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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성공한 선배 기안84, 짜장면 쏘고 진상될 뻔→굿즈 통큰 쾌척 만회(나혼산)[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6 0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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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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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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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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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성공한 선배에서 진상 선배가 될 뻔한 기안84가 굿즈 선물 한방에 모든 실수를 만회했다. 
 4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40회에서는 특별 강연을 위해 모교인 수원대 미대에 방문한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모교를 찾은 03학번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누가봐도 복학생 오빠"라고 평했다. 실제로 3학년까지만 다니고 아직 대학 졸업을 못했다는 기안84는 "복학이나 할까"라며 대학생 기분은 만끽했다. 
 강연까지 꽤 시간이 남자 기안84는 미대 이곳저곳을 구경다녔고 이내 서양학과 과실에 진입했다. 곧 본인의 자리를 찾은 기안84는 20년 전 자신이 새겨놓은 이름과 자화상이 그대로 남아있는 걸 발견하곤 신기해했다. 기안84는 "애들만 바뀌었고 다 똑같다. 과거 속에 온 느낌이다"라고 감회을 밝혔다. 
 갈 곳이 없자 과실에 자리잡은 기안84는 커피를 배달시킨 후배들에 "나 한 입만 주면 안 되냐"고 요청했다. 이때 배려한답시고 빨래를 뒤집어 쓰는 모습으로 "난 네가 사회화가 다 된 줄 알았다", "침으로 육수를 낸 것 아니냐"며 무지개 회원들을 경악시킨 기안84는 "이상한 거냐. 나 몰랐다. 아직도 제가 많이 배운다"며 반성했다. 
 이 와중에 영상 속에선 반성할 일이 이어졌다. 후배들에게 "밥 사줄까?"라고 제안하며 성공한 대선배의 위엄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배달된 음식이 1인 1짜장면에 불과했던 것. 키는 "탕수육 안 시켰냐"며 입을 떡벌렸다. 
 무지개 회원들은 후배들이 기안84 모르게 짜장면만 주문했다는 말에 "네가 (직접) 시켰어야지", "전가복 했어야지", "이렇게 요리 없는 큰 테이블 처음 본다. 반찬도 서비스 군만두 아니냐", "이 정도면 어쩌면 학식이 더 잘 나올 수도"라고 한마디씩 했다. 기안84는 "내가 시켜줬어야 했는데 그걸 몰랐다. 민폐만 끼치러 갔다"며 후회했다. 
 심지어 영상에선 배고팠는지 순식간에 짜장면 1그릇을 비운 후배의 모습이 나왔다. 거기다 한 후배가 배가 안 찬 듯하자 맨 손으로 자신의 앞에 놓여 있던 서비스 군만두를 집어 건네준 기안84. 
 그는 무지개 회원들이 눈을 틀어막고 입을 틀어막자 "저걸 또 맛있게 먹네"라며 다시 한 번 미안해했다. 후배들과 가위바위보 내기를 해 '치우기 몰아주기'를 하고 본인은 자러 가는 모습도 "정말 진상이다"라며 무지개 회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래도 기안84는 이후 자신의 실수를 한방에 만회했다. 강연을 위해 과방을 나서며 후배들에게 "(과 학생이) 몇 명이지?"라고 묻더니 13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에게 전부 굿즈 티셔츠 선물을 약속한 것. 기안84는 "업체 사장님에게 빨리 보내달라고 통화했다"고 덧붙였고 후기 사진까지 공개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좋은 선물이다"라며 감탄했다. 박나래는 무심하게 굿즈 쾌척하고 떠나는 기안84를 보며 "되게 들었나 놨다 한다 오늘"이라고 평했다.
 이후 기안84는 큰 강의실을 학생들로 꽉 채운 채로 강연을 했다. 잠시 강연이 샛길로 새는 실수도 있긴 했지만 기안84는 "여러분이 원하는 자리는 TO가 적다. 그런데 사회는 '도전하라, 할 수 있다'고 하잖나. 이건 모순이다. 다 손흥민, 김연아, 박지성, BTS가 되고 싶잖나. 되면 좋은데 TO가 적어서 대부분 안 되니까. 사회는 계속 하라고 하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다 안 되면 우울해지고 자책감이 들고 괴로워진다. 그게 정답인가 싶다"는 공감 발언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충분히 다독이고 위로했다. 
 또 기안84는 자신이 생각하는 패션, 성공 후 가장 체감되는 변화, 사람들의 시선에서 의연해지는 법 등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진솔하고 솔직한 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솔직히 한시간도 두시간도 더 할 수 있었다. 오히려 고맙더라"면서 "고향을 찾아온 늙은 거북이가 젊은 에너지 덕에 등에 붙은 따개비를 떼어낸 느낌이다. 신선한 청춘의 에너지를 충전받고 간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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