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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사면초가' 철강업계…포스코 '인내의 시간' [엔터프라이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15: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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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gKFOqphDy"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br>&lt;기자&gt; 왼쪽에서 레프트 훅이 날아오고, 오른쪽에선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꽂힙니다.</p>
          <p dmcf-pid="Ua93IBUlET" dmcf-ptype="general">우리나라 철강 업계가 처한 상황인데요.</p>
          <p dmcf-pid="uN20CbuSDv" dmcf-ptype="general">태평양 건너 미국에선 높은 세금을 매기겠다고 하고, 중국에선 저렴한 수입산 철판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p>
          <p dmcf-pid="7eUGk3ZwES" dmcf-ptype="general">국내 철강업계 1위 기업인 포스코도 '비상'입니다.</p>
          <p dmcf-pid="zduHE05rOl" dmcf-ptype="general">물론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2차전지'를 콕 집긴 했죠.</p>
          <p dmcf-pid="qJ7XDp1mEh" dmcf-ptype="general">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매출, 62조 원을 목표로 내걸기도 했고요.</p>
          <p dmcf-pid="BqvDxhmewC" dmcf-ptype="general">하지만 당장은 철강 부문의 매출이 지배적입니다. 지난해 철강 매출은 40조원, 2차전지 소재 매출은 4조 원이 채 안됩니다.</p>
          <p dmcf-pid="bBTwMlsdEI" dmcf-ptype="general">당장 포스코홀딩스가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지 상황 짚어보고요.</p>
          <p dmcf-pid="KbyrRSOJIO" dmcf-ptype="general">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제가 취재한 내용들 전해드리겠습니다.</p>
          <p dmcf-pid="9mMKGPVZrs" dmcf-ptype="general">&lt;앵커&gt; 정 기자, 철강 업계가 관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요.</p>
          <p dmcf-pid="2sR9HQf5rm" dmcf-ptype="general">다음달에 중요한 변수가 있다는데, 어떤 이야기입니까?</p>
          <p dmcf-pid="VOe2Xx41mr" dmcf-ptype="general">&lt;기자&gt; 최근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의 2021년 열연강판에 대해 최고 0.88%의 상계관세를 물려야 한다고 예비판정했는데요. 5월에는 이 결과를 확정짓겠다는 겁니다. 상계관세란 수출국이 보조금을 줘서 가격을 낮추거나 한 제품들에 대해, 수입국에서 관세를 물리는 건데요. 우리나라의 산업전기요금이 낮은 게 사실상 보조금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p>
          <p dmcf-pid="fFmg2Dj4ww" dmcf-ptype="general">실제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OECD 평균을 밑돌긴 합니다.</p>
          <p dmcf-pid="43saVwA8OD" dmcf-ptype="general">문제는 향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에도 철강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매긴 바 있거든요.</p>
          <p dmcf-pid="80ONfrc6wE" dmcf-ptype="general">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규모가 2,500톤 규모인 만큼 관세장벽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p>
          <p dmcf-pid="61cdzNnbOk" dmcf-ptype="general">&lt;앵커&gt;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에서도 저가 강판들이 쏟아지고 있잖아요.</p>
          <p dmcf-pid="PtkJqjLKmc" dmcf-ptype="general">상황이 어떻습니까?</p>
          <p dmcf-pid="QFEiBAo9DA" dmcf-ptype="general">&lt;기자&gt; 맞습니다. 말씀대로 중국도 문제인데 일본산 강판 물량도 쏟아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x3Dnbcg2mj" dmcf-ptype="general">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열연강판은 약 179만톤입니다. 전년 대비로 26%가량 늘어난 수치인데요.</p>
          <p dmcf-pid="ynUGk3ZwsN" dmcf-ptype="general">일본에서도 222만 톤의 강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입산 강판은 톤당 80만 원 수준이거든요. 국산 제품은 약 87만~88만 원 수준으로 5~10% 정도 비쌉니다.</p>
          <p dmcf-pid="WLuHE05rIa" dmcf-ptype="general">이마저도 당장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자원을 앞세운 중국은, 정부가 수출을 독려하고 있고요.</p>
          <p dmcf-pid="Yo7XDp1mDg" dmcf-ptype="general">일본도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의 상황이 긍정적이진 않습니다.</p>
          <p dmcf-pid="GCMKGPVZIo" dmcf-ptype="general">&lt;앵커&gt; 업황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p>
          <p dmcf-pid="HhR9HQf5sL" dmcf-ptype="general">정 기자, 그렇다고 포스코 측도 손을 놓고 있지만은 않을텐데요?</p>
          <p dmcf-pid="Xle2Xx41mn" dmcf-ptype="general">&lt;기자&gt; 그렇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위기의 순간에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보상이 클 것으로 보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p>
          <p dmcf-pid="Zk20CbuSDi" dmcf-ptype="general">실제 포스코 측은 최근 광양제철소에서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약 6천억 원을 투자해 연산 250만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신설하는 건데요.</p>
          <p dmcf-pid="5EVphK7vOJ" dmcf-ptype="general">생산체제를 저탄소로 전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입니다.</p>
          <p dmcf-pid="1DfUl9zTId" dmcf-ptype="general">또 한편으론 중국산, 일본산 강판들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목소리도 내고 있는데요.</p>
          <p dmcf-pid="tGgQ0nRure" dmcf-ptype="general">다만 이 방안은 강판을 들여와 가공하는 국내 제강사들과의 입장차가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p>
          <p dmcf-pid="FHaxpLe7OR" dmcf-ptype="general">&lt;앵커&gt; 알겠습니다. 정 기자, 오늘 발제, 한 마디로 요약해주시죠.</p>
          <p dmcf-pid="3XNMUodzwM" dmcf-ptype="general">&lt;기자&gt; '철괴'…포스코, 인내의 시간<br>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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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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