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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저연차 남돌'이 온다…JYP·하이브 검색량 신고점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4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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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lt;앵커&gt; 코스닥 중심의 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코너 키워드나우입니다. 한경에이셀 박이경 애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연구원님 다뤄주시는 내용이 주로 뷰티나 엔터쪽이 특히 많은데, 이제 또다시 주목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글로벌 검색량 신고점 키워드는요? &lt;박이경 연구원&gt; 먼저 구글에서는 제이와이피엔터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이브의 앤팀이 돋보였던 주였던 것 같고요. 유튜브에서는 k푸드와 k뷰티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이 들어왔는데요, 삼양식품의 불닭과 에이피알의 메디큐브가 검색량 신고점을 기록했고요. 또 제이와이피엔터의 넥스지와 하이브의 앤팀이 유튜브 검색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lt;앵커&gt; 엔터쪽이 요즘 갈듯 안갈듯 들썩들썩합니다. 실제 업황은 좀 어떤지 오늘 들어볼 좋은 기회네요. JYP와 하이브 아이돌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돌이 자고 나면 새로 나오네요. 어떤 그룹들인가요? &lt;박이경 연구원&gt; 네, 제이와이피, 하이브 아이돌 중 이번에 검색량 신고점 리스트에 들어왔던 아티스트들의 핵심은 다들 ‘저연차 보이그룹’이라는 건데요, 쉽게 말해, 데뷔한 지 2~3년 정도 된, 이제 막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남자 아이돌들입니다. 우선 제이와이피 쪽에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넥스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1년 12월에 데뷔한 보이 밴드그룹이에요. 같은 소속사의 데이식스처럼 기타나 드럼을 직접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그룹입니다. 지난 7월에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하고 9월에는 뮤즈의 10년만에 열란 내한공연 게스트로 초청받으면서 최근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넓히기 시작했는데 지난 24일에 신보를 발표하면서 관심도가 증가한 거 같습니다. 또 넥스지는 JYP 재팬이 제작한 신인 그룹인데요, 23년 12월 데뷔 전부터 제2의 니쥬라고 하면서 일본 현지에서도 기대를 모았는데, 지난 10월 27일에 컴백하면서 팬들의 검색이 늘었던 모습입니다. JYP는 최근 걸그룹 엔믹스도 정규 앨범으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남녀 모두 저연차 라인에서 동시에 성장동력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lt;앵커&gt; 그리고 하이브 앤팀. 지난번에도 한번 다뤄주셨던 적이 있죠? &lt;박이경 연구원&gt; 앤팀은 하이브 재팬이 기획한 일본 보이그룹이에요. 2022년 12월에 데뷔한, 아직 만 3년이 안 된 그룹입니다. 하이브가 일본 현지에서 처음부터 키운 ‘글로벌 현지화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멤버 대부분이 일본인인데, 한국·미국 멤버도 섞여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첫 데뷔 쇼케이스를 열면서 한국 팬덤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고요. 이 타이밍에 검색량이 급증했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이나 세븐틴 같은 최정상 그룹을 보유하고 있지만, 멈추지 않고 최근에는 앤팀 같은 현지화 그룹을 새롭게 내세우면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lt;앵커&gt; 이렇게 저연차의 보이그룹들이 최근 유독 한꺼번에 뜨는 건 특별히 이유가 있는겁니까? &lt;박이경 연구원&gt; 네, 가장 큰 배경은 세대교체 흐름이에요. 케이팝 간판 남돌들이 차례로 군복무나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그 공백을 메우는 새로운 세대가 빠르게 부상한 겁니다. 