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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빅뱅 신비주의 이렇게까지 “대기실 밖 이동 금지, 볼 수 있는 시간 3초”(집대성)[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0 05: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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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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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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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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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샤이니 민호가 과거 아이돌들조차 빅뱅을 만나기 어려웠던 이유를 털어놨다. 
 12월 19일 ‘집대성’ 채널에는 ‘(구) YG에서 왔SM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빅뱅 대성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샤이니 민호를 만났다. 사옥 내 연습실을 공개한 민호는 “압구정 사옥일 때는 하늘 배경이 유명했다. 근데 이제는 진짜 하늘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띈다. 여기가 901 연습실인데 제일 아티스트들이 선호하는 연습실이다. 엄청 크고 중요한 안무 촬영은 다 여기서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물론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지만 거의 반 운동선수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라고 물었다. 민호는 “사실 제가 원래 이렇게 운동을 많이 했다. 근데 사람들이 안 믿더라. 그래서 제가 소셜미디어에 운동을 할 때마다 인증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민호의 유튜브 영상을 자주 본다는 대성은 “(운동하다가) 몸은 안 힘든데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민호 씨 유튜브 보면 1시간 연장 간다”라며 “철인 3종도 하시고 포디움 막 이런 것도 하시는 걸 보면 한계를 뛰어넘는 정도로 몸을 혹사 시키지 않나. 그때도 버티고 견디는 노하우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민호는 “‘이것도 못 해내면 난 아무것도 못 해낸다’ 이런 마인드로 깔끔하게 끝내는 거다. 끝내 놓으면 너무 행복함과 개운함이 몰려오니까 그걸 느끼려고 견디고 버티는 것 같다”라며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민호는 농구 예능 ‘열혈 농구단’ 출연을 비롯해 철인 3종, 하이록스 등을 섭렵했고, 전지훈련까지 갈 정도로 운동에 진심이었다. 민호는 “어차피 쉴 때, 저는 움직여야 에너지가 더 나오는 타입이다.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면 텐션이 너무 떨어져서 일할 때 지장이 있다. 오늘도 그래서 오전부터 운동하고 왔다. 아주 열심히 하드하게 하고 왔다”라며 “저는 몸이 풀리면 입도 풀린다. 근데 처진 상태에서 오면 억텐을 끌어올려야 되니까. 그러고 싶지 않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민호가 활약했던 ‘아육대’를 언급했다. 민호는 “스케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행복했다. 공짜로 운동 시켜주고”라고 말했고, 대성은 질겁했다. 
 대성이 “진짜로 ‘아육대’를 즐긴 분이 이분이다. 남들은 거기서 썸타고 막 그랬는데”라고 전하자, 민호는 “그런 얘기가 있었다. 진짜 ‘아육대’에서 이렇게 서로 눈이 맞는다고. 근데 저는 종목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루에 3~4개씩 나가니까 ‘다음 거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지?’ 진짜 이 생각만 하고 있었다. 거의 경주마처럼 앞가리개 끼고 종목에만 집중한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PD가 “‘출발 드림팀’도 유명하다”라고 거들자, 민호는 “데뷔했을 때 말도 잘 못하고 뭔가 웃기지도 못하고 예능 나가서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이건 제가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거였다. 몸으로 하는 스포츠니까. 그래서 엄청 열심히 했다”라고 답했다. 
 민호는 데뷔 초반 소속사 당부로 말을 아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민호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때 막 신비주의 이런 게 있을 때였으니까 회사에서 최대한 말을 아끼라고 했다. 근데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나”라며 “한 번은 라디오에 나갔는데 ‘민호 씨는 오늘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에 방송 사고 날 뻔했다. 말하고 싶은 자아와 말하지 말아야 하는 자아가 충돌하는 거다. 약간 바보가 된 것 같았다. 그때가 고등학생 때였으니까 시킨 걸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다. 근데 또 말은 하고 싶고. 그때 그게 제일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대성은 “우리는 그런 게 있었다. 대기실 밖을 돌아다니지 말라고. 가끔 공동 대기실 쓸 때가 있는데 그때는 그냥 차에 있으라고 했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민호는 “그게 약간 전략이 먹혔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궁금한 거야. 그 어린 나이에 형들 음악도 많이 듣고 하니까 ‘도대체 저 형들은 어떤 사람일까?’ 근데 볼 수가 없다. 볼 수 있는 시간은 지나가면서 인사할 때 딱 3초다. 그러니까 너무 궁금했다. 예전에는 저희가 다 CD로 음악을 틀었다. 형들은 CD를 돌리는 타입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성은 “그랬나? 우리가 참 기고만장했네”라고 사과했다. 민호는 “후배들한테는 주기가 애매하지 않나. 저희가 사서 들었다”라며 “‘인기가요’ 가면 항상 형들 3층에만 딱 계시고. 3층 대기실이 있다. 거의 형들 전용 대기실이다. 그때는 활동을 6~7주 할 때다. 저희 막 두 달씩 활동할 때 형들은 트리플 크라운 받고 딱 활동 안 하고. 볼 수 있는 시간은 3주다. 3주 안에 CD를 드려야 한다”라고 폭로했다. 
 대성은 “운동 많이 했네. 입 많이 터네. SM에서 왜 말을 못하게 했나. 이렇게 말을 잘하는 사람을”이라고 반응했고, 민호는 그만큼 보고싶을 정도로 빅뱅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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