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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준석·이낙연은 살아남을까…‘3파전’ 주요 지역 판세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17:01: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전국 131개 지역구 ‘다자구도’…‘단일화’ 움직임 미미 ‘거물급’ 개인기 승부에도 ‘열세’…표 분산에 ‘어부지리’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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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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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isapress/20240402162605076ocpx.jpg" data-org-width="960" dmcf-mid="3Hv6JyhLw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isapress/20240402162605076ocp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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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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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 전국 지역구 254곳 중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 후보와 제3지대 또는 무소속 후보 간의 다자 구도가 형성된 곳은 131곳(51.6%)에 이른다. 양당의 공천 전후로 제3지대 정당들이 연달아 출현한 데다, 여느 때와 같이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곳들 가운데에는 이낙연·이준석 등 제3지대로 이동한 유력 정치인들의 지역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어 더욱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저조한 정당 지지율을 뛰어넘는 '개인기'를 보유하고 있어 거대 양당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2위·3위 후보의 지지율 합이 1위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면서 막판 '단일화' 여부가 주목되는 지역들도 있다. 양당과 제3지대 정당들 사이 감정의 골이 깊은 데다, 지난 1일 투표용지 인쇄까지 완료되면서 단일화 움직임은 거의 없지만 여전히 막판 변수로는 남아있다. 다자 구도, 그중에서도 치열한 삼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들 가운데, 과연 거대 양당 후보를 꺾고 당선 배지를 다는 반전의 주인공은 탄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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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시사저널 양선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isapress/20240402162606592nwcw.jpg" data-org-width="700" dmcf-mid="0a5iAtHEm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isapress/20240402162606592nwc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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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 양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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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파전이 성사된 곳 중 가장 뜨거운 지역구 중 하나는 단연 경기 화성을이다.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분투하고 있다. 이 후보는 한 자릿수에 머무는 개혁신당 정당 지지율을 크게 뛰어넘는 개인 지지율을 보이면서,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들 중 가장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요원하다. CBS 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화성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공 후보가 46.1%를 얻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후보는 27.1%로, 국민의힘 한 후보(22.9%)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무선 ARS 자동응답 100%, 응답률 8.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녹색정의당 유일한 지역구 현역의원인 심상정 후보는 경기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해 김성회 민주당 후보,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와 쉽지 않은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진보 진영이 갈려 3파전으로 벌어지고 있지만, 일정 부분 표 분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김 후보가 1위를 지키고 있다. 그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심 후보는 국민의힘 한 후보에게도 열세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에 반발해 탈당, 새로운미래로 향한 후보들도 자신의 텃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부천을은 현역인 설훈 후보가 민주당 김기표 후보, 그리고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한 후 이번에 지역구를 옮긴 박성중 후보와 3파전을 겨루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상 3위에 머물러 있다.
 인천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도 설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의 호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인천 부평을에서 박선원 민주당 후보가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홍 후보를 꺾고 여론조사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하며 오래 입지를 다져왔지만 현재로선 그 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미래의 수장으로 광주 광산을에서 뛰고 있는 이낙연 후보 역시 정당 지지율을 웃도는 개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론조사상 '친이재명계'인 민주당 민형배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KBS 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광산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후보는 15%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민 후보는 62%이었다.(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응답률 11.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보수 텃밭'에선 경북 경산이 주목받고 있다. 5선을 노리는 '친박근혜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등판하면서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곳에 공천을 하지 않았지만, 진보당 남수정 후보가 뛰면서 다자구도가 펼쳐졌다.
 국민의힘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대구 중·남),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의 지역구도 격전지로 떠올랐다. 도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상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수영은 장 후보와 국민의힘 정연욱, 두 보수 후보 간 표 분산으로 인해 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1위에 오르면서 단일화 이슈가 뜨겁게 타올랐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스1 부산·경남본부와 쿠키뉴스 동남권 본부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수영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 후보가 39.4%로 1위에 올랐고 정 후보(26.7%) 장 후보( 24.3%) 순으로 나타났다.(무선 ARS 자동응답 100%, 응답률 8.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이에 장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를 향해 민주당 어부지리 승리를 막기 위한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내 정 후보는 "무자격 판정자의 보수팔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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