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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출연연 구조조정 없지만 관성·샌드위치 상황 들여다 봐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14:51: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이창윤 과기정통 1차관, 취임 한달 맞아 단기 중기 과제 설명 "R&amp;D 예산 확대, 과기정통부가 모범되겠지만 효율성도 따져야" "우주항공청 출범 차질 없이 준비" "의대 편중현상 완화 위해 이공계 처우 개선 대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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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연) 물리적 구조조정은 없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과기 정부출연연구소의 인위적인 통합은 없다고 말했지만,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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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이 3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종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145104090hvpe.jpg" data-org-width="400" dmcf-mid="5ydtNyhLz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145104090hvp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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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이 3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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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차관은 3일 오전 세종시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취임 첫날에 이어 한달여 만에 기자들과 대면한 이 차관은 '소통의 달인'답게 각종 연구 현장을 방문해 건의를 들어왔고 이날 단기·중기 목표를 밝혔다.
 이 차관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과 같이 융복합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연연이 변화하도록 주도하겠다면서도 인위적 통합이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공공기관 해제 후 출연연 지원 육성 체계도 곧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출연연이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 차관은 출연연이 생긴 지 50년이 됐다고 전제하면서 "기업, 대학의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출연연이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이어 "출연연의 연구만이 아니라 조직문화와 연구환경에 대해 한번 볼 때가 됐다"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70년대부터 운영됐던 관성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 차관은 출연연이 기업 등 외부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익숙지 않고 MZ세대 연구원들과 기존 연구원들 간의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 가능성도 있음을 거론했다.
 이 차관은 단기적으로는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출범, 선도형 기초 원천연구 계획 수립을, 중기적으로는 이공계 활성화 대책, 출연연의 변화 전기 마련, 과기특성화대학 지원, 글로벌 협력 강화, 과학기술 분야 민관협력을 과제로 꼽았다.
 우주항공청에 대해서는 신설 조직의 비전과 철학을 확립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405개의 후보 과제 중 우주항공청의 철학에 맞는 과제를 선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차관은 "우주항공청장의 철학이 중요하다"면서 초대 청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R&amp;D 예산삭감 파동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과학자의 자존심이 상한 게 더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과기정통부가 내년 예산에서 타 부처에게 선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적팽창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의 의미도 담아 재정 당국에 전달해 예산 확대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지원할 분야는 강화하겠지만 효율이 필요한 부분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관련해 의사 과학자 육성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사 과학자들이 양성돼 과학기술계와 협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과기정통부 차원에서 별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기의전원 설치가 장기적인 과제임도 에둘러 제시한 것이다. 
 이 차관은 의대 쏠림 현상의 원인이 결국은 처우 때문이라면서 "이공계 활성화가 필요하며 국가적인 비전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공계 인력 처우 개선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안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도 소통하겠다고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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