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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미지의 서울' 박진영 "말없이 감싸준 박보영 선배 덕에 마음 툭 내려놨죠"[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7-03 10:36: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서 변호사 이호수 역<br>"로사 할머니의 '널 읽어줄 사람 있을 거야'라는 대사, 마음에 와 닿아"<br>"힘든 사람일수록 더 잘 들으려 하잖아요…호수도 그랬을 거예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yxtAx0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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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5911birp.jpg" data-org-width="600" dmcf-mid="xulpDd7v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5911bir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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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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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영화 '하이파이브'와 채널A 드라마 '마녀'까지 연달아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후 가장 조용하고 가장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이었던 '미지의 서울'은 박진영에게도 남다른 여운을 남겼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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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배우 박진영이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남건) 종영을 맞아 스포츠한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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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박진영은 '미지의 서울' 속 이호수라는 인물과 첫 만남을 군 복무 중에 맞이했다. 말년 휴가 중 우연히 접한 대본은 처음엔 다소 조용하고 잔잔하게만 느껴졌다고 한다. 그가 연기한 호수는 겉보기엔 완벽한 대형 로펌 변호사지만,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신체 곳곳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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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군대 말년 휴가 때쯤 대본을 처음 봤는데, 처음엔 호수가 어렵고 잔잔하게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대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이 인물은 생각보다 더 깊고 단단한 사람이더라고요. 애쓰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졌고, 디테일을 살려가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어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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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7194sftf.jpg" data-org-width="600" dmcf-mid="yeVoUyNfI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7194sft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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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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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미지의 서울'은 모든 것이 달랐던 쌍둥이 자매 유미지(박보영), 유미래(박보영)가 서로의 인생을 바꾼 거짓말 속에서 진짜 사랑과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 성장기다. 극 중 엄마이자 염분홍 역의 김선영 배우와는 짧지만 강렬한 연기 호흡을 나눴다. 친엄마는 아니지만 친엄마처럼 호수를 키워온 인물과의 관계를 그리며, 박진영은 복합적인 감정과 유대감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했다. 그는 김선영 배우의 연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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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선영 선배님과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짧은 호흡 안에서도 매우 큰 감정을 느꼈습니다. 선배님이 연기를 너무 진심으로 해주시니 제가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밖에 없었고, 마치 진짜 가족처럼 느껴졌습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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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많은 장면 속에서 그가 가장 인상 깊게 꼽은 신은 의외로 감정신이 아닌 '침대에 전기장판을 깔아주는 장면'이었다.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도 아니었고, 울어야 하는 신도 아니었지만, 상대 배우 김선영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애틋함이 박진영의 마음을 움직였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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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선영 선배님이 호수의 침대에 전기장판을 깔아주는 장면이 감정신이 아닌 장면이었는데, 선배님의 표정을 보자마자 울컥했습니다. 웃고 계시는데 그 안에 애씀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왔어요. 선배님도 그 장면을 찍고 한참 우셨다고 하시더라고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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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감정의 최고조에 달했던 11회, 모자 관계를 그린 장면은 박진영에게도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부담감과 압박 속에서 감정이 쉽게 올라오지 않아 답답했던 그는, 김선영 배우의 따뜻한 격려에 기대어 무사히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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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감정이 잘 올라오지 않아 답답했고, 촬영이 지연되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났던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선배님께서 제 손을 잡고 '진영아 괜찮아, 내가 다 줄게. 너는 그냥 느끼기만 해'라고 해주셨고, 그 순간 무너질 것 같던 마음이 다잡아졌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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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8438zfzp.jpg" data-org-width="600" dmcf-mid="Wj38WDQ0E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8438zfz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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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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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극 중 아역 이호수는 배우 박윤호가 맡았다. 성인 호수와의 연결이 매우 자연스럽다는 평가에 대해 박진영은 따로 합을 맞춘 적은 없었지만, 감독의 편집본을 통해 그 자연스러움을 확인했다고 전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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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사실 따로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는데, 감독님이 편집본을 보여주시면서 윤호 씨 연기를 보게 됐어요.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습니다. 감독님 디렉션을 믿고 따라가다 보니, 현장에서의 합도 좋았던 것 같아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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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번 작품에서 박보영은 '미래'와 '미지'라는 상반된 인물을 1인 2역으로 소화해 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그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박진영은 그녀의 미세한 연기 차이에 매번 놀랐다고 전한다. 동시에 그는 전역 직후 복귀한 자신을 편하게 감싸준 박보영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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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정말 신기하다고 느꼈어요. 미묘한 차이를 확연히 다르게 보여주시니까, 저도 상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되더라고요. 박보영 선배님은 말없이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분이에요. 전역 후 바로 복귀한 터라 불안했는데, 저를 편하게 감싸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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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선배 변호사 였던 임철수(이충구 역) 배우와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박진영은 이 작품 속 모든 관계를 단순히 대립이나 갈등으로만 보지 않고, 넓은 의미의 사랑으로 해석하고 접근하려 노력했다. 특히 신념의 차이로 갈등하는 호수와 충구의 관계를 연기하며, 그는 감정의 복잡성을 느꼈다고 털어놨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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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상대 배역과의 관계를 단순한 적대가 아니라 또 다른 방식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했어요. 서로의 신념 차이로 멀어지지만, 결국엔 멀리서 응원하게 되는 감정이 인상 깊었어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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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9728qhnd.jpg" data-org-width="600" dmcf-mid="YH06Ywxpm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49728qhn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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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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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군 복무 기간 박진영은 자신을 내려놓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함을 배웠다고 말한다. 이 시간이 이후 연기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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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군대에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초심을 돌아보게 됐어요. 제 인생에서 꼭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힘든 일이 닥쳐도 '곧 풀리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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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가수와 배우, 두 길을 모두 걸어온 박진영에게 각기 다른 무대에서 반응은 어떻게 다가올까. 그는 팬들과의 소통 방식이 다르다 보니, 받는 감정도 확연히 다르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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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가수로서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어 주신다면, 배우로서는 어머님들이 '잘 보고 있다'라고 해주시는 게 다르죠. 그런 부분이 참 재미있어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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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51006blaz.jpg" data-org-width="600" dmcf-mid="Gvw6YwxpE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51006bla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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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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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작품을 마무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자, 박진영은 곧바로 로사 할머니의 말을 떠올렸다. 그가 작품 속에서 직접 하지 않은 대사였지만,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기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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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로사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친구인 상월 할머니께 '분명히 널 읽어줄 사람이 있을 거야'라고 말하던 장면이 참 좋았어요. 어린 시절의 저에게도 그런 말이 들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고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아름다웠기에 이 작품이 제게는 선물처럼 다가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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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52305mqyk.jpg" data-org-width="600" dmcf-mid="HeWguWj4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Hankook/20250703103652305mqy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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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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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박진영은 다작을 향한 의지와 음악에 대한 애정을 함께 전했다.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고, 후회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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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금 당장의 목표는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매 순간 자주 많이 기록하고 싶고요. 음악도 언젠가는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멤버들 모두 제대하면 팀 앨범도 꼭 내고 싶어요."</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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