 기재된 가격으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게 된다.</p>
          <p dmcf-pid="6ngbQBtsbC" dmcf-ptype="general">스마오 측은 역외 채권단을 상대로 70억 달러 이상의 채권은 발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채권단은 너무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유로 협의를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달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스마오 측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 홍콩고등법원에 청산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p>
          <p dmcf-pid="PzbTtvwMBI" dmcf-ptype="general">올해 초 중국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3500억 위안(65조3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부동산 투자 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했다. 지난해 12월(24% 하락)에 비하면 낙폭이 작으나 여전히 하락세다. 같은 기간 신축 부동산 매매도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지난해 12월 당시 낙폭은 23%였다.</p>
          <p dmcf-pid="Qjk4JfuSBO" dmcf-ptype="general">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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