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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혜정, 아들과 절연 "멱살 잡고 싸워…집 못 오게 CCTV 달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7 19: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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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 1년전 절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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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 1년 전 절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주제의 사연의 순위를 선정했는데, 2위는 이혜정의 사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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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 1년전 절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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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정은 "벌써 1년이 돼 간다"며 아들과 절연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다른 일을 하다가 K-푸드 영향으로 제게 수출할 일이 생겨서 (다개 국어가 가능한) 아들에게 수출 파트를 전담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혜정은 지난해 일본의 바이어 제안을 받아 직접 시연과 설명을 했고, 아들, 직원 3명과 함께 일한 끝에 수주를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를 마치고 일본 바이어들에게 밥을 대접하려고 했다. 한국 사람은 고마우면 밥을 대접하지 않나. 밥만 먹었으면 아들하고 덜 싸웠을 텐데 제가 '한잔하자'고 해서 술집에 가서 대화도 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 왜 이렇게 하시는 거냐?'고 하더라. 그럴 땐 딱 남편 얼굴이 있더라. '너 도와주려고 그러지'라고 하니 아들이 '이렇게까지 과하게 할 필요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패널들이 "옛날 방식"이라고 하자 이혜정은 "옛날 방식이든 어떻든 좋은 관계 맺어서 나쁠 게 어딨냐는 거다. '이놈 봐라?' 싶었지만 '손님들이 계시니 웃는 얼굴로 잘하라'라고 말했다. 근데 아들이 구석에 앉아 술도 안 마시고 아무것도 안 하더라. 계속 신경 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어를 잘하는데 통역을 안 해주니까 말도 안 통하고 화가 났다. 아들이 웃어줬다면 잘 마무리했을 텐데 눈치 주니까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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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 1년전 절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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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정은 "제가 숙소에 먼저 가고 아들은 제가 잠들고야 돌아왔더라. 다음 날 새벽에 자는 아들을 깨워서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했더니 아들이 '그거 저 도와주는 거 아니다. 이 좋은 상품을 왜 그렇게 비굴하게 밥 사주고, 술 사주고 하냐. 그게 다 원가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엄마 하는 게 도움 되는 것 아니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그 소리를 듣는데 '뭐 이런 XX가 다 있어?' 싶더라. 부글부글 끓었다. 한국 인사 중에 '식사하셨어요?'가 있지 않나. 상대도 재일교포니까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아들이 '필요 없는 짓을 하셨으니까 드리는 말씀이다'라고 하길래 내가 아들 멱살을 잡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혜정의 분노에도 아들은 자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혜정은 "아들이 '앞으로도 이런 식의 비즈니스는 안 하는 게 맞다. 그게 그들의 방식이 아닐 수도 있다. 끝나고 집으로 가는 게 편할 수도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아들의 태도에 화가 끝까지 난 이혜정은 "'죽을 둥 살 둥 돈 들여서 10년 미국 공부시켜놨더니. 그게 어느 나라 식이냐?'고 화를 냈다. 그러니까 아들이 '이만큼 도와주셨으니 됐다'고 하더라. 제가 화가 나서 '너 내 앞에 죽을 때까지 먼지로라도 나타나지 마. 내가 죽어도 오지 마'라고 했다"며 절연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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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 1년전 절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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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정은 이후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공항에서도 아들과 서로 아는 체 안 하고 짐도 따로 부쳤다며 "분해서 죽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날도 분해서 집에 와서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엄마 마음을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가 네 엄마일 이유도, 네가 내 자식일 이유도 없다. 그러니까 넌 너대로 뭘 하든 내게 말하지 마라. 어떤 것도 알리지 마라. 나는 네가 죽었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절연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제가 잠 못 자고 사흘을 울었다. 지난해 12월 13일에 일어난 일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들을 전혀 안 본다"라며 "아들과 소통할 일이 생기면 며느리하고만 연락한다. 아들이 집에 올까 봐 8개 있던 CC(폐쇄회로)TV에서 5개를 구석구석 더 달았다. 잠금장치도 다 바꿨다"라고 했다.
 이후 이혜정은 "아들이 집에 와서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사과하며) 자기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하더라. 그 말을 왜 붙이는 거냐?"라며 다시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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