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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6개월 남은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강원·부산’…“野 텃밭 방어전”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1 06:1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野 관계자 “당내 의견 갈라지면서 민주 악재에도 변화 없어” 22대 총선, 野 34석 획득…계엄 후 李대통령 PK 40%대 지지 확보 강원도, 주요 현역의원들 정치적 리스크↑…김진태, 레고랜드·명태균 부담 최요한 “주요 지지층 이탈로 텃밭 안전하지 않아…당내 입장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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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투표소. 유희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kukinews/20251211060715165hlyr.jpg" data-org-width="800" dmcf-mid="yguyBTJ6a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kukinews/20251211060715165hly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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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소.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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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지선)가 다가오면서 최대 격전지로 강원과 부산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최근 이어지는 당정 간 잡음 속에서도 야당과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지선에서 텃밭을 지키는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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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당 메시지가 엇갈리면서 지지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비상계엄에 반대하던 친한계를 비롯해 과거 친윤계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당내 혼란을 겪으면서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내부가 각자의 의견으로 갈라져 있다. 비상계엄을 두고, 서로의 목소리가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에서 악재가 발생해도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지지율 격차는 여전하다. 지역구 선거라고 해도 결국 지방자치단체장은 전체적인 민심의 흐름을 따라간다”며 “이 상태라면 양지(유리한 지역구)도 어려운 선거전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인사청탁 논란’과 ‘성추행 의혹’이 발생했음에도 여야 지지율은 최근까지도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44.2%, 국민의힘 37.0%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7.2%p다.
 뒤이어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4% 순이었으며 기타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2.3%, 8.6%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과반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묻자 54.9%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56.7%, 54.5%, 55.9%, 54.8%를 기록했다. ‘잘못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42.1%, 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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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kukinews/20251211060716481megy.jpg" data-org-width="658" dmcf-mid="qL7WbyiPg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kukinews/20251211060716481meg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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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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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6·3 지선…계엄 후 쌓인 野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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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국민의힘 지선 예측은 좋지 않은 편이다. 야당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부산·울산·경남(PK)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했지만, 이젠 안심할 수 없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42.7%, 울산 42.5%, 경남 39.4%를 득표하면서 마의 벽이라고 불리는 40%대를 넘긴 바 있다.
 더욱이 이번 지선은 이재명 정부 1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대통령 지지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야당의 정부 심판론 역시 국정 기간이 짧은 이유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판이다.
 강원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보수 강세 지역인 강원도는 ‘친윤’ 프레임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이 크게 흔들렸다. 강원도 좌장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월1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특검이 지난 7월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을 받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대선 과정에서 ‘후보교체 파동’에 휘말리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후보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민주당 다선 의원이자 이재명 정부의 주요 인사인 우상호 정무수석이 강원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대결구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지사는 ‘레고랜드 사태’와 ‘명태균 사건’ 등이 겹치면서 정치적 위험을 안고 우 수석과 맞붙어야 해 부담이 큰 상태다.
 최요한 시사평론가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거는 지지자들 간 집단전이기 때문에 각자 정치적 텃밭인 집토끼를 먼저 찾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비상계엄 자체가 지지하기 어려운 이유를 만든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선 당이라도 뭉쳐야 하는데 당내 갈등이 쉬지 않고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민주당의 악재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중”이라며 “지지자들이 빠져나가면 텃밭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고 짚었다.
 아울러 “강원도는 논란이 많은 김 지사가 재출마하면 민주당 입장에선 할 만한 지역이 된다. PK는 21대 대선을 통해 지역 민심이 흔들렸다는 게 증명됐다”며 “국민의힘에 대구·경북(TK)만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측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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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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