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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늘도 아이 들쳐업고 출근한다"…증권맨 양육 일기[K인구전략]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07:15: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사내 어린이집 운영<br>본사→어린이집 도보 7분<br>5분·10분 단위로 아이와 함께 출근 준비<br>8시까지 어린이집 등원<br>엄빠(엄마·아빠)는 전쟁 치르고 출근 시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sumpCrRz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IzOulsd7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H투자증권 직원이 자녀를 직장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25953obtl.jpg" data-org-width="745" dmcf-mid="7ok4DQf53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25953ob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H투자증권 직원이 자녀를 직장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v9SbWlo7Z" dmcf-ptype="general">
           <p># 오전 6시 20분 </p>
           <p>"오빠, 오늘 인터뷰 있어서 서둘러야 해. 나 먼저 준비한다. 지민이는 이따 깨우자"</p>
           <p>'벌써 목요일이다. 오늘 아침도 전쟁이다.'</p>
          </div>
          <div dmcf-pid="fdSehnRupX" dmcf-ptype="general">
           <p># 오전 6시 45분</p>
           <p>"오빠~!! 어제 드라이 맡긴 코트 안 찾았어? A사랑 협업하기로 한 탄소배출권 자료도 오늘 챙겨야 하니까 오빠가 지민이 깨워줘"</p>
           <p>'오늘 날씨는 3도, 머리 말리고 화장은 대강하고, 회사 자료는 잊지 말자'</p>
          </div>
          <div dmcf-pid="4UnpJz0CUH" dmcf-ptype="general">
           <p># 오전 7시 </p>
           <p>"오빠, 지민이 우유 내놨어. 내가 씻길게"</p>
           <p>'오늘 오전 인터뷰 얼마나 걸릴까, 더 준비할 건 없을까'</p>
          </div>
          <div dmcf-pid="8gGoWjLKuG" dmcf-ptype="general">
           <p># 오전 7시 5분</p>
           <p>"지민아~ 일어나자~ 치카치카부터 해야지, 오늘은 양 갈래로 묶자"</p>
           <p>'요즘 감기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는데 따뜻하게 입혀야겠다. 바쁜데 머리가 예쁘게 안 묶이네"</p>
          </div>
          <div dmcf-pid="6xIQseP3uY" dmcf-ptype="general">
           <p># 오전 7시 21분</p>
           <p>"지민아~ 우유 먹었으면 다시 치카치카하자~ 오빠도 이거 먹어"</p>
           <p>'지금 다 먹기엔 시간이 부족한데….'</p>
          </div>
          <div dmcf-pid="PxIQseP3zW" dmcf-ptype="general">
           <p>#오전 7시 30분</p>
           <p>"오빠 차 키 챙겼지? 지민이 가방 내가 챙겼어, 지민아, 신발부터 신자"</p>
          </div>
          <div dmcf-pid="Q2k9A4KGpy" dmcf-ptype="general">
           <p># 오전 7시 46분</p>
           <p>"차 안 막혀서 다행이네, 애 깨워야겠다. 지민아, 이제 내리자."</p>
           <p>"잠깐, 앞차 빠지니까 입구 쪽으로 더 들어가서 정차하자."</p>
          </div>
          <p dmcf-pid="xoYLyNnbzT" dmcf-ptype="general">3월14일 아시아경제가 여의도 증권사 직장인의 출근길을 함께 했다. 아이를 키우는 증권사 직원의 하루는 슈퍼맘·슈퍼대디를 연상케 했다. 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육아 제도는 말 그대로 '지원'에 불과할 뿐 아이를 기르는 것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라는 것을 느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fDVk62X0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현준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 부장이 자녀를 직장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기 위해 아이를 하차시키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27438nmll.jpg" data-org-width="745" dmcf-mid="ztUI7SOJp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27438nm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현준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 부장이 자녀를 직장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기 위해 아이를 하차시키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ZQX6tHE3S" dmcf-ptype="general">
           <p>이날 오전 7시47분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사옥 앞에 자동차 한 대가 멈춰 섰다. 최현준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 부장이 먼저 내려 뒷좌석 문을 급히 열었다. 최 부장이 딸을 차에서 하차시키는 동안 남편도 차에서 내려 딸 가방을 챙겼다. 부부가 정신없이 아이를 챙기는 와중에 남편은 시계를 확인하고 다시 앞 좌석에 올라탔다. 출근 시간 13분 전. 그는 NH투자증권이 위치한 파크원 방향으로 급히 차를 돌렸다. </p>
          </div>
          <p dmcf-pid="YUnpJz0CUl" dmcf-ptype="general">최 부장은 아이 손을 잡고 출근 중인 직장인에 뒤섞여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엘리베이터를 두 번이나 먼저 보내고 간신히 탑승에 성공했다. 어린이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초조하지만, 아이 걸음 속도에 맞추느라 자꾸 뒤처진다. 결국 아이를 안고 어린이집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qazoK7vp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현준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 부장과 장재영 자산관리전략부 차장이 출근길에 아이를 사내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28845nnmv.jpg" data-org-width="745" dmcf-mid="qSIDFsEQ0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28845nn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현준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 부장과 장재영 자산관리전략부 차장이 출근길에 아이를 사내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QOPmR6FUC" dmcf-ptype="general">
