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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CEO포커스] 저축은행 9년만에 적자… 오화경 "올해 저점 지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0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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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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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2J9qQf5b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저축은행이 지난해 적자전환됐다. 사진은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사진=저축은행중앙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2/moneyweek/20240402051815534curh.jpg" data-org-width="680" dmcf-mid="BsEeQaiBB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2/moneyweek/20240402051815534cur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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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이 지난해 적자전환됐다. 사진은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사진=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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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이 지난해 적자전환됐다. 2015년부터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수신금리 경쟁에 따른 이자비용이 발목을 잡으며 손실이 늘었다. 연체율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3.14%포인트 오르면서 건전성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올해를 저점으로 지목하며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때와 비교하기엔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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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6g82dQ0KS" dmcf-ptype="general">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5559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2년 1조6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의 적자전환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p>
          <p dmcf-pid="VLmnecg29l" dmcf-ptype="general">이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22년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라 전년대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 증가(전년대비 약 1.8배) 했지만 이자수익은 1조1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대손충당금 적립도 적자 전환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2022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6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3조9000억원 쌓았다.</p>
          <p dmcf-pid="fxjQ4nRuqh" dmcf-ptype="general">연체율도 올랐다. 지난해 연체율은 6.55%로 전년말(3.41%) 대비 3.14%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020년 3.25% ▲2021년 2.51% ▲2022년 3.41% 등으로 매년 오름세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민·취약계층 비중이 큰데다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에 따라 연체율이 오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p>
          <p dmcf-pid="45bZYUtsqC" dmcf-ptype="general">다만 업계는 아직 여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오화경 회장은 "부동산경기 침체 등에 따른 관련 리스크 증가,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시장안정화 시점까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돼 빠른 수익성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돼 관련 손익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저점을 지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진단했다.</p>
          <p dmcf-pid="8cSAgsEQ9I" dmcf-ptype="general">다만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 회장은 "부실채권을 활발하게 매각하고 싶어도 제약조건이 많다"며 "채권가격을 싸게 내놓아도 시장은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해 더 낮은 가격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 갭이 있어 매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63VFZqphqO" dmcf-ptype="general">그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 확률이 높아졌다"며 "주식이나 채권 등 피해가 생길 때 안정화 펀드를 만들어서 연착륙을 유도했던 것처럼 이런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당국에 제안드리고 싶다"며 "저희도 매각에 관한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런것들이 이뤄진다면 올해 저희가 현재 시점에서 볼 때 더 나빠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p>
          <p dmcf-pid="PkvcaODxKs" dmcf-ptype="general">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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