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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벚꽃나무는 일본산?" 한국 특산종 '제주왕벚나무'로 여의도 수놓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17: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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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yTw2Dj4v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주왕벚나무 ./ (사진=제주시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2/kedbiz/20240402151603226uebz.jpg" data-org-width="780" dmcf-mid="pemgUodz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2/kedbiz/20240402151603226ueb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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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왕벚나무 ./ (사진=제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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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7l4uwUtsTo" dmcf-ptype="general"><br>‘여의도 벚꽃길’로 유명한 윤중로 일대에 한국 고유종인 제주왕벚나무를 심어나갈 예정이라고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가 밝혔다.<br><br>현재 여의도 벚꽃길은 창경궁 복원 과정에서 왕벚나무를 일부 옮겨 심으며 조성됐다. 해당 나무들은 일본의 왕벚나무나 교잡종인 것으로 알려졌다.<br><br>현재 여의도 일대에 심어진 왕벚나무는 총 1365주로 노령목이 많다. 또 매년 고사목, 병충해 피해목 등 50여주를 교체 식재하고 있지만, 교체하는 왕벚나무도 현재 나무와 같은 종이었다.<br><br>이번을 계기로 여의도 일대에 ‘제주왕벚나무’를 점차적으로 교체 식재하며 앞으로 한국 고유종 벚꽃을 구민들이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제주왕벚나무를 후계목으로 삼아 ‘서울 대표 벚꽃 축제’의 명성을 잇겠다고 밝혔다.<br><br>제주왕벚나무는 ‘일본 특산 왕벚나무’로 주로 알려진 ‘소메이요시노’와 별개의 종이다. 2018년 국립수목원의 DNA 연구 결과 제주왕벚나무는 한국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인 것으로 분석됐다.<br><br>올벚나무를 모계로 하고,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를 부계로 해서 탄생한 1세대 자연 잡종이다.<br>또 일본 도쿄와 미국 워싱턴 등에 서식하는 ‘소메이요시노’의 유전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제주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는 뚜렷이 구분되는 별개의 식물인 것으로 나타났다.<br><br>소메이요시노는 올벚나무를 모계로 두고 오오시마 벚나무를 부계로 둔 잡종이다. 그간 복제품 형태로 양산돼, 원산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br><br>소메이요시노는 일제강점기 한국에 한 차례 유입됐다. 해방 이후 벌목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1960년대 다시 유입돼 전국적으로 퍼졌다. 수명은 60~80년 정도로 1960년대에 한국서 심어진 나무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알려졌다.<br><br>지난해 왕벚나무프로젝트2050에 따르면 진해 유명 벚꽃길의 벚나무를 전수 조사한 결과 96%가 소메이요시노인 것으로 집계됐다. 881그루 가운데 소메이요시노가 846그루, 일본 원산종인 처진올벚나무 28그루를 차지했다. 한국 자생종인 올벚나무 및 잔털벚나무 등은 고작 7그루였다.<br><br>윤소희 기자 ysh@hankyung.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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