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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다시는 산에 못 갈 것 같아요"... 대만 500회 여진과 낙석에 구조 난항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18:42: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망자 12명으로 늘어...600여 명 여전히 고립<br>당국 "여진 강도 얕다고 방심 안 된다" 당부<br>"쓰러진 건물 중 10여 채 추가 붕괴될 수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gyqi7Zw1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s0QD6qyG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 대만 여성이 많은 지진 피해가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현의 한 터널에 이틀 동안 갇혀 있던 모친이 5일 무사히 구출되자 껴안고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화롄=EPA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83046646qbke.jpg" data-org-width="640" dmcf-mid="2M7esM9HG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83046646qbk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 대만 여성이 많은 지진 피해가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현의 한 터널에 이틀 동안 갇혀 있던 모친이 5일 무사히 구출되자 껴안고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화롄=EPA 연합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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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E5fj2ph5l" dmcf-ptype="general">대만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이 됐지만 여진과 낙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고립됐던 지역 곳곳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졌지만, 험준한 산악 지형 탓에 수색 작업은 지연되고 있다.</p>
          <p dmcf-pid="PD14AVUlZh" dmcf-ptype="general">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5일 오전 11시 기준(현지시간) 사망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2명 늘어난 수치다. 새로 확인된 사망자 2명은 산악 지역에 위치한 화롄의 유명 관광지 타이루거국가공원 내 산책로에서 발견됐다. </p>
          <p dmcf-pid="Qwt8cfuStC" dmcf-ptype="general">부상자는 1,106명으로 집계됐다. 682명이 여전히 산악 지역에 고립돼 있고, 16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 인원에는 호주인(2명), 캐나다인(1명) 등 외국인 3명도 포함됐다.</p>
          <p dmcf-pid="xilUR0YcZI" dmcf-ptype="general">대만 소방 당국은 고립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타이루거국가공원에서 7명을 새로 구조했다. 이 공원에는 여전히 수백 명의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yZ8AYNRu5O" dmcf-ptype="line">
          <h3 dmcf-pid="WtQEXcJqGs" dmcf-ptype="h3">"구조 기다리는 동안 바위 떨어지는 소리 계속됐다"</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FxDZkiB1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만 구조대원들이 4일 동부 화롄현 산악 지역에서 지진 후 산사태로 무너진 바위틈 내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화롄=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83048141oiiv.jpg" data-org-width="640" dmcf-mid="VyjyBvwMX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83048141oi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만 구조대원들이 4일 동부 화롄현 산악 지역에서 지진 후 산사태로 무너진 바위틈 내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화롄=AFP 연합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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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3Mw5Enbtr" dmcf-ptype="general">구출된 이들은 공원 안에 위치한 한 호텔 직원들로, 지진 당일 미니 버스를 타고 호텔로 출근하던 중 낙석으로 부상을 당했다. 호텔 여직원 추는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바위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 무서워서 잠도 잘 수 없었다"고 구조되기까지의 공포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살아서 너무 기쁘지만 앞으로 산에는 다시 못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산악 지역에 위치한 관광지 구곡동굴에 갇혔던 9명도 구조됐다. </p>
          <p dmcf-pid="HkZVN90Ctw" dmcf-ptype="general">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대만 동부 도시 화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2(미국과 유럽 지질 당국 발표는 7.4)의 강진이 발생한 뒤 5일 오전까지 5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기상서는 "규모 7.2보다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여진 강도가 얕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XE5fj2phGD" dmcf-ptype="line">
          <h3 dmcf-pid="ZD14AVUl5E" dmcf-ptype="h3">TSMC "생산 라인 80% 복구... 완전 복구에는 시간 더 소요"</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IUMrQbY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만 정부 관계자들이 5일 동부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을 철거하기 전 의식을 치르고 있다. 화롄=AP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83049514noki.jpg" data-org-width="640" dmcf-mid="fhUMrQbY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83049514no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만 정부 관계자들이 5일 동부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을 철거하기 전 의식을 치르고 있다. 화롄=AP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1CuRmxKGHc" dmcf-ptype="general">구조 당국은 사망자가 새로 발견된 타이루거국가공원 낙석 지역 곳곳에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화롄 시내 베이빈가와 캉러가의 주요 붕괴 건물 철거 작업도 시작됐다. 대만토목공학협회는 이번 지진으로 쓰러진 100여 채의 건물 중 10여 채가 추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p>
          <p dmcf-pid="th7esM9HtA" dmcf-ptype="general">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 생산 라인 복구도 한창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진 당시 멈췄던 TSMC 생산 라인 복구율은 80%를 기록했다. 애플·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반도체 생산 거점인 남서부 타이난 공장 복구율 역시 80%를 넘었다. </p>
          <p dmcf-pid="FPwZfHCnHj" dmcf-ptype="general">다만 TSMC 측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 주요 장비에는 피해가 없다"면서도 "일부 생산 라인은 지진 피해가 커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산 라인을 완전히 재가동하는 데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dmcf-pid="peI3QtTNtg" dmcf-ptype="general">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peoplepeople@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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