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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룸메이트' 고민호&김무빈, 남자단식 결승 맞대결 성사 [ITF 영월주니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3-30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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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03/30/0000009508_001_20240330140901596.jpg?type=w647" alt="">고민호(좌), 김무빈(우) 
</div>[영월=박성진 기자] 2024 ITF 영월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영월주니어) 남자단식 1, 2번 시드자, 고민호(양구고)와 김무빈(서인천고)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둘 모두 준결승에서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30일, 강원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4 ITF 영월주니어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고민호는 주성우(양구고)를, 김무빈은 김재준(양구고)을 각각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먼저 결승에 선착한 선수는 고민호였다. 고민호는 주성우를 6-4 6-3으로 제압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으나, 이후 고민호가 계속해 앞서 나가며 승리를 챙겼다. ITF J30 등급 국제주니어대회 19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년 연속 영월주니어 결승 진출이다. 김무빈은 김재준을 6-2 7-6(5)로 제압했다. 1세트를 손쉽게 선취한 김무빈은 2세트에서도 4-0으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전열을 정비한 김재준의 반격에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고, 세트올까지 가지 않고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고민호와 김무빈은 절친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민호가 영월군에 거주 중인 할머니 집에 김무빈을 초대하며 '룸메이트' 관계가 성립됐다. 룸메이트끼리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 재미있는 현상이 완성됐다. 고민호는 "(김)무빈이와 경기하는만큼 재미있게 뛰고 싶다. 무빈이가 이번 대회, 긴 경기가 많아지며 체력 손실이 크던데, 내일 결승에서도 빨리 지치게 만들 것이다"라며 웃었다. 고민호는 내일 결승에서 승리 시, 국제주니어대회 20연승이자 4대회 연속 우승에도 성공한다. 김무빈은 "서브가 잘 안 되서 걱정이다. 1년 전부터 입스 증상이 왔는데 어떻게라도 서브를 정상적으로 성공시키고 싶을 정도다"라며 "체력 회복을 빨리 잘 해서 (고)민호와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무빈의 국제대회 우승 도전은 1년 만이다. 2024 ITF 영월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은 31일(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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