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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단백질 데이터 분석해줘"…한국형 'AI 과학자' 나온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0 15:4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026 AI-코사이언티스트 챌린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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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인간 과학자와 로봇이 마주 앉아 토론하는 모습을 상상한 이미지. /사진=기자가 구글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제작"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oneytoday/20251210154451716wjpu.jpg" data-org-width="600" dmcf-mid="b5BooLRf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oneytoday/20251210154451716wjp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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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과학자와 로봇이 마주 앉아 토론하는 모습을 상상한 이미지. /사진=기자가 구글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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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과학기술 R&amp;D(연구·개발) 현장에 투입돼 연구 활동을 돕는 '과학자 AI(인공지능)'가 나온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이화여대 ECC에서 '2026 AI-코사이언티스트(연구동료) 챌린지 코리아'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연구 동료' AI는 연구자를 도와 다량의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관련 문헌을 전수 조사·분석하는 특화형 AI 모델을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진대회를 통해 국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사용할 한국형 AI 연구동료 모델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트랙 2개로 나눠 진행한다. '트랙1'은 AI를 바이오, 재료·화학, 지구과학,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에너지, 수학 등 7대 연구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한 뒤 그 과정과 결과를 논문 형태의 연구보고서로 작성한다. AI가 연구동료로서 어떻게 연구 전 과정에 개입했는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보고하면 된다. 연구 전 과정은 △가설 생성 및 실험 설계 △통계 작성 및 해석 △보고서 작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단계를 말한다.
 폐 질환 치료제 약물 후보를 찾는 연구라면, 연구자는 먼저 질환과 관련한 최신 문헌·데이터를 모은다. 이를 통해 질환의 발생 경로와 차단 방법을 예측해 가장 효과적인 약물 후보를 제안한다. 이 과정을 AI 연구동료에게 맡겨보는 것이다. 인간 연구자는 일일이 문헌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대신 새 아이디어 기획과 결과 해석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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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0일 서울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2026 AI-코사이언티스트(연구동료) 챌린지 코리아' 사전설명회 현장 /사진=박건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oneytoday/20251210154452999edsb.jpg" data-org-width="1077" dmcf-mid="HFr668Kp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oneytoday/20251210154452999eds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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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2026 AI-코사이언티스트(연구동료) 챌린지 코리아' 사전설명회 현장 /사진=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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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2'는 활용을 넘어 필요한 AI 동료를 직접 개발하는 분야다. AI가 과학 연구 전 단계에서 하나 이상의 단계를 자동화할 수 있는지, 풀리지 않는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주로 평가한다. 논문 작성과 코딩에 특화된 AI, 로봇 제작에 특화된 AI 등이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팀에게는 엔비디아 A100 급 GPU(그래픽처리장치) 최대 8장과 데이터 지원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모델은 기술 분야와 활용도를 검토해 출연연에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팀에는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와 6호기를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선정 결과는 내년 4월 나온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과학기술 R&amp;D와 AI의 융합을 통해 R&amp;D의 혁신성과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국정 목표에 따라 신설됐다. 지난달 24일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한 '과학기술X국가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 자체 역량'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연구동료를 확보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산업적 파급력이 큰 과학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해 빠르게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한국과학AI포럼 대표의장이자 경진대회 운영위원인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2024년 '알파폴드'가 생체 구조분자 예측 문제를 풀어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이같은 혁신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번 대회가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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