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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엔터사 인수→아이돌 컬래버, 아동 콘텐츠가 ‘황금열쇠’[김원희의 업앤다운]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1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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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캐리소프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khan/20251211140225588eulw.png" data-org-width="800" dmcf-mid="XgLsSwfz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khan/20251211140225588eulw.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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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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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를 잡아야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잡는다. 아동 콘텐츠 강국답게, 큰 인기를 발판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문을 여는 아동 콘텐츠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 10일 캐리소프트는 배우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팩토리 지분 100%를 인수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본격 전환했다. 변요한 등이 소속된 기획사 팀호프에도 제작 투자를 밝히며, 이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것을 알렸다.
 캐리소프트는 유튜브 채널 ‘캐리TV 장난감친구들’을 통해 성장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캐리’로 불리는 크리에이터가 완구 리뷰, 보드게임 등의 콘텐츠를 진행해 어린이들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어린이 방송국 ‘캐리TV’를 개설해, 국내 IPTV는 물론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코스닥 상장 후에는 자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통해 오리지널 뮤지컬, 장편 애니메이션, TV시리즈 애니메이션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온 가운데 에이스팩토리까지 인수하면서 아동콘텐츠 제작사를 넘어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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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스핑송 x NCT WISH 앨범 아트. SAMG엔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khan/20251211140227155icur.png" data-org-width="720" dmcf-mid="ZGrGtyiPp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khan/20251211140227155icur.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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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스핑송 x NCT WISH 앨범 아트. SAMG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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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지식재산권)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는 11일 K팝 그룹 NCT 위시가 제작에 참여한 ‘캐치! 티니핑’ 시즌6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의 신규 음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음원 발표에 더해 유튜브 티니핑TV ‘티니핑쇼’를 통해 NCT 위시의 가창 비하인드 필름과 ‘프린스핑송’ 버전 뮤직비디오도 추가로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 K-애니메이션과 K-팝 간 팬덤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기존 NCT 위시 팬층의 관심을 끌며, ‘캐치! 티니핑’ IP의 소비 연령층을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올 한해 열풍을 몰고 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어린이 시청자를 시작으로 극 중 OST 등을 통해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며,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넘어 음원 차트, 각종 시상식, 팝업 스토어까지 어른들의 소비를 끌어내는 IP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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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튜버 도티. 샌드박스 네트워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khan/20251211140228832hgor.png" data-org-width="510" dmcf-mid="59IlYIQ9p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khan/20251211140228832hgor.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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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도티. 샌드박스 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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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도티도 2012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도티TV’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등 어린이들 사이 유행하는 콘텐츠를 진행해 ‘초통령’으로 불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19년에는 김연아, 세종대왕에 이어 초등학생이 존경하는 인물 3위에 올랐을 정도다.
 그는 인기를 바탕으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를 설립, 연예인 및 크리에티터를 대거 영입하며 거대 콘텐츠 기업으로 몸집을 키웠다. 지난 4월에는 ‘결속아이돌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버추얼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UR:L이라는 그룹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아동 콘텐츠의 소비를 위해서는 부모들의 지갑이 열려야 하는 탓에, 소위 ‘대박’을 터뜨린 아동 콘텐츠는 웬만한 성인 콘텐츠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대대적으로 인기를 얻은 아동 콘텐츠는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대두된다.
 ‘캐치! 티니핑’의 경우도 끊임없이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에 매번 신상 굿즈를 사야 하는 탓에 ‘파산핑’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이로 인해 일반 예능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인기 콘텐츠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캐리소프트와 에이스팩토리의 만남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른들의 세계에 뛰어든 아동 콘텐츠 기업이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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