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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나래, 주사이모 '의사 아닌 것 같다'면서도…약 안주면 "일 왜 하냐" 욕설 [마데핫리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1 06: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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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박나래/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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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비의료인 이른바 '주사이모'를 둘러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 매니저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사건반장'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가 제기한 '주사이모' 관련 추가 폭로를 공개했다.
 이날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박나래가 자택과 일산의 '주사이모' 집,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았다고 주장하며 "박나래가 링거를 맞으며 잠든 후에도 '주사이모'가 여러 종류의 약을 계속해서 투입했다"고 말했다.
 A씨는 박나래가 일산의 오피스텔에서 주사를 맞는 모습, '주사이모'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차량 내부에서 링거를 투여받는 장면 등을 사진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들은 A씨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박나래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주사이모'의 행위가) 너무 충격적이라서 '혹시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떡하자'라는 생각에 여러 주사들이나 약을 찍어뒀다. 그 사진으로 협박을 하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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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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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A씨는 박나래가 '주사이모'에 대해 "왠지 의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니저들이 "그럼 이렇게 링거 맞고 약 먹으면 안 되지 않냐"라고 우려했지만, 박나래는 "내가 이 언니 때문에 몸이 좋아졌다. 의사 아닌 것 같은데, 의사인 것 같기도 하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매니저들이 걱정돼 '주사이모'가 제공하는 약을 주지 않았더니, 박나래가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을 왜 하냐"며 욕을 하고 화를 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또 다른 '주사이모'도 존재했다고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2023년 지방촬영 당시 예전 소속사 관계자가 새로운 '주사이모'를 소개해줬고, 새 '주사이모'는 호텔로 와 박나래에게 직접 링거를 놔줬다는 설명이다. 
 다만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재조명되며, '주사이모' 연루 의혹을 받은 가수 정재형에 대해서는 "일반 병원에서 수액을 맞은 것으로 기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매니저들은 박나래 소속사 재직 중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도 예고했다.
 이어 6일에는 박나래가 '주사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에게 일산 모 오피스텔, 해외 촬영장, 차량 내부 등에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처방이 필요한 항우울제를 '주사이모'로부터 처방 없이 받아 복용했으며,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장에 동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 박나래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합법적인 의료행위를 받았을 뿐"이라며 "'주사이모'로 불린 분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 동행에 대해서는 "친분으로 함께한 것이지 진료 목적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커지자 '주사이모' 또한 자신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 최연소 교수 역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은 해당 인물이 협회 회원으로 등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의료인 면허 취득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 생각해 깊이 반성한다"며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출연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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