           <p>어린이집에 도착한다고 끝이 아니다. 원장님이 마중 나와서 반갑게 인사하자, 최 부장은 딸에게 "지민이도 인사해야지"라고 말을 건넨다. 이를 보고 있던 기자에게 어린이집 선생님이 다가와 "죄송한데, 들고 있는 커피는 교사실에 놓아주시겠어요? 실수로 쏟으면 아이가 다칠 수 있어서 뜨거운 음료를 들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라고 말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fDVk62X7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현준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 부장과 딸 지민양(38개월).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30353icql.jpg" data-org-width="745" dmcf-mid="B6FH81Gk3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30353icq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현준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 부장과 딸 지민양(38개월).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0J3euFOUO" dmcf-ptype="general">
           <p>어린이집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사하기, 신발을 신발장에 가지런히 올려놓는 일, 아이가 겉옷을 벗고 제자리에 두는 일, 가방을 지정된 장소에 놓는 일 모두 교육의 일환이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엄마는 아이가 놀이방으로 들어갈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한다. 최 부장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남편과 같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출근 동선이 같고, 서로 유연 시간제를 활용하며 아이를 '함께' 챙길 수 있다.</p>
          </div>
          <p dmcf-pid="5uLUiqph7s" dmcf-ptype="general">이재형 NH투자증권 차장의 출근길은 '슈퍼맨 아빠'를 연상케 한다. 인천 검단에서 출근을 하는 이 차장은 오전 5시에 일어난다. 출근길이 1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간단히 일정을 체크하고 식사를 마친 뒤 잠에 취한 아이를 씻기고 업어서 차에 태운다. 차에 탄 아이는 곧 잠이 든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rpw3ODx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재영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차장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들 은우(28개월)군과 함께 출근한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31698etsq.jpg" data-org-width="745" dmcf-mid="bpCw3ODx0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31698ets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재영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차장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들 은우(28개월)군과 함께 출근한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figcaption>
          </figure>
          <p dmcf-pid="thBCzvIipr" dmcf-ptype="general">이 차장은 어린이집 지하 주차장에서 아들을 조심스럽게 깨우는 게 일과다. 아들은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조용히 아빠와 눈을 마주한다. 작고 사랑스러운 아들과 눈을 마주하는 순간에는 피곤함이 사라진다. 동시에 먼 출근길을 함께 하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올라온다. 최 부장과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해 인사하기, 신발 정리하기, 옷과 가방 제자리에 두기 등을 함께 한 뒤 한숨 돌린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Ps6rM8t3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재영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차장과 아들 은우 군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33001ypka.jpg" data-org-width="745" dmcf-mid="Kos6rM8t7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akn/20240403064033001ypk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재영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차장과 아들 은우 군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MCxOdQ00D" dmcf-ptype="general">
           <p>이 모든 일이 오전 8시 전에 마무리된다. 일하는 엄마, 아빠의 하루는 이제 시작이다. 말 그대로 전쟁 같은 하루다. 두 사람은 주 5일 내내 출근길과 퇴근길에 아이를 이렇게 챙긴다. </p>
          </div>
          <p dmcf-pid="0rpw3ODxzE" dmcf-ptype="general">두 사람은 여의도에서 선택받은 직장인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했고, 최고 수준의 식단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육아휴직에 관대한 조직문화로 유명하다. 최 부장도 육아휴직을 20개월 모두 사용하고 복귀했다. </p>
          <p dmcf-pid="plbhqTCn0k" dmcf-ptype="general">황윤주 기자 hyj@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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