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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디테일이 다르다…대구에서 만난 손태진, 밀도로 완성한 '중심'의 힘 (MHN현장)[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3 11:06: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온기와 감동으로 채운 손태진 '대구 콘서트'…노래·눈맞춤·대화까지 '완벽' 24~25일 부산 콘서트 개최, '잇츠 손 타임' 전국투어 감동 이어가 오늘(23일) 용인 콘서트 티켓 오픈…새해에도 '잇츠 손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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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김예나 기자) 대구에서 만난 가수 손태진의 콘서트는 숨소리 하나, 눈빛 하나까지 닿는 거리에서 숨결을 불어넣듯 노래마다 생명력을 입히는 시간이었다. 화려한 장치보다 사람의 온기가 먼저 느껴졌고, 무대와 객석 사이의 감정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드러났다.
 손태진은 지난 20일과 21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5 손태진 전국투어 콘서트 '잇츠 손 타임(It's Son Time)'을 열었다. 
 이달 초 서울 공연을 통해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와 깊어진 감성을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던 손태진, 그 열기를 이어간 대구 무대에서도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풍성한 감정의 결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 위에 삶의 온도를 더한 노래들은 관객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대구 공연은 그의 음악 여정이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또렷하게 증명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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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연에 비해 무대 스케일은 다소 작아졌지만, 대구 공연은 오히려 구성 면에서 한층 더 촘촘하고 세밀해진 인상을 남겼다. 공간이 줄어든 만큼 무대를 오롯이 끌고 가는 손태진의 힘은 더욱 또렷하게 드러났고, 그의 존재감이 공연 전체를 단단히 채웠다.
 한층 더 유려하게 흐르는 셋리스트에 따라, 대구 콘서트를 위해 따로 준비된 백 미디어가 무대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끌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오브제와 시시각각 변하는 미디어 아트 등 디테일 면에서도 대구 공연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 공연이 큰 그림을 보여줬다면, 대구 공연은 작은 장면 하나까지 놓치지 않게 했다.
 그 모든 흐름의 중심에는 손태진이 있었다. 무대의 규모가 줄어든 만큼 그의 호흡과 감정선은 더욱 선명해졌고, 노래를 이끌어가는 힘은 오히려 분명하게 증명됐다. 화려함 대신 밀도 높은 집중도로 채워진 무대는 관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붙잡았고, 공연 내내 이어진 호흡은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를 한층 더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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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결과 무대는 더 따뜻해졌고, 온기가 살아 있는 공기가 객석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화려함 대신 밀도 높은 집중도로 채워진 이번 공연은, 규모와 상관없이 무대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손태진만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공연 중반, "2025년 괜찮으셨어요?"라는 손태진의 질문은 각자의 한해를 조용히 되짚게 만들었다. 그는 "저 또한 잘 견뎌냈고 정말 바쁘게 달렸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노래할 수 있었다"며 "평생 노래하겠다"라는 약속을 남겼고,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손태진은 객석으로 내려와 한참을 머물며 팬들과 직접 인터뷰를 나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대화 속에서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고,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는 작은 동작 하나까지도 진심이 묻어났다. 이를 통해 공연장은 따뜻한 교감으로 가득 찼고, 대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온기와 밀도 높은 교류가 공간 전체를 채웠다.
 대구의 뜨거운 열정만큼이나 공연장 안의 온도 역시 열띤 현장이었다. 손태진조차 놀랄 만큼 객석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 열기 속에서 공연은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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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널 부르리'를 선택한 손태진은 무대 위에서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무대에 올라 몇 곡 부르고 끝나는 공연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요즘처럼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귀한 시간을 내 공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태진의 진심 어린 이야기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은 부산 콘서트로 이어진다. 그는 이달 24일과 25일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 '잇츠 손 타임'을 열고, 대구에서 쌓아 올린 감정의 흐름을 다시 한 번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국투어의 여운은 내년 1월 17일과 18일 용인 콘서트로도 확장된다. 특히 오늘(23일) 오후 7시, 용인 콘서트 티켓 예매가 오픈되는 만큼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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