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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사고로 떠난 아들에게 ‘죄인’이었던 박원숙, 이제 하늘나라 가서 볼 면목 생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7 0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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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uNIYCZwk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94df489e08092e1c2aefbeaa015c448297c9574c1f4bbbf96f4e0cc4e61ce0" dmcf-pid="Y7jCGh5rg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원숙의 아들 故 서범구씨 29세 당시 모습(왼쪽), 박원숙. MBN ‘모던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6417rkpp.jpg" data-org-width="1200" dmcf-mid="PIl1ztKGo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6417rkp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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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숙의 아들 故 서범구씨 29세 당시 모습(왼쪽), 박원숙. MBN ‘모던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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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fc0058971367e33ac4d4505db507e04f57b671fb198915169084d4fc2c614aa6" dmcf-pid="GzAhHl1mop" dmcf-ptype="general">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는 경험은 삶에서 가장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식을 잃은 부모가 겪는 고통은 함부로 헤아릴 수도, 말로 다 설명할 수도 없다. 배우 박원숙은 20여 년 전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후 생전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그 무거운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는 다행스러운 근황이 전해졌다.
          </div>
          <p contents-hash="15064856509c0c8f6152eadd5f34fb0d88cec42f6db18e9ef64e000746293622" dmcf-pid="HqclXStsN0" dmcf-ptype="general">박원숙이 최근 손녀에게 집을 선물했다고 밝히며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ccc9dae4cefb35572cbca96542e1b10426369e16a90e2967ffc2db9e23bdfea5" dmcf-pid="XBkSZvFOA3" dmcf-ptype="general">2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요즘은 감사한 마음이 98%”라며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로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0ca358212afb41879c01b28d17c241aef3ffb431db1016aa16d4c5ab4e8ee9" dmcf-pid="ZbEv5T3Ia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6807kxed.jpg" data-org-width="662" dmcf-mid="QbMjsAhL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6807kxe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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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d54b3d6c413833a667cba7910759cc82e0e3fca7f2919e9e1573db432fb7669b" dmcf-pid="5KDT1y0Cct" dmcf-ptype="general">
            박원숙은 “나는 요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뭐냐면, 나중에 내가 죽으면 얼마라도 남은 게 손녀한테 가겠지만 (최근에) 집을 해줬다”며 “아들한테 못 해줬던 걸 해주니까 너무 좋았다. 이 세상에 태어나 숙제를 다 한 것 같았다. 내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다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div>
          <p contents-hash="680861adc4e6fc4fe9fb04af9770e3e6e48e095e4f1368264806e89e5c8edd23" dmcf-pid="19wytWphN1" dmcf-ptype="general">옆에서 듣고 있던 배우 홍진희가 “사람이 말년이 좋아야 하는데 언니가 말년이 좋은 것”이라고 거들자 박원숙은 “이제 좀 살만한데 벌써 말년이다. (언젠가 나도)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걸 인식하니까 여러 가지 나의 한계를 알게 되고 마무리하는 거 같다. 단순하게 살게 된다”고 달라진 인생관을 밝혔다.</p>
          <p contents-hash="d7e848f07652163406e5a2dfd1985146b770835ad8d6b4c5e3ca9bd9ca238088" dmcf-pid="t2rWFYUlo5" dmcf-ptype="general">박원숙은 ‘같이 삽시다’를 통해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한 마음을 여러 차례 전했다.</p>
          <p contents-hash="a721f538501c6885b7b025e298fa45006eb5355a33fb1ea4e4c5523137cbecd3" dmcf-pid="FVmY3GuSoZ" dmcf-ptype="general">재작년 3월 방송에서는 박원숙이 관계 상담 전문가 손경이와 만나 아들의 죽음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꺼내놨다. 박원숙은 “아들을 사고로 잃고 나서 심리 치료를 받아보라고 해서 한 번 가고 안 갔다”며 “들춰내고 싶지 않아 꾹꾹 눌러 담았다”고 운을 뗐다.</p>
