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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일본은 없다!' 안세영, 日 천재소녀 이틀 연속 완파→배드민턴 새 역사 창조 1승 남았다!…세계챔피언 야마구치 2-0 제압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0 12:2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67_001_20251220122206573.jpg" alt=""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은 4년 만의 이 대회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39;배드민턴 황제&#39; 안세영이 이틀 연속 &#39;천적&#39;을 무너뜨렸다.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완파하고 배드민턴 새 역사 창조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nbsp;&nbsp;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21-15 21-12)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nbsp;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위, 세계랭킹 8위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이 격돌하는 또 다른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nbsp; 출발은 산뜻했다. 1게임 초반 가벼운 몸놀림 속에 야마구치를 몰아붙였다. 특유의 그물망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세를 막아낸 뒤 절묘한 템포 조절로 5-1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야마구치도 만만치 않았다. 조금씩 점수 차가 좁혀졌고,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이뤄졌다. 안세영은 1~2점 차의 열세 속에 1게임 중반에 돌입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67_002_20251220122206678.jpg" alt=""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은 4년 만의 이 대회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다행히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했다. 야마구치가 잦은 실수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면서 재역전을 이뤄냈다. 17-13으로 앞서가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기세를 몰아 21-17로 1게임을 따냈다. 1게임 중반까지 안세영과 대등하게 맞섰던 야마구치는 2게임에서는 버텨내지 못했다.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동시에 4-0으로 앞서가면서 결승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야마구치와 펼쳤던 랠리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다. 야마구치의 강공을 온몸을 날려 막아낸 뒤 뛰어난 완급조절로 점수를 따내는 모습은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에 충분했다.&nbsp; 안세영은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7-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야마구치의 반격 의지를 조금씩 꺾어놓기 시작했다. 야마구치의 크고 작은 실수가 연이어 나왔고, 안세영은 8-0까지 도망갔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67_003_20251220122206721.jpg" alt=""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은 4년 만의 이 대회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방심하지 않고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16-5로 10점 이상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반격을 허락하지 않고 꾸준히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2게임까지 21-12로 따내면서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nbsp; 안세영은 앞서 지난 19일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야마구치를 게임스코어 2-1(14-21 21-5 21-14)로 꺾었다. 1게임을 야마구치에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게임에서도 초반 열세를 딛고 야마구치를 울리면서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도 야마구치와 리턴 매치를 펼쳤다. 혈투를 펼친 뒤 단 하루 만에 야마구치와 재대결을 갖는 이례적인 상황에 놓였다. 통상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각 조 1위와 2위가 격돌하는 크로스 토너먼트 형태를 진행하지만, 월드투어 파이널은 추첨을 통해 대진을 결정한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67_004_20251220122206763.jpg" alt=""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대결에서 수비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기며 4년 만의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 안세영 입장에서는 야마구치보다 이번 대회 B조 2위에 오른 인타논과 준결승 대결이 더 괜찮은 대진이었다. 인타논에게는 상대 전적에서도 12승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객관적인 경기력과 실력도 안세영이 어렵지 않게 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하루 만에 야마구치와 재대결을 펼쳐야 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야마구치는 엄연히 안세영에게 &#39;천적&#39;이었다.&nbsp;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준결승 전까지 16승15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 전엔 15승15패로 동률이었다.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 전까지는 14승15패로 열세에 있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67_005_20251220122206814.jpg" alt=""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 한국 안세영과의 대결에서 수비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이날 0-2로 졌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올해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야마구치가 부담스러운 상대임이 분명했다. 야마구치는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울리기도 했다.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도 1게임 중반까지는 안세영을 괴롭혔다. 그러나 안세영은 &#39;클래스&#39; 차이를 조금씩 보여준 끝에 준결승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제 세계 배드민턴의 새 역사 창조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천적을 경기력으로 압도한 것도 큰 수확이었다.&nbsp;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다면 시즌 11승을 달성한다.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지난 2019년 기록했단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여자 선수의 단일 시즌 11승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nbsp;&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67_006_20251220122206859.jpg" alt=""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대결에서 수비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기며 4년 만의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2025시즌 말레이시아 오픈과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39;슈퍼 1000&#39; 3개 대회와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오픈,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39;슈퍼 750&#39; 5개 대회,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지난 11월 호주오픈까지 총 10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은 상태다.&nbsp;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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