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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HUG 곳간 말라간다…전세사기에 적자 4조원 육박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1 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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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한 서울시 화곡동 일대 전경./한국경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1/kedbiz/20240401162604058wpeq.jpg" data-org-width="1200" dmcf-mid="u6msKUtsy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1/kedbiz/20240401162604058wpe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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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한 서울시 화곡동 일대 전경./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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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YBbwNnbvV" dmcf-ptype="general"><br><br>전세 사기와 역전세난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1993년 설립 이후 최대 적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는 HUG가 지난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지급한 전세금만 3조5000억원 이상이었다. <br><br>31일 HUG 결산 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HUG 당기순손실은 3조85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4087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br><br>이 같은 실적 악화는 지난해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전세 사기와 역전세 여파로 세입자들이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HUG가 지난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지급한 돈(대위변제액)은 3조5540억원으로 역대 최다다. 1년 전(9241억원)의 4배 수준이다.<br><br>그러나 채권 추심이나 경매 등을 통한 회수율이 지난해 7월 15%까지 떨어지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설상가상 전셋값이 급등했던 2022년 상반기 체결한 다수의 계약 만기가 곧 돌아오며 HUG의 경영 부담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br><br>HUG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돈을 내어주는 시점과 경매 등을 통해 이를 회수하기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회수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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