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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박정환 "커제 9단과 연락하면서 연습바둑 둬"

온카뱅크관리자

2024-03-28 17:51:00

<b><font color="#951015"><table align="center"><tbody><tr><td align="center" style="padding:0 10px 5px 2px;">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3/28/175038797_0328-p1.jpg?type=w647" alt=""><p align="center">본선리그 3연승으로 선두에 나선 박정환 9단. 올해 전적에서도 25승째(8패)를 올려 신진서 9단(25승4패)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p>
</td></tr></tbody></table>
<br></font></b><div>
<b><font color="#951015">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 3R<br>박정환 9단, 김정현 9단에게 134수 
불계승</font></b><br><br>(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2승자 간 대결에서 박정환 9단이 김정현 9단을 꺾었다. 28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박정환 9단이 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br><br>대국을 앞두고 사고 아닌 사고가 
있었다. 대국자 중의 한 명이 대국 개시 사인이 떨어진 후에도 나타나지 않은 것. 김정현 9단이 7분을 지각했다.<br><br>"평소 
왕십리(한국기원)에서 시합하는 일이 많다 보니까 별 생각 없이 그쪽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네 정거장 정도 가다가 순간적으로 알아차리고 
그때부터 본의 아니게 유산소 운동을 빡세게 했다. 좀 힘든 상태에서 대국했던 것 같다." (김정현 9단)<br><br>"괜히 (기권승을) 
기대하면 승부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기다렸다. 김정현 사범님이 준비를 못 하고 오자마자 두셔서 그런 점에서 제가 운이 
따랐던 것 같다." (박정환 9단)<br><br>늦은 시간만큼 공제하고 시작한 대국은 박정환 9단이 138수 만에 불계승했다(지각 시의 
공제시간은 예전에는 두 배였으나 속기전이 늘어나면서 변경됐다. 쏘팔코사놀배는 15분 지각이면 기권패가 된다). 아래는 국후 
감상.<br><br>"초반부터 집바둑 양상으로 흘렀다. 제가 둔 수들이 인공지능 추천수는 아니더라도 상대 입장에서 둘 데 없게 만드는 게 
전략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잘된 것 같다." (박정환 9단)<br><br>"초반은 서로 어렵다고 생각했다. 삭감하는 과정에서 행마가 무너지면서 
많이 나빠진 것 같다. 상대 연구를 하는데 약점이 잘 안 보였다. 그래도 제일 잘 둘 수 있는 바둑을 두려고 했는데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김정현 9단)<br><br>3라운드까지의 전적은 휴번 없이 대국한 박정환 9단이 3승으로 앞서 나갔다. 그 뒤로 안성준 9단이 2승, 김정현 
9단과 변상일 9단이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br><br>한편 국후 박정환 9단은 사흘 전의 중국갑조리그 우승 이야기를 나누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들려주었다. 팀 동료 커제 9단과 우승 포옹을 나눈 사진에 대해 "대단하다고 말했다"며 "커제 선수와는 친하게 지낸다. 서로 연락도 
하면서 연습바둑도 둔다. 약속을 잡고 온라인으로 대국한다"는 것.<br><br>타이틀 4연패 중인 신진서 9단을 향한 도전자를 가리는 본선리그는 
4월에 박정환-박민규(8일), 이창석-임상규(9일), 신민준-김정현(10일), 안성준-스미레(11)의 대진으로 4라운드를 속행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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