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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EU, '내연기관 금지 철회' 하이브리드·소형차 판매 계속할 수 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9 08:38:00

브뤼셀, 2035년 전기차 전환 시한 포기 제안 유럽 車 업계, 중국에 사실상 '완전한 패배 선언'과 마찬가지 전기차 설계 및 생산에 대한 투자에 큰 타격<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9/0000075282_001_20251219083911864.jpeg" alt="" />유럽이 전기차에 대한 의무판매 시한을 연기했다 [더게이트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각) 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정책을 철회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순수 전동화 시대를 연기한 셈이다. 이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존 내연기관 차량 등은 2035년 이후에도 합법적으로 운행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럽 내에서 생산한 소형 전기차에 추가 크레딧을 제공하는 새로운 범주도 제안됐다. 이번 정책 변화는 유럽 車 업계의 로비에 따른 것이다. 이로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유럽 내 자동차 업체들의 요구를 사실상 그대로 수용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EU의 필 던 그랜트 손튼 스택스 상무이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자동차 산업이 선택권을 갖고 경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한 것을 보면 중국에 완전한 패배를 고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 피아트, 르노 등 소형차를 만드는 제조사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EU는 바로 이 지점이 전기차 보조금을 아예 없앤 미국과는 다른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9/0000075282_002_20251219083911894.jpg" alt="" />유럽 국가별 전기차 판매 비중 EU는 또 2025년 첫 7개월 동안 유럽 국가별 전기차 판매 비율이 공개했다. 올해 EU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해 전체 판매량의 16.4%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역별 편차가 크다. 남유럽과 동유럽에서는 전기차 비중이 낮다. 지난해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으나, 장안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의 유럽 내 확장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BYD도 마찬가지. 중국 기업들은 수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관세를 부과받지 않으며, 폴란드 등 여러 시장에서 내연기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 알릭스파트너스는 내연기관 금지 조치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2035년까지 유럽의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이 62%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파트너 닉 파커는 이번 정책 변화에도 전망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늦춰지면 충전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더 확보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설계와 공장 생산 능력 확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이번 정책 변화는 2023년에 법제화된 EU 정책에 따라 투자해 온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에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 기존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포드와 르노가 소형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 사례처럼 저렴한 전기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이 촉진될 수 있다. 영국 스타트업 아나파이트의 CEO 조 스티븐슨은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협력과 플랫폼 공유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9/0000075282_003_20251219083911951.jpeg" alt="" />포드 F-150 라이트닝 EU 발표 하루 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195억 달러 규모의 자산 감액을 발표하고 여러 전기차 모델 생산 중단 계획을 밝혔다. 포드 CEO 짐 팔리는 브뤼셀에 정책의 일관성을 촉구하며 "우리는 확실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자동차 업계에 2025년 배출가스 목표를 3년에 걸쳐 준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9개월 후 추가 변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연합은 내연기관 금지 정책을 철회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및 소형차 판매를 지속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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