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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60대’ 이혜영 액션, 마동석 액션과 맞붙을 줄은‥” 낯설지만 맛있는 ‘파과’[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4 17: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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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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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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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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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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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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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민규동 감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4/newsen/20250424170544075vsxc.jpg" data-org-width="650" dmcf-mid="VPHHm2dz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4/newsen/20250424170544075vsx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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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규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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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60대 이혜영의 액션'이 '마동석표 액션'과 같은 날 맞붙는다.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언론 시사회가 4월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민규동 감독,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가 참석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연이은 초청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허스토리 ’, ‘내 아내의 모든 것’,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파과’는 유례없는 캐릭터 설정과 매혹적인 서사로 한껏 기대를 받고 있다.
 레전드 킬러 ‘조각’으로 분한 이혜영과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로 변신한 김성철은 섬세한 감정과 강렬한 액션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 스크린을 압도하며, 연우진과 김무열, 신시아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들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혜영은 "베를린에서 돌아올 때의 기세등등함은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레전드 킬러 '조각'으로 분한 이혜영은 "처음 '조각'이란 인물을 대했을 때, 남들이 전설이라 부르는 그 힘의 원천은 뭘까 생각해 봤다"며 "'늙었다' '폐기물이다'는 건 말에 불과하다. 그런 통념을 깬 전무후무한 인물이 '조각'"이라고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 "여성이라는 걸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조각'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했지, 그가 '늙은 여자'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극에서 내내 대립하는 이혜영과 김성철은 마지막께 격한 격투신을 소화한다. 김성철은 "에너지가 응축되어서 터지는 장면"이라면서 "거의 일주일 정도 촬영한 신인데,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계속 찍었다. 선생님과 맞추는 합이 중요했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혜영은 "저는 이미 많은 부상을 입은 상태여서 김성철 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 힘의 차이도 있어 좀 아쉬웠을 거다"며 "'조각'이 저의 본래 실력보다 훨씬 능력 있는 여성으로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민규동 감독은 "'60대 여성 킬러'가 등장하는 액션 누아르는 만들어질 수 없겠단 생각을 했다. 모두가 만류하는 프로젝트란 생각이 들자 오기가 생겼다. '왜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길까?' '무엇에 우리는 주눅이 들어 있을까?' 스스로 질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장르적 쾌감과 드라마가 얽힌, 독특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한 민규동 감독은 "우리 영화는 복수와 화해라는 큰 외피를 쓰고 있지만, 상실을 하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그걸 딛고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또 나이가 들었어도 자신의 쓸모와 가치를 찾아가는 삶의 의지를 담아낼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고난 끝에 '파과'를 개봉하게 돼 "기적 같고, 의미가 크다"면서 "낯설고 새로운 레시피의 음식 하나를 선물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같은 날인 30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의 경쟁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의 맞대결에 대해 "마동석 영화와 이혜영 영화가 같은 날 맞붙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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