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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정말 최악” UFC 새 역사 작성 실패→“악몽에서 깨어난 기분” 좌절한 챔피언…메랍 측 드디어 입 열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9 14: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09/0003482660_001_20251209145509637.jpg" alt=""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표트르 얀을 들어 올리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ldquo;매우 힘든 주말이었다.&rdquo;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밴텀급(61.2㎏)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의 코치 존 우드가 심정을 고백했다. 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9일(한국시간) 드발리쉬빌리의 헤드 코치 우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우드는 &ldquo;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게 스포츠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이길 때만 거만하게 굴고 싶지 않다&rdquo;며 &ldquo;우리는 그저 돌아와서 더 나아지고, 나쁜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방법을 찾아내려 노력할 뿐&rdquo;이라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09/0003482660_002_20251209145509689.jpg" alt="" />표트르 얀(왼쪽)이 메랍 드발리쉬빌리를 꺾고 U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3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표트르 얀(러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46-49, 46-49, 47-48)했다. 지난해 9월 션 오말리(미국)를 꺾고 밴텀급 왕좌를 차지했던 드발리쉬빌리는 1년 3개월 만에 벨트를 반납하게 됐다. UFC 역사상 최초로 도전했던 한 해 네 차례 타이틀 방어도 실패로 끝났다. 우드는 &ldquo;아직 (경기를) 다시 보진 못했다. 경기 직후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해결하느라 바삐 움직였다&rdquo;며 &ldquo;감정적으로 너무 몰입하지 않으려면 하루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게 좋다. 아마 내일쯤 볼 것&rdquo;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ldquo;정말 최악이다. 악몽에서 깨어난 기분이다. 이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rdquo;며 &ldquo;이번 캠프를 제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이었고 힘든 캠프였다.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많았다&rdquo;고 털어놨다. 그는 &ldquo;하지만 이날은 표트르의 밤이었다&rdquo;며 상대를 인정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09/0003482660_003_20251209145509727.jpg" alt="" />붉게 물든 메랍 드발리쉬빌리의 안면.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드발리쉬빌리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타이틀전에 나서는 &lsquo;진정한 챔피언&rsquo;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르게 경기를 잡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드는 &ldquo;여러 답변이 가능하지만, (경기 진행 여부는) 내 입장이 아니&rdquo;라며 &ldquo;나는 단지 뒤에서 지원하는 사람이다. 메랍이 그 결정을 내린다. 결국 그의 커리어다. 최종 결정은 그가 책임진다. 우리는 어떻게 진행될지 몰랐다.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rdquo;고 전했다. 이어 &ldquo;만약 (경기 날짜를)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가 다른 선택을 할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위대함을 좇고 있다. 위대함을 좇고 특별해지려 할 때면 일들이 때로는 뜻대로 되지 않는 법&rdquo;이라고 부연했다. 우드는 &ldquo;메랍은 진정한 챔피언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모두가 요구하는 것을 해낸다&rdquo;면서 &ldquo;그는 (지금처럼) 성취를 쫓는 경향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그에게 달리 말할 수 있겠나. 그건 그의 삶이며 커리어&rdquo;라며 치켜세웠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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