          <p contents-hash="193594df8ce157ba11d37fc0084ca46f0e85cfed4c792edb51a09cce1a9c0fde" dmcf-pid="3fsG0H7voX"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얼마 전에 어떤 남자한테 전화가 왔다. ‘누구세요?’ 하니까 ‘저는 선생님한테 맞아야 될 사람입니다’ 하면서 울기만 하더라. 다시 전화하겠다고 해서 전화를 끊었는데, 아들 사고와 연관이 있는 운전기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7d7fa898833cb90861c3c8c7c45101514b5ef1686792290c3bdb2511b24b5f3" dmcf-pid="0uNIYCZwjH" dmcf-ptype="general">이어 “사고 당시 어떤 처벌도 바라지 않았다. 지금에서라도 나에게 용서를 받고 싶었나 생각했다. 그저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면서도 “아들은 조금 먼저 갔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치유됐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터뜨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500e053440bd98c235af35b352db460f7b6b71832a8fa7cdde8c1eb5ee8ad3" dmcf-pid="p7jCGh5rk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7090catl.jpg" data-org-width="1200" dmcf-mid="xeaOWIXDN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7090ca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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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9ac41064559fac0f389ca0b80621632c5133a657d4be426f1cede8ba401e29bb" dmcf-pid="UzAhHl1mAY" dmcf-ptype="general">
            박원숙은 “내가 울려고 해도 울 곳이 없었다. 매일을 주차장에서 울었다”며 “(일을 하는 것이) 우리 아들을 위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다녔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한 엄마도 가슴 너무 아플 거 같은데, 나는 너무 빵점짜리 엄마라.. 갑자기 그런 일을 당하니 미안하다는 말로 다 못할 만큼 너무 미안하다”고 고통스럽게 오열했다.
          </div>
          <p contents-hash="b86b52e1b57ac4d2f8a6cba384a52d98e2c5060867565853225f6cc0833e3113" dmcf-pid="uqclXStsoW" dmcf-ptype="general">박원숙은 2003년 11월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사고 당시 아들의 나이는 35세였다.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초등학생이던 손녀와도 연락이 끊겼으나, 손녀가 고등학생이 된 후 다시 연락이 닿았다고 밝힌 바 있다.</p>
          <p contents-hash="d7efc307d7c81aa39f8290476ee65fa28df5a8b7dc4d4435c72ae1e0a6e27e3a" dmcf-pid="7BkSZvFOjy" dmcf-ptype="general">지난해 11월 방송에서는 어느덧 26살이 된 박원숙의 손녀가 할머니를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손녀가 도착하자 뜨거운 포옹으로 환영했고, 손녀는 “친구들이 할머니를 닮았다고 한다”며 살가운 말을 건넸다. 박원숙은 “고마워. 그냥 잘 커 줘서 고마워”라며 아들이 세상에 남겨준 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ca9bcfe65327f229d13e6eb561583847911bbd33987a6143f402ee5f51dab9" dmcf-pid="zbEv5T3Ij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7405yicx.jpg" data-org-width="666" dmcf-mid="y1kSZvFOk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segye/20250427060137405yic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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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0f87b7a374854af4b84301908ebfb01f7358ed5d8e7dfbf037285fae06dae6e7" dmcf-pid="qKDT1y0Cjv" dmcf-ptype="general">
            손녀와 함께한 이날과 같은 상황을 꿈도 못 꿨었다는 박원숙은 “아들한테는 일부러 너무 안 해줬다. 그러다 갑자기 떠나고 나니까 너무 후회됐다. 손녀 만나고는 내 아들에게 못 해준 거 손녀한테 다 해주는 거다. 원풀이한다. 해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div>
          <p contents-hash="504a82ea48455ea34ec43d0e3efdd164a35967ebaa88371c94d4619cd9a50216" dmcf-pid="B9wytWphAS" dmcf-ptype="general">박원숙은 손녀를 향해 “할머니 생각해서 큰마음 먹고 여기까지 와서 울컥했고, 만감이 교차했다. 슬픈 게 아니라 과거에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현실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p>
          <p contents-hash="e3398dc609cdeb972d42b65c62771415135c8c0f8ef4b293a8575131e74c5661" dmcf-pid="b2rWFYUlkl" dmcf-ptype="general">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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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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