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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증명의 시간"…넷마블, '자체 IP+플랫폼 다변화'로 내수 넘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6 06: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올해 'RF·세나 리버스·뱀피르' 성공시키며 자체 IP 개발력 입증…중장기 성장 기반 다져 내년 '칠대죄 오리진·몬길' 등 글로벌향 신작 다수 출시…글로벌 게임사 도약 역량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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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넷마블이 2026년 1월 28일 출시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대표 이미지.ⓒ넷마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6/dailian/20251226060126912fpup.jpg" data-org-width="700" dmcf-mid="xpLJZHyO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dailian/20251226060126912fpu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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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2026년 1월 28일 출시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대표 이미지.ⓒ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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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신작들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실적 반등에 성공한 넷마블이 내년 글로벌로 무대를 넓힌다. 자체 IP(지식재산권)를 앞세운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년 1월 28일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기록한 일본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높은 원작 재현도와 오픈월드 전장, 태그 전투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출시 시점부터 모바일·PC·콘솔 세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넷마블이 세 플랫폼에서 동시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원작이 상당한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일본과 서구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콘솔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게임 출시에 앞서 여러 게임쇼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독일 게임스컴 ONL, 도쿄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타, 지스타에 이어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진행된 TGA(더 게임 어워드)에서 새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몬길: 스타 다이브'와 '쏠: 인챈트', '스톤에이지 키우기', '이블베인'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모두 넷마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작품은 단연 서브컬처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다. 2013년 출시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흔들었던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그래픽과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전투가 특징이다.
 게임은 당초 연내 출시될 예정됐으나, 현재 추가 테스트를 거쳐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넷마블 내부에서는 '몬길'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몬길: 스타 다이브 역시 콘솔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콘솔 버전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자체 IP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출시 공백은 퍼블리싱 작품으로 보완한다. 넷마블은 최근 글로벌 개발사 콩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옥토퍼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콩스튜디오는 '던전링크', '가디언 테일즈'로 개발력을 입증한 개발사다. 프로젝트 옥토퍼스는 가디언 테일즈 IP를 활용한 도트 그래픽 기반 캐주얼 액션 로그라이크 RPG로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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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넷마블이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 대표 이미지.ⓒ넷마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6/dailian/20251226060128180tlvz.jpg" data-org-width="700" dmcf-mid="yCmwbqUZ5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dailian/20251226060128180tlv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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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 대표 이미지.ⓒ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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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글로벌 도전을 위한 성장 기반은 올해 단단히 다졌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등 자체 IP 기반 신작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2156억원을 넘어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7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넷마블이 새해 추진하는 자체 IP 신작 프로젝트와 플랫폼 다변화의 성공 여부는 소셜 카지노 중심이던 해외 매출 구조 탈피 측면에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캐주얼 게임이 아닌 높은 개발 역량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로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올 3분기 기준 넷마블은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68%에 달하지만, 이중 큰 부분이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발생했다.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시프렌지' 등 소셜 카지노 게임이 대표적이다. 내년 신작들의 성패는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이 내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체 IP 게임 비중이 높아지고, 모바일이 아닌 PC와 콘솔로 플랫폼이 다변화되며 인앱결제 수수료로 지출하는 비용이 낮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신작 흥행과 비용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며 넷마블 신용등급 전망도 1년 10개월여 만에 '안정적'으로 상향됐다.
 DS투자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위주의 게임이 출시돼 넷마블의 높아진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했다면 내년은 글로벌 지향적인 게임 출시로 회사가 레벨업될 전망"이라며 "키(Key) 게임은 '몬길: 스타 다이브'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으로 모두 상반기에 출시 일정이 집중돼 있다. 모두 글로벌을 타깃으로 하며 PLC(제품수명주기)가 긴 장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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