특히 보이그룹 시장은 팬덤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 팀의 활동이 멈추면 팬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팀으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그룹을 찾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보시는 표처럼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멤버가 한 명이라도 있는 그룹은 완전체 활동이 어렵다 보니, 26년 이후에도 이런 공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엔시티, 위너처럼 여러 그룹들이 군백기를 가졌던 시점에 하이브와 JYP가 신인 보이그룹을 꾸준히 데뷔시키면서 팬덤 수요를 흡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t;앵커&gt; 근데 한동안 걸그룹이 한창 주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남자 아이돌이 돈이 더 많이 된다는 건 여전히 불변의 진리인가요? &lt;박이경 연구원&gt; 지난번에 엔믹스도 언급했듯이 요즘 방송이나 SNS에서는 걸그룹이 훨씬 자주 보이는 것 같지만, 케이팝 산업의 수익 구조 중심은 여전히 보이그룹입니다. 보이그룹 팬덤은 규모가 크고 충성도가 높아서 앨범 판매, 콘서트 티켓, 팬미팅, 굿즈 소비 같은 직접 지출이 굉장히 큽니다. 예를 들어 세븐틴이나 스트레이키즈 같은 팀은 한 번의 투어로 수십만 명을 모으고, 앨범은 발매 첫 주에 수백만 장씩 팔리기도 하고요. 초동, 그니까 앨범 발매 첫주에 몇 장을 팔았는지 순위를 매긴 표인데요, 상위 20개 앨범을 갖고 온 건데, 사실 상위 31개까지는 남돌이고, 32위에 가서야 걸그룹이 등장합니다. 에스파의 마이월드라는 앨범이 걸그룹 초동 1위 앨범이고요. 이만큼 걸그룹은 대중적 인지도나 광고 효과가 뛰어나지만요, 팬덤 기반의 소비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속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보이그룹을 얼마나 빨리 키워내느냐가 기업 실적과 장기 성장성의 핵심이 되는 구조예요. &lt;앵커&gt; 팬덤이라는 게 여전히 여성들한테서 더 많이 형성이 되고, 아무래도 동성보다는 이성에게 더 많은 팬덤이 생기는 게 자연스럽겠죠. 그러면 JYP 하이브 말고, SM이나 YG도 저연차 남자아이돌이 나오나요? &lt;박이경 연구원&gt; 하이브와 JYP가 신인 보이그룹으로 세대교체 흐름을 빠르게 타고 있는 반면에, SM과 YG는 아직 기존 팀 중심의 운영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SM은 23년에 라이즈를 데뷔시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어요. NCT 이후 7년 만에 SM이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 건데요. 데뷔곡 ‘Get a Guitar’가 국내뿐 아니라 일본·동남아에서도 반응을 얻으면서 SM의 차세대 남자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외에는 여전히 엔시티 체제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엔시티 일이칠, 드림, 위시 같이 여러 유닛이 활동 중이지만 기존 브랜드를 이어가는 구조라, 신선한 팬덤 유입 효과는 제한적인 편인 것 같습니다. YG는 좀 더 조용한 상황입니다.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트레저가 사실상 유일한 보이그룹으로 활동 중이고, 그 외의 신인 보이그룹 프로젝트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lt;앵커&gt; 각 회사별 남자아이돌들의 검색량을 직접 비교하는 게 가능한가요? &lt;박이경 연구원&gt; 네, 하이브의 앤팀, 제이와이피의 엑스디너리히어로즈와 넥스지, 에스엠의 라이즈, 와이지의 트레저 이렇게 다섯팀 검색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가장 검색이 많이 되는 그룹은 앤팀이었고요. 라이즈는 이번 달 컴백을 앞두고 있어서 검색이 근래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건 엑스디너리히어로즈와 넥스지로, 최근 검색량 신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제이와이피의 이 두 그룹들이 팬덤이 더욱 커질 수 있을지 확인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lt;앵커&gt; 그렇다면, 앞으로 이 중에 누가 성장성이 가장 높으냐. 에픽AI가 이걸 또 분석해줬다면서요? &lt;박이경 연구원&gt; 에픽AI는 향후 3년간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저연차 보이그룹으로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엔시티 위시, 코르티스, 그리고 에스엠의 2026년 데뷔 예정 보이그룹을 꼽았습니다. 이중에 제로베이스원은 상장사 씨제이이엔엠 소속이고요, 라이즈와 엔시티위시, 데뷔 예정그룹은 에스엠, 코르티스는 하이브 소속입니다. 앤팀, 넥스지, 엑스디너리히어로즈는 아쉽게도 없었네요. 아무래도 저희 에픽에이아이는 신인이지만 이미 실적에 기여를 하고 있거나, 기대감이 큰 그룹들을 좋게 본 것 같습니다. 특히 저연차 그룹 중심으로 K-POP 시장 내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실적 기여도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다음 BTS가 될 팀이 어디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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