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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다시 간다]난무하는 현수막, 보호막 된 집회 신고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2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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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 [앵커] 
           <br>공해 수준으로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현수막들입니다.  
          </div>
          <p dmcf-pid="7q5FdIwMZj" dmcf-ptype="general">집회 신고만 하면 제재 없이 현수막을 걸 수 있단 걸 악용하는 건데요.  </p>
          <p dmcf-pid="zFTY8kaV1N" dmcf-ptype="general">다시 간다,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p>
          <p dmcf-pid="q3yG6ENfZa" dmcf-ptype="general">[기자] <br>지난해 취재 당시 도심 곳곳을 점령했던 집회 현수막들. </p>
          <p dmcf-pid="B0WHPDj4Xg" dmcf-ptype="general">집회 기간엔 신고 없이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면서 흉물이 됐습니다. </p>
          <p dmcf-pid="bPqKcHTNZo" dmcf-ptype="general">지금은 달라졌을까, 다시 가봤습니다. </p>
          <p dmcf-pid="KQB9kXyjGL" dmcf-ptype="general">경기 용인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 </p>
          <p dmcf-pid="9xb2EZWAHn" dmcf-ptype="general">인도 양쪽에 현수막이 빽빽하게 걸려있습니다. </p>
          <p dmcf-pid="2EioG2qyYi" dmcf-ptype="general">2단으로 내걸린 것도 있어 행인들의 시야를 가립니다. </p>
          <p dmcf-pid="VDngHVBW5J" dmcf-ptype="general">[인근 주민] <br>"외관상도 불편하고, 너무 글씨 자체가 자극적이니까…" </p>
          <p dmcf-pid="fwLaXfbY1d" dmcf-ptype="general">[인근 주민] <br>"빨래 걸어놓은 것도 아니고, 없애야죠. 지금 이게 몇 달째인데." </p>
          <p dmcf-pid="4xb2EZWAYe" dmcf-ptype="general">50여 개의 현수막은 경기도의사회가 의료법 개정을 반대한다며 지난해 5월부터 걸어둔 겁니다. </p>
          <p dmcf-pid="8MKVD5YcHR" dmcf-ptype="general">현수막이 걸린 거리 한켠에는 이렇게 바닥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는 현수막들도 있습니다. </p>
          <p dmcf-pid="6R9fw1GkZM" dmcf-ptype="general">11개월 동안 매일매일 24시간 집회 신고를 갱신하는 방법으로 현수막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p>
          <p dmcf-pid="PgQRl73IXx" dmcf-ptype="general">하지만 집회는 매일 열리지 않습니다. </p>
          <p dmcf-pid="QaxeSz0CGQ" dmcf-ptype="general">[경기도의사회 관계자] <br>"적법하게 집회 신고를 하고 현수막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회하면 또 소음 때문에 민원 넣고 하잖아요, 그 사람(주민)들이." </p>
          <p dmcf-pid="xNMdvqphHP" dmcf-ptype="general">일단 집회신고가 돼 있다 보니 관할 구청은 현수막에 손도 대지 못합니다. </p>
          <p dmcf-pid="yuH5MmkPX6" dmcf-ptype="general">[구청 관계자] <br>"의사회 측에 저희도 전달을 드리죠. '이런 민원이 많다. 운전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고'…" </p>
          <p dmcf-pid="W7X1RsEQY8" dmcf-ptype="general">한 통신 대기업 빌딩 앞. </p>
          <p dmcf-pid="YzZteODxY4" dmcf-ptype="general">회사 앞뒤에 시위 피켓과 함께 현수막들이 걸려 있고, 성명서도 바람에 나부낍니다. </p>
          <p dmcf-pid="GPqKcHTNHf" dmcf-ptype="general">집회 신고 땐 30명이 참가한다고 했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p>
          <p dmcf-pid="HQB9kXyjXV" dmcf-ptype="general">[현장음] <br>"(계세요?)… (계십니까?)…" </p>
          <p dmcf-pid="XfUzayhLG2" dmcf-ptype="general">참가자 한 명 없이 20여 개의 현수막만 집회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p>
          <p dmcf-pid="Z4uqNWloZ9" dmcf-ptype="general">집회 신고가 보호막이 돼버린 무분별한 현수막, 집회 자유를 보호하려는 법 조항이 악용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p>
          <p dmcf-pid="587BjYSgZK" dmcf-ptype="general">다시간다 김태우입니다. </p>
          <p dmcf-pid="1UGZxrc6Zb" dmcf-ptype="general">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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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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