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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호주오픈, 페더러·애거시·휴잇 등 초청해 사상 첫 개막식 연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2 11:23:00

내년 1월17일 밤...오늘부터 표 판매 시작<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2/0000012125_001_20251212112511294.jpg" alt=""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6차례 우승한 로저 페더러. 호주오픈 제공</div> 〔김경무 기자〕 호주오픈(AO)이 2026년 대회(1.18~2.1)를 앞두고 '화려한 새로운 전통'(a spectacular new tradition)을 도입한다고 12일 공식 밝혔다. 본선 시작 전날인 내년 1월17일(토) 밤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대회 역사상 최초로 &#39;AO 오프닝 세리머니&#39;(its first-ever Opening Ceremony)를 연다는 것이다 이번 개막식을 가장 화려하게 수놓을 사람은 로저 페더러(44·스위스)다. 이 대회 남자단식 우승트로피인 &#160;'노먼 브룩스 챌린지컵'(Norman Brookes Challenge Cup)을 6차례나 들어올린 페더러는 이 특별한 행사에서 호주 팬들을&#160;비로소 다시 만나게 된다. 지난 2022년 은퇴 이후 사실상 첫 AO 복귀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39;세계 1위들의 대결'(Battle of the World No.1s)이라는 이름 아래, 4차례 호주오픈 챔피언 안드레 애거시(55·미국), 그리고 호주 출신 레전드들인 패트릭 래프터(51)와 레이튼 휴잇(44)과 함께 코트에 오른다. 과거 레전드 4명이 출전하는 한밤의 이벤트 매치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2/0000012125_002_20251212112511334.jpg" alt="" />호주오픈이 내년 대회 개막식에서 로저 페더러가 안드레 애거시 등과 이벤트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호주오픈</div> 페더러는 이와 관련해 "호주오픈을 &#39;해피 슬램&#39;(Happy Slam)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 마치 한 세대 전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여기서 보낸 모든 순간을 떠올리면 여전히 미소가 지어진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정말 많은 감정을 경험했다. &#39;노먼&#39;을 6번 들어올린 기쁨, 로드 레이버(호주의 레전드) 앞에서 경기를 치른 영광, 가장 큰 라이벌들과 경쟁한 도전, 그리고 항상 넘치는 호주 팬들의 사랑과 응원까지, 늘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했다.&#160; 그는 또 &#160;"2017년에 AO에서 다시 우승한 것은 나의 그랜드슬램 기억 중 가장 소중한 순간 중 하나이고, 2018년에 다시 우승으로 이어진 것은 멜버른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고도 했다. 크레이그 타일리 AO 디렉터는 &#160;"매우 특별한 AO 개막식을 도입하게 돼 정말 스릴이 넘친다. AO는 혁신으로 명성이 있고 한계를 넓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 종목의 위대한 챔피언들로 가득한 120년 역사의 수호자(custodians)이기도 하다. 페더러와 애거시, 래프터, 휴잇 같은 전설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이 매우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AO 개막식 티켓은 149달러부터 시작되며, 12일 정오(호주 동부 서머타임:AEDT)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2/0000012125_003_20251212112511379.jpg" alt="" />로드 레이버 아레나. 호주오픈</div>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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