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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함정 내 유류 화재 초동진압하는 AI 자율소화 체계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6 15:0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한국기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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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에서 진행된 자율소화체계 실증. 함정 격실을 모사한 설비(25m×5m×5m)에서 개활 화재(위)와 차폐 화재(아래) 상황에 따라 진행됐다. 복합센서를 통한 화재 발생 감지 후, 소화모니터가 화원에 소화수를 정확히 조준 분사해 신속하게 진압한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dongascience/20251106145952972gcjo.jpg" data-org-width="680" dmcf-mid="xJT1BeFY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dongascience/20251106145952972gcj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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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에서 진행된 자율소화체계 실증. 함정 격실을 모사한 설비(25m×5m×5m)에서 개활 화재(위)와 차폐 화재(아래) 상황에 따라 진행됐다. 복합센서를 통한 화재 발생 감지 후, 소화모니터가 화원에 소화수를 정확히 조준 분사해 신속하게 진압한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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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정 내에서 발생한 유류 화재를 자율적으로 탐지하고 진압할 수 있는 차세대 소화체계가 개발됐다. 화재 진위 여부를 인공지능(AI)이 판단해 화재 발생 시에만 작동하며 화원에만 집중적으로 분사하는 형태로 실제 함정에서도 실증이 완료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혁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AX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이 함정 유류 화재에 특화된 자율형 초동 진압 소화체계를 개발하고 실선 시험까지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에서 시행한 '민·군 실용화연계사업'에 따른 연구성과다.
 기존 함정용 소화설비는 화재 감지 시 해당 구역 전체에 소화제를 방출하는 방식이다. 허위경보 발생 시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고 흔들리는 해상 환경에서 정밀 조준이 어렵다.
 개발된 소화체계는 연구팀이 앞서 개발한 자율형 소화체계를 더 발전시킨 형태다. AI 기반의 정밀 화재 탐지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
 기관실, 격납고, 갑판 등에서 발생하는 장비 또는 함재기의 누유로 인한 유류 화재를 자율적으로 탐지하고 파도 등으로 선체가 움직이는 조건에서도 소화수의 물줄기를 정밀 제어해 화원에 정확히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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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혁 기계연 선임연구원(오른쪽)이 함정 유류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체계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dongascience/20251106145954244mkpm.jpg" data-org-width="680" dmcf-mid="yNBjI1cnL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dongascience/20251106145954244mkp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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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혁 기계연 선임연구원(오른쪽)이 함정 유류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체계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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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체계는 화재탐지센서, 소화 모니터, AI 기반의 화재 진위 판단 및 위치 추정 기능을 갖춘 분석·제어장치로 구성된다. 테스트 결과 화재감지 정확도는 98%, 소화수 분사 거리는 약 24m에 달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에 설치된 대규모 육상 모사설비에서 검증도 진행됐다. 함정 내 격실 색과 조도 등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한 뒤 유류화재의 위치와 규모 변경, 라이터·용접 등 비화재 상황을 재현을 통해 AI의 분석과 제어 성능을 확인했다.
 이어 LST-II급 강습상륙함(일출봉함)에서는 파고 1m의 해상 환경에서 18m 거리의 선내 가상 화원에 소화수를 정확히 조준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기술은 각종 함정뿐 아니라 탄약고, 군수품창고, 항공기 격납고, 해양플랜트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선박과 석유화학시설 등으로 확대하면 해상과 산업현장의 화재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
 이 선임연구원은 "개발된 함정 유류화재 초동진압 소화체계는 육상 모사설비에서 실제 함정 환경까지 단계별 검증을 완료한 세계 첫 기술"이라며 "함정에서 가장 위험한 유류화재를 개활지와 차폐 상황 모두에서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승조원의 안전과 함정의 전투력 보존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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