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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원호-서승재, 결코 무적 아니야" BWF의 경고...월드투어 파이널에 시선 모인다 "11번째 우승 여부에 모든 관심 집중"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2 14:1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2/0005446128_001_20251212141511244.jpg" alt="" /> [OSEN=고성환 기자]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삼성생명)가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둘이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nbsp;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이들도 결코 무적이 아니라고 경고했다.&nbsp; BWF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quot;역사가 한국에 손짓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토너먼트가 새로운 역사의 장을 두 카테고리에서&nbsp;열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nbsp;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5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quot;라고 조명했다. 역사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바로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 조다. 각각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을 대표하는 이들은 나란히 이번 시즌 10승을 올렸다. 이제 올해 마지막 대회인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꿈의 11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BWF는 &quot;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는 유니크한 업적 직전에&nbsp;서 있다. 안세영이 2025년 들어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을 기록한 단식 선수인 일본의 모모타 겐토(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김원호-서승재가 11번째 우승을 일궈내면 단일 시즌 가장 많이 우승한 복식 조가 될 것&quot;이라고 전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2/0005446128_002_20251212141511267.jpg" alt="" /> 서승재와 김원호는&nbsp;혼합복식으로 많은 성과를 낸 선수들이다. 둘은 각각 채유정, 정나은과 짝을 이뤄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맞붙기도 했다.&nbsp;김원호-정나은 조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서승재는 올해부터 남자 복식에만 집중하기로 했고,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김원호와 한 조를 결성했다. 이후 김원호-서승재는&nbsp;세계 최강 자리에 올랐다. 둘은&nbsp;지난 1월&nbsp;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중국의 천보양-리우이 조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걸 시작으로&nbsp;2월 독일 오픈(슈퍼 300)과&nbsp;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nbsp;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7월 일본 오픈(슈퍼 750)도 제패했다. 두 선수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nbsp;다시 만난 천보양-리우이 조를 완파하고 최강자 자리를 굳혔고,&nbsp;이후&nbsp;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와 코리아 오픈(슈퍼 500), 10월 프랑스 오픈(슈퍼750)에,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즈까지 모두 제패했다. 2025년 74경기에서 67승 7패, 승률 90.54%를 자랑 중인 김원호와 서승재. 둘의 마지막 목표는&nbsp;월드 투어 파이널&nbsp;우승이다.&nbsp;BWF는 &quot;안세영뿐만 아니라 김원호-서승재도 놀라운 우승 행진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그들은&nbsp;16개 대회에 출전해 10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둘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남자 복식을 지배했다&quot;라고 강조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2/0005446128_003_20251212141511273.jpg" alt="" /> 또한&nbsp;BWF는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 복식 참가자들을 소개하며 &quot;김원호와&nbsp;서승재가 한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며&nbsp;11번째 우승을 쫓고 있다. 둘에게&nbsp;모든 관심이 집중될 거다. 하이퍼-경쟁적인 남자 복식 세계에서 한국 선수들이 결성 첫 시즌에 다른 선수들과 큰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quot;라고 김원호-서승재 조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다만 앞날은 알 수 없다는 당연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BWF는 &quot;하지만 김원호-서승재는 결코 무적이 아니다. 이번 시즌 몇 차례 패배를 겪었다&quot;라며 &quot;그러나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둘이 같은 상대에게 연속으로 두 번 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다!&quot;라고 짚었다. 대항마로는&nbsp;에런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middot;세계 2위)과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middot;세계 11위)가 언급됐다. BWF는 &quot;알피안-피크리는 7월에 함께 모이자마자 불이 붙었다. 이들은 8개 대회에서 5차례 결승에 진출했고, 중국 오픈에서 김원호-서승재를 꺾고 우승했다.&nbsp;에런치아-소우이익도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3회 우승했다&quot;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BWF는 &quot;나머지 5조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nbsp;조별 경기와 결선 토너먼트로 구성된 월드 투어 파이널의 진행 방식은 다른 대회 비교했을 때 또 다른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nbsp;김원호-서승재 조의 우승은 역사를 의미할 수 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인 한 분야에서는 그것이 많은 가능성 있는 결과 중 하나일 뿐&quot;이라고 강조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2/0005446128_004_20251212141511349.jpg" alt="" /> 물론 김원호-서승재 조가 월드 투어 파이널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하더라도&nbsp;둘은 이미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단일 시즌 10승은&nbsp;복식 기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2018년 BWF의&nbsp;현행 월드 투어 체제가 시작된 뒤로 1년에 복식 10승을 달성한 듀오는 남자, 여자, 혼합을 통틀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2022년)뿐이었다. 그 전으로&nbsp;거슬러 올라가도&nbsp;전설적인 리융보-티안 빙이의 1988년 남자 복식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남자 복식으로만 좁혀서 보면 무려 37년 만의 기록이다.&nbsp;지난달 BWF는 &quot;김원호와 서승재는 구마모토 협립 체육관의 불빛 아래서 역사의 문턱을&nbsp;용감하게 넘어섰다. 둘은 시즌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이상의 성과다. 그들은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quot;라고 전했다. 한편 김원호-서승재 조는&nbsp;올해의 남자 복식조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nbsp;둘은&nbsp;에런치아-소우이익, 고쓰페이-누르 이즈딘(말레이시아&middot;세계 4위), 김아스트룹-안데르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middot;세계 6위)과 수상을 놓고 다툰다. /finekosh@osen.co.kr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nbsp;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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