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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흥국생명 감독 교체도 '오너 입김'…실시간 경기 보며 '작전' 지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21: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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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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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s7BAHTNs6" dmcf-ptype="general">태광그룹은 김연경 선수가 뛰고 있는 여자배구단 흥국생명의 모기업이기도 합니다. 흥국생명은 감독 경질 같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윗선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이호진 전 회장이 그룹대표에게 배구단 운영과 관련해 지시한 문자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p>
          <p dmcf-pid="HOzbcXyjD8" dmcf-ptype="general">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오승렬 PD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p>
          <p dmcf-pid="XBjk3M8tD4"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ZbAE0R6FDf" dmcf-ptype="general">여자배구 리그가 한창이던 지난해 1월,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불편한 속내를 털어놓습니다.</p>
          <p dmcf-pid="5KcDpeP3wV" dmcf-ptype="general">[김연경/흥국생명 (2023년 1월 6일) :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은 일들이 생기네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자체가 부끄럽기도 하고…]</p>
          <p dmcf-pid="13JLGVBWs2" dmcf-ptype="general">당시 흥국생명은 이른바 '윗선 개입' 논란에 시달렸습니다.</p>
          <p dmcf-pid="t0ioHfbYE9" dmcf-ptype="general">모기업의 고위 인사가 선수기용까지 개입하고 이를 거부한 감독을 해임하는 등 구단 운영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는 겁니다.</p>
          <p dmcf-pid="FpngX4KGIK" dmcf-ptype="general">2022년 11월 25일 이호진 전 회장이 A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p>
          <p dmcf-pid="3pngX4KGDb" dmcf-ptype="general">이 전 회장이 특정 선수의 플레이를 지적하며 감독에게 전달할 것을 요구합니다.</p>
          <p dmcf-pid="0ULaZ89HmB" dmcf-ptype="general">대화 시각은 오후 7시 50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한창 진행중이던 때입니다.</p>
          <p dmcf-pid="puoN562Xrq" dmcf-ptype="general">감독 교체와 관련된 대화도 이어집니다.</p>
          <p dmcf-pid="U5MdTbuSOz" dmcf-ptype="general">A대표가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답답한 듯 같은 지시를 반복합니다.</p>
          <p dmcf-pid="u1RJyK7vI7" dmcf-ptype="general">그 날 경기는 흥국생명이 연달아 세 세트를 내주며 패배했습니다.</p>
          <p dmcf-pid="7teiW9zTwu" dmcf-ptype="general">이 전 회장은 다음 날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하루종일 불만을 털어놓습니다.</p>
          <p dmcf-pid="z4rOqLe7wU" dmcf-ptype="general">감독 후보군 명단을 재촉하기도 합니다.</p>
          <p dmcf-pid="q8mIBodzsp" dmcf-ptype="general">권순찬 당시 감독의 경질이 발표된 다음해 1월 2일까지 간섭은 수시로 이어졌습니다.</p>
          <p dmcf-pid="B6sCbgJqE0" dmcf-ptype="general">감독은 물론 선수 영입과 포지션 문제까지 거론합니다.</p>
          <p dmcf-pid="bA13ilsds3" dmcf-ptype="general">선수단의 반발이 이어지고 신임 감독들이 모두 자리를 고사한 뒤에야 지시가 멈췄습니다.</p>
          <p dmcf-pid="Kct0nSOJrF" dmcf-ptype="general">당시 상황을 묻는 취재진에 태광그룹 측은 "이 전 회장이 배구팀에 대한 열정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단주도 아닌 상황에서 리그 중인 감독을 자르거나 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p>
          <p dmcf-pid="9kFpLvIiwt" dmcf-ptype="general">[VJ 한재혁 이지환 / 영상디자인 신하경]</p>
          <p dmcf-pid="26sCbgJqO1" dmcf-ptype="general">◆ 관련 기사<br>[단독] 복권 안 되자 "변호사에 반성문 받아라"…그룹 대표에 '사적 지시'<br>→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729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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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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