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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최고…野 “정권심판” 與 “보수결집”…전체투표율 상승은 미지수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15:55: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野 “정권 심판 열기 반영 신호” 與 “보수 유권자도 적극 참여” 호남 투표율 높고 대구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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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우리도 투표했어요’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후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확인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eoul/20240405154704319sqgk.jpg" data-org-width="580" dmcf-mid="KKaktwo9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eoul/20240405154704319sqg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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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투표했어요’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후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확인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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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총선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투표율이 오후 3시 기준으로 총선으로서는 역대 최고치인 11.1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 열기‘라고 자평하고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이라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은 상황에서 이번 총선에서 양당의 지지층 결집으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총선으로서는 동 시간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022년 대선보다는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오후 3시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492만 2548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11.12%로 나타났다. 21대 총선 동 시간대 사전투표율(8.49%)보다 2.6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총선으로서는 역대 최고치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 12.31%보다는 1.19%포인트 낮다.
 서울은 11.03%(91만 6622명), 부산 10.51%(30만 3139명), 대구 8.67%(17만 7910명), 인천 10.21%(26만 3821명)를 기록했다. 광주는 14.20%(17만 347명), 대전 10.35%(12만 8030명), 울산 10.11%(9만 4473명), 세종 11.63%(3만 5051명) 등이다. 이 밖에 경기 9.86%(114만 3515명), 강원 13.04%(17만 3627명), 충북 11.51%(15만 8013명), 충남 11.43%(20만 8563명), 전북 15.69%(23만 8201명), 전남 17.74%(27만 7719명), 경북 12.02%(26만 7387명), 경남 10.93%(30만 3875명), 제주 10.99%(6만 2255명)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우세한 전남·전북·광주의 투표율이 높고,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는 가장 낮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10%대 투표율을 기록중이다.
 사전투표 참여 열기는 투표가 시작된 직후부터 드러났다.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인 오전 7시 기준 집계투표율은 0.62%였다. 이는 21대 총선 첫날 같은 시간 투표율 0.41%, 20대 대선 0.58%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20대 대선 투표율보다는 꺾였지만, 지난 총선보다 높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와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 등에는 투표소가 열리자마자 시민들이 줄지어 늘어섰다. 전남의 경우 투표 시작 6시간 만에 투표율 10.87%를 기록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10여년간 사전투표 제도 안착…여야 투표 독려
 2013년 4·24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신분 확인만으로도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대(2016년)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은 12.1%에 불과했지만, 지난 21대 총선(2020년)에서는 26.69%로 크게 올랐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대선의 경우 19대 26.06%, 20대 36.93%를 기록하는 등 제도가 안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석열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 치러지는 중간 선거인 만큼, 여야 지도부 역시 그간 사전투표를 비롯한 투표를 독려해 왔다. 야당은 ‘정권심판론’, 여당은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을 외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통상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당에 유리한 것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4년전 21대 총선에서는 6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이에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0%를 넘기면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재외국민 사전투표도 많이 투표율이 높아진 걸 보면 이번 사전투표율도 꽤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재외국민 투표에 이어 사전투표 참여 열기도 높게 나타나는 것은 국민의 정권 심판 열기가 뜨겁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좋은 시그널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통상적으로 2030세대가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데,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 세대가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나타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홍 부실장은 또 “기존에는 보수층 일부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주장해 수개표를 병행하게 되며 사전투표에 참여하자는 결집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채널A 방송에서 “과거와 달리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도 사전투표를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사전 투표율이 나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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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사전투표 찾은 어르신들 -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eoul/20240405154705875wqkn.jpg" data-org-width="580" dmcf-mid="9NMjZkiB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eoul/20240405154705875wqk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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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찾은 어르신들 -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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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70세대 투표 의향 높아 여당에 유리한 변수로 사전 투표로 분산돼 전체투표율 높아질지는 미지수
 변수는 이번 선거에서 ‘적극 투표’ 의향을 밝힌 연령대로는 6070세대가 가장 높다는 점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적극 투표 의향 비중은 18~29세는 50.3%, 30대는 68.8%, 40대는 81.7%, 50대 87.0%, 60대 89.0%이며 70대 이상은 94.6%였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0대에서 80.0%, 70대 78.5%로 40대(63.5%), 50대(71.2%)의 투표율보다 높았다. 적극 투표 의향과 실제 투표율의 차이가 가장 작은 연령이 6070대 고령층이고, 주로 보수 성향인 이들이 결집하면 국민의힘에 보다 유리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상적으로 보수적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잘 하지 않아 왔고, 사전투표 참여자 중에 민주당 성향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상황에서 야당에 유리할지는 개표를 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유권자들이 선거일(10일)에 편하기 위해서 투표를 미리 해놓으려고 분산한다는 의미도 있어 사전투표가 높다고 전체투표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종훈